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삶의 진리 김옥춘 배만 아프지 않아도 더는 바랄 게 없었습니다. 어제는 그랬습니다. 어제는 아파서 무서웠습니다. 속만 편해도 소화만 잘돼도 어떤 불평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그렇습니다. 속이 불편해서 무섭습니다. 배만 아프지 않아도 더는 바랄 게 없는 행복한 인생입니다. 속만 편해도 불평할 일이 없는 아름다운 나날입니다. 때때로 의심했던 진리를 이제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2017.7.10 | 음식점에서 일하는 우리는 김옥춘 손님들이 사랑하는 연인을 데리고 올 땐 음식으로 사랑해! 라고 말합니다. 손님들이 존경하는 부모님이나 지인을 모시고 올 땐 음식으로 존경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음식에 손님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우리 마음과 함께 사랑과 존경심을 전하고 싶은 손님의 마음도 담습니다. 아주 멋지고 매력 있는 우리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존경하겠습니다. 손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존중합니다. 존중하겠습니다. 나를 음식점에서 일하는 나를 우리를 우리는 사람을 섬길 줄 아는 매력 덩어리입니다. 2017.7.13 |
피곤해서 행복한 날 김옥춘 의정부에서 분당 가는 버스를 탔다. 눈 잠깐 감았다가 떴는데 다 왔다. 금방 왔다. 시간 금방 갔다. 피곤함이 준 축복이다. 오늘은 피곤해서 지루할 사이 없었다. 피곤한 게 행복한 게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바쁘고 피곤한 삶도 여유롭고 평안한 삶도 다 축복이다. 다 아름답다. 내 삶이니까 내가 바라는 삶이니까 내가 소중하니까 2017.7.14 | 나 가난할 때 감사할 게 더 많았다. 김옥춘 쌀밥 한 그릇에도 감동하였던 배고팠던 그때가 그 마음이 그립다. 바람이 기도가 아주 작았었다. 따뜻한 물 한 바가지에도 행복했던 추웠던 그때가 그 마음이 그립다. 작은 것도 선물이 되고 귀한 보물이었다. 가난이 그립진 않은데 가난했던 날의 마음이 그립다. 불편함이 그립진 않은데 불편했던 날의 마음이 그립다. 아주 작은 것도 귀하게 여겼던 아주 작은 것에도 고마워했던 나 가난할 때 감사할 게 더 많았다. 나 불편할 때 감동할 게 더 많았다. 2017.7.24 |
내가 걷는 길이 꽃길이다. 김옥춘 꽃이 피었다. 많이 피었다. 길가에 그 덕에 오늘도 난 꽃길을 걸었다. 어제처럼 작년처럼 꽃이 핀다. 풀꽃도 피고 눈꽃도 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내가 걷는 길이 꽃길이다. 걸었다. 걷다가 가만히 보니 꽃이 지천이다. 어쩌면 꽃길 같지 않은 팍팍하다고 느끼는 내 인생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행복이 지천일 것이다. 꽃길이 맞을 것이다. 꽃길이다. 내가 걷는 길이 내 인생이 2017.7.24 | 보여! 김옥춘 보여! 눈 감아도 들려! 바람 불지 않아도 보여! 보이지 않아도 들려! 들리지 않아도 사랑이 그런 거야! 엄마 맘 같은 거 보여! 나 네가 보여 2017.7.24 |
우리도 가끔 하늘이다 김옥춘 우리가 하는 일을 하늘이 대신 하지는 않는다. 하늘이 하는 일을 사람들은 가끔 혹은 자주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다 보면 누군가의 기도가 이루어진다. 누군가가 행복해진다. 가끔 우리는 하늘이 된다. 어쩌면 자주 2017.7.24 | 이별의 미학 김옥춘 이별도 축복이다. 사랑만큼의 너는 갔고 너는 그냥 갔고 나는 돌아왔다. 나에게로 너의 내가 아닌 나의 나로 돌아왔다. 사랑으로 너만 보였었다. 이별로 나만 보기로 했다. 그렇게 정했다. 이별도 사랑만큼 커다란 축복이다. 이별 이제는 아프지 않다. 이제는 그저 예사롭지 않은 축복이다. 가는 날까지 내 삶을 염려해주었다고 믿기로 했다. 그래서 내 삶을 나에게 돌려주었다고 믿기로 했다. 이별도 축복이다. 이별도 기도다. 이별도 행복이다. 