높은 온도와 습도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요령으로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 · 손바닥 · 손등 · 손톱 밑을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씻기, 가열 조리 식품의 중심부가 85℃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가열하여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를 제시하고 있다.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
장마철에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하천이나 하수가 범람하여 채소류나 지하수 등이 여러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 먹기, 끓여먹기 이외의 조치들이 필요하다.
• 모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부득이 생식할 경우 반드시 세척하여 섭취할 것•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재료와 음식물은 반드시 폐기할 것• 실외에 있는 된장, 고추장 독에 비가 새어 들지 않도록 주의할 것• 행주, 도마, 식기 등은 매번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할 것•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과신하지 말 것•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약을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병원•보건소를 방문할 것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일 ∙ 채소 세척 및 보관 요령
생식이 이루어지는 음식물은 대부분 과일과 채소로 이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세척제를 이용하여 철저하게 세척하고, 다른 음식물로부터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과일과 채소를 냉장보관해야 한다.
• 세척제를 이용한 철저한 세척
식품에 직접 접촉이 가능한 채소•과일류용 세척제(1종 세척제)를 물에 풀어 소독액을 만든 후 3~5분간 식품을 담근다. 그러고 나서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충분히 행군다.
• 교차오염 방지
다른 식품으로 부터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일과 채소를 절단할 때에는 전용도마와 칼을 이용한다.
• 냉장보관
과일•채소는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섭취한 후 남은 것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미생물 오염 및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 별도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장고의 식중독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 요령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에서 언급했듯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맹신해서는 안된다. 냉장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이 있으며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음식물을 냉장고에 꽉꽉 채워넣어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식중독균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 햄, 두부 등은 개봉 후 밀폐보관하고 빨리 섭취하기
식품을 개봉한 후에는 즉시 밀폐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식품이 변질되거나 미생물에 노출되었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남아있더라도 개봉후 1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먹다 남은 식품 재가열 후 냉장보관하기
먹다 남은 찌개나 반찬은 섭취하는 과정에서 이미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충분히 가열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냉장보관 식품은 70℃ 이상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한 후 섭취하기
냉장보관된 식품이더라도 식품끼리 혹은 사람의 손에 있는 균에 의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냉장보관된 음식을 먹기 전에 재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 냉장 온도는 5℃ 이하, 냉동 온도는 -18℃ 이하로 유지하기
섭씨 5~60℃는 세균이 가장 잘 증식하는 온도이기 때문에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이 온도범위를 피해야 한다.
• 냉장고는 최소한 한 달에 한번 청소하기
냉장고를 청소할 때에는 분리가 가능한 선반 등은 전부 분리한 후 행주로 내부의 얼룩을 닦아낸다. 그러고 나서 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은 후 젖은 행주로 세제를 잘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