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으로 대형 차량의 통행이 중단된 부평구 부안고가교가 재건설된다. 또 부평역 광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시는 3일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안고가교 재건설 공사 등 6건은 사업 추진에 대한 '적정' 판정을 내렸고, 2010 Mr. World 세계대회 등 7건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하지만 인천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과 만월산 주변 동수녹지 조성사업은 '재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부평구 최대 골치거리인 부안고가교가 새로 건설된다.
지난 1997년 세워진 부안고가교는 지난 2005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급으로 판정돼 긴급 보수공사와 함께 15t 이상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부안고가교는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총 사업비 224억원을 들여 길이 282m, 폭 20m의 왕복 4차로로 재건설된다. 건설기간 빚어질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길이 184m, 폭 9m의 가설교량도 세워진다.
시는 부안고가교가 재건설되면 부평·계양 생활권과 인천 도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신촌사거리 및 백운역 광장 일대의 역세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붕괴 직전에 놓인 남구 수봉 1 배수지 역시 재건설된다.
수봉 1 배수지는 지난 4월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용역에 상태평가는 'D' 등급을, 안정성 평가에서는 'E' 등급을 받아 개축 또는 폐쇄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145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12년 3월까지 기존 1만㎡ 규모의 배수시설에서 1만5천㎡ 규모로 늘려 재건설한다.
하지만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이용업체들을 위한 수도권 공동집배송센터 기능을 담당할 인천 공동물류센터는 당분간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시는 당초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시설을 건설하려 했지만 재원조달과 토지 무상사용에 대한 협의 문제 등에 발목이 잡혀 재검토 지시를 받았다.
또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며 올라왔던 2010 Mr. World와 인천 국제디지털케이블 TV쇼, 복합문화·복지시설 건립 등에 대한 사업을 조건부로 변경하고, 동수녹지 조성 등은 조건부에서 재검토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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