그러니까 이별도 사랑인 셈이다. 2017.7.24 |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아들딸에게 김옥춘 아플 것이다. 많이 아플 것이다. 마음이 나를 존중해주는 이보다 나를 시기하는 이가 더 많더라. 나를 인정해주는 이보다 나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더 많더라. 나를 존중하는 이보다 나를 무시하는 이들이 더 많더라. 그렇게 느껴지는 게 직장 생활이더라. 아플 것이다. 많이 아플 것이다. 일을 못 하면 무시하고 일을 잘하면 시기하고 질투하더라. 직장에도 모함이 있더라. 직장에도 집단 따돌림이 있더라. 일 잘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표적이 되더라.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은 사람의 표적이 되더라. 사람의 가치가 상대적일 때가 많아서 그렇더라. 모두가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더라. 억울하다고 느껴질 때도 잦더라. 그래도 그래서 그러니까 일은 잘해라. 일은 열심히 해라.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해라. 질서와 예절을 지켜라. 너 자신에게 인정받을 만큼 해라. 시기와 질투가 난무해도 일에 집중해라. 특히 사람의 안녕과 행복에 집중해라. 모든 일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라는 기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플 것이다. 많이 아플 것이다. 일보다 사람으로 인해 그래도 아파도 일하는 게 행복하고 보람이더라. 내가 아픈 동안 내 동료도 아팠더라. 내가 어려서 몰랐을 때 내 부모도 아팠더라. 아플 것이다. 그러나 보람 있을 것이다. 네 경제생활을 책임지는 일이니 너 자신을 섬기는 일이니 2017.7.24 | 빼지 말고 더해주세요. 김옥춘 인터넷 세상의 좋은 글 중에서 님! 당신은 글 뺏는 사람입니까? 내 생활과 생각과 마음을 담은 글에서 내 이름을 빼고 좋은 글 중에서라는 이름만 남겨놓았네요. 매우 무섭습니다. 인터넷 세상의 좋은 글 중에서 님! 당신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포악한 사람입니까? 내 생활과 생각과 마음을 담은 내 글을 뺏어서 내 이름 쏙 빼고 좋은 글 중에서라는 이름 당당하게 달아 게시했네요. 매우 서럽습니다. 내가 죽어도 나로 살아갈 나를 그러니까 내 글을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들은 척도 안 하는 인터넷 세상의 좋은 글 중에서 님! 당신을 한글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께 한글을 지켜온 대한민국 선조들께 고발합니다. 인터넷 세상의 좋은 글 중에서 님! 어쩌다 악마가 되었나요? 내 이름 빼지 않고 당신의 이름을 보탰으면 당신은 축복의 언어가 됐을 겁니다. 이제는 내 이름 빼지 마세요. 글 뺏는 사람 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한글로 돌아가세요. 겁쟁이라고 뺏지 마세요. 겁쟁이라고 고통 주지 마세요. 마음이 아파서 이제는 몸까지 아픕니다. 당신 무서워서 말도 제대로 못 할 때가 많습니다. 팔다리가 제멋대로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인터넷 세상의 좋은 글 중에서 님! 책임지세요.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내 귀한 인생 공포로 덜덜 떨어 병들어버린 내 마음과 내 몸 책임지세요. 보상하세요. 제대로. 20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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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인사 축복 기도 김옥춘 사랑합니다. 나 너 우리 축복합니다. 일 사랑 하루 생활 고맙습니다. 나 너 이웃 생활이 안전하고 몸이 아프지 않아서 마음 괴롭지 않아서 많이 웃는 오늘이 되길 행복한 우리가 되길 두 손으로 마음 모아 두 손으로 마음 잡아 기도합니다. 