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틈새시장, 분양형 호텔이 경매에 나왔는데……
장기화된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틈새시장으로 높은 임대수익과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분양형 호텔’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오피스텔과는 달리 객실을 분양받아서 전문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투자자는 보통 1~2년 동안의 확정수익을 가지는 상품으로, 객실 가동률에 따른 매출 수익을 지급받는 형태이다.
이렇기에 제주도, 강원도와 같은 관광지와 서울, 부산 등 수도권 지역에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해 분양형 호텔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분양형 호텔 중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오션팰리스 호텔 객실 14개(제주3계 2016타경4510, 제주3계 2015타경10174[1]~[13])가 지난 10월 31일 최초로 경매에 나왔다.
경매로 나온 14개의 물건은 공급면적 54.16㎡~77.38㎡로 각각 구성되어 있으며, 감정가는 249,000,000원~398,000,000원이다. 이 물건은 지난 10월 31일에 유찰되어 오는 11월 28일에는 최저입찰가가 30% 저감된 금액으로 진행된다.
오션팰리스 호텔은 2013년 5월 1일 개관해 대지 2,714㎡, 지하 5층부터 지상 11층의 규모로 총 25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한 명칭은 ‘서비스드레지던스’(오피스텔)로 건물관리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세안텍스에서 소유자에게 관리 위임을 받아 위탁경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분양형 호텔의 공급이 늘어났기에 차후 경매시장에서 분양형 호텔 물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형 호텔 투자할 때 ‘수익보장’, ‘고수익’과 같은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않고,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또한 구분등기와 지분등기를 구별해야 하며, 낙찰 후 위탁계약의 승계 여부 및 재계약 등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호텔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위탁업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태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