내 가슴에 네 가슴에 우리들 가슴에 생활이 안전하지 못해도 몸이 아파도 마음 괴로워도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나이길 너이길 이웃이길 두 손으로 마음 모아 두 손으로 마음 잡아 기도합니다. 내 가슴에 네 가슴에 우리들 가슴에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몸 아프지 마세요. 마음 괴롭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오늘 하루 꼭 꼭 행복하세요. 2019. 7. 23 | 비 내리는 아침에 김옥춘 조용하게 소리 내며 조용하게 속삭이는 비가 내립니다. 내게로 네게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축복의 기도 같은 빗방울 소리 우산으로 받아 소리 키워 고맙다고 대답해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고백과 기도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나의 고백이 나의 기도가 함께 내립니다. 2019.7.24 |
폭우 내리는 날에 김옥춘 빗소리 굵어서 빗소리 커서 빗소리 철퍼덕철퍼덕 빗소리 같지 않아서 빗소리 그치질 않아서 걱정이 자꾸 커진다. 오늘 비가 필요한 만큼이 축복이라고 내 가슴을 내리친다. 오늘 비가 부족한 것도 축복이라고 내 가슴을 내리친다. 오늘 비가 부족한 것은 아끼고 나누어서 채우는 거라고 내 가슴을 내리친다. 오늘 비가 소용없어도 미리미리 대비하는 거라고 내 가슴을 내리친다. 오늘 빗소리가 굵다. 빗소리가 크다. 빗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오늘 내 걱정이 자꾸자꾸 커진다. 내 기도가 자꾸자꾸 간절해진다. 누구나 안전하길 누구나 피해 보지 않길 누구나 먹고사는 일이 안전하길 모든 먹거리가 안전하길 물가 오르지 않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2019.7.26 | 장마철 햇살 김옥춘 어제도 비가 내렸다. 그제도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 반가운 햇살이 창밖을 달군다. 빨래 잘 마르겠다. 고맙다. 물러간 비가 찾아온 햇살이 수건이 뽀송뽀송해지겠다. 참 고맙다. 물러간 비가 찾아온 햇살이 2019.7.27 |
장마 끝이래 김옥춘 비가 또 내린다. 장마 끝이란다. 오늘이 이 비가 시원하다. 살짝 아쉽다. 지겨워지려고 했는데 재난 하는 통에 무서웠는데 내일부터 활활 타오를 여름 햇살을 생각하니 오늘은 비가 참 좋다. 장맛비 마지막 날에 재난 하지 말고 순하게 지나가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내일이면 그리워질 비가 고맙다. 2019.7.28 | 내 마음이니까 김옥춘 말은 마음이니까 내 마음처럼 합시다. 기도처럼 합시다. 축복으로 합시다. 상처 내기 하지 맙시다. 장난으로 하지 맙시다. 표정은 마음이니까 내 마음처럼 합시다. 평화롭게 합시다. 곱게 합시다. 축복을 담읍시다. 비아냥거리기 하지 맙시다. 독을 담지 맙시다. 행동은 마음가짐이니까 내 마음처럼 합시다. 정교하게 합시다. 정중하게 합시다. 예의 있게 합시다. 안전하게 합시다. 위협과 공포하지 맙시다. 책임 회피와 게으름 하지 맙시다. 책임감 합시다. 말은 기도입니다. 표정은 축복입니다. 행동은 예의범절입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존중합니다. 나를 너를 인류를 생명을 기운찬 오늘을 행복찬 오늘을 기도합니다. 간곡하게 2019.7.29 |
무더위에 느끼는 기도 김옥춘 무더위에 지치지 마세요. 무더위에 기운 잃지 마세요. 무더위에 잘 드세요. 무더위에 잘 주무세요. 무더위에 내 몸 지치니 기운 약한 사람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걱정됩니다. 나와 이웃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걱정도 매우 간곡한 기도였습니다. 얼마나 버거울까? 얼마나 지칠까? 잘 버티고 잘 견뎌주어 매우 고맙습니다. 무더위에 배탈 나지 마세요. 무더위에 느끼는 짜증으로 건강 해치지 마세요. 곧 지나갈 거 우리 알잖아요. 그동안 잘 이겨내고 행복 많이 만들었잖아요. 무더위에 지치지 마세요. 기운 잃지 마세요. 잘 드시고 잘 주무세요. 한여름 무더위는 걱정을 느끼게 합니다. 온몸으로 무더위에 지치지 마세요. 기운 잃지 마세요. 꼭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2019.7.30 | 한여름 인사 김옥춘 무더위를 느낄 때마다 서로를 걱정하며 건네는 우리들의 인사가 우리들의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마음을 많이 느끼겠습니다. 오늘도 나의 마음을 많이 전하겠습니다. 대단히 덥지요? 기운 내세요! 시원한 물 드세요. 시원한 물 한 잔에 정성으로 기도 담아 드리겠습니다. 시원하게 건강하게 하루 지내라는 내 마음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건강한 삶 오늘! 2019.7.31 |
복 칠월에 전하는 인사. 김옥춘 일곱 가지 재난 없이 사는 게 복이래 칠복 해와 달이 탈 없이 별도 탈 없이 홍수 없이 태풍 없이 가뭄 없이 화재 없이 싸움 없이 일곱 가지 복 가지고 사는 것도 복이야. 칠복 건강 복 일 복 사람 복 환경 복 문화 복 재물 복 나눔과 공유의 복 칠월을 맞아 누구라도 재난 없이 탈 없이 복으로만 채웠으면 좋겠어. 재난이 없는 일상이라는 복으로. 복이 아주 많은 우리가 가진 복을 잘 지켰으면 좋겠어. 복 칠월에 건강하고 행복하자. 함께. 응원한다. 힘내! 더위와 장마 잘 이겨내! 2020.7.1 | 아침에 문득 김옥춘 아침에 문득 뭉클합니다. 세상에 함께인 당신이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에 함께인 당신 덕분에 정말 든든합니다. 아침마다 그냥 기도를 합니다. 나 같은 당신이 나보다 더 많이 편안하고 나보다 더 많이 행복하길 바라는 맘 매일 아침 내 맘에 가득합니다. 나는 오늘도 거짓말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당신을 존경합니다. 나는 오늘도 거짓말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당신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나 같은 당신 삶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당신 같은 내 삶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아침이어서. 2020.7.3 |
마스크로 가릴 수 없는 마음 김옥춘 마스크 썼는데 어르신 반갑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신다. 미소 환하시다. 나도 마스크 안에서 환하게 웃으며 고개 푹 숙여 인사했다. 한동안 마주쳐지지 않아 가끔 궁금도 했었다. 언제나처럼 바쁜 걸음에 지나쳤지만 내내 마음이 따뜻하다. 건재함이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느낀다. 가족 아니어도 친구 아니어도 매일 마주치는데 그냥 지나치는 게 맘 불편한 어느 날 어색하게 고개를 숙이고 다음 날부터는 맘 편하게 인사만 하고 지나쳤는데 오랜만에 건재하심을 뵈니 참 감사하다. 누군가의 부모님의 건강이 내 부모님의 건강만큼 감사하다. 마스크로 얼굴 많이 가려졌는데 마스크 쓰신 어르신 손을 들어 환하게 웃으신다. 반가움을 고스란히 받았다. 신기하다. 얼굴 많이 가려졌는데 가려진 얼굴이 모두 보였다. 손을 들었는데 마음마저 보였다. 항상 마음을 바르게 가꾸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는 마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고맙다. 우리의 귀한 능력. 마음으로 보는 마음. 2020.7.4 | 새로운 한 주의 시작에 김옥춘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축복합니다. 오늘도 아침이 기운차고 한낮이 고난이어도 보람차고 한밤이 포근하길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세상 사람 모두. 2020.7.6 |
오늘은 오늘도 커피 한 잔 김옥춘 먹고 사는 게 매우 버거웠던 어린 젊은 시절 졸음을 쫓기 위해 일을 하기 위해 찬물에 휘휘 마시는 커피 목에 탁탁 걸리는 쓰디쓴 약이었습니다. 막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시절 커피타임! 커피 설탕 프림 둘둘셋 둘둘둘 둘셋둘 커피를 타는 게 새로운 의무였습니다. 억지의 커피였습니다. 먹거리 걱정보다 월세 걱정이 더 커진 그래도 아직은 젊은 시절 중년엔 영화의 주인공처럼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나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맘으로 부러운 맘으로 따라 하기였습니다. 막연한 기도였지요. 내 삶도 향기롭고 그럴듯해져라. 흠 음 오늘은 고운 꽃무늬 잔에 뜨거운 물 끓여 부어 향기를 불러서 올려놓고 세상 사람 모두 안전하고 맘 즐거우라는 내 맘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인생을 음미하며 마십니다. 오늘은 오늘도 기도로 커피를 마십니다. 오늘은 오늘도 안전하고 맘 즐거우세요. 꼭! 2020.7.6 | 너의 바름을 걱정하지 마! 김옥춘 걱정하지 마! 너의 바름을. 잘했어! 한 사람의 바름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돼. 안심하지 마! 너의 그름을 안 돼. 한 사람의 그름이 세상을 위험하게 하는 시작이 될 수 있어. 누구나 실수를 하면서 살지만 누구나 실수니까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괜찮다고 하지 않아. 누군가는 사과하고 누군가는 바로잡아.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니까. 사과보다 중요한 건 바로잡는 거야. 그름을 바름으로 바로잡는 거. 알지? 실수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어? 먼지 없는 하늘이 어디 있겠어? 오늘 하루를 살면서 모르고 하는 실수 알아도 부주의로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실수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어? 먼지 없는 하늘이 어디 있겠어? 오늘 하루도 실수 없이 그르침 없이 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자. 남들 다 한다고 그름을 안심하고 따르지 말자. 남들 다 외면한다고 바름을 따르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자. 알았지? 2020.7.7 |
농담이야 진담이야? 김옥춘 농담이야 진담이야? 기분 참 나쁘네! 진담이야 농담이야? 기분이 나빴다면 진담이 맞아! 안 그래? 말엔 그 사람 마음이 들어 있는 거야. 농담 안에 진담이 들어있다고 하잖아. 취해서 하는 말에도 마음이 들어있다고 하잖아. 마음이 빠진 말이 있을까? 농담일까 진담일까? 기분 좋네! 진담일까 농담일까? 기분 좋았다면 진담이 맞아! 안 그래? 말엔 그 사람 마음이 들어 있는 게 맞아! 농담 안에도 진심이 들어 있는 게 맞아! 취해서 하는 말에도 마음이 들어있다고 하잖아. 마음이 빠진 말이 있을까? 말이란 장난으로 할 일 아니야! 장난의 말에도 누군가는 아파한다는 걸 가슴에 새기고 살 일이야! 말이란 덕담으로 할 일이야! 축복하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안겨주는 내 마음의 기도를 담아 할 일이야! 2020.7.7 | 작은 더위 소서에 김옥춘 오늘이 작은 더위 소서래.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때래. 안 무서워? 난 무서워! 해마다 더위를 맞이하고 해마다 더위와 싸우듯 살았으니까. 아니까 걱정이 돼. 오늘이 작은 더위 소서래. 본격적으로 더위에 맞서기 위해 몸을 보호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때래. 맞아! 해마다 더위를 맞이하고 건강을 이렇게 지켜왔으니 해봤으니 걱정 대신 대비하고 노력해야겠지? 무더위란 몸을 지치게 하니 몸을 돌봐야 한대. 무더위란 마음도 지치게 하니 마음을 돌봐야 한대. 말 한마디가 불화가 되지 않게 조심하고 욕심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삼가고 먹기를 쉬기를 아주 잘해야 한대. 올여름도 잘 이겨낼 거지? 즐겁게 지낼 거지? 고마워! 사랑해! 건강하자! 우리! 2020.7.7 |
흐린 날 아침에 김옥춘 양산으로 해를 가려도 구름이 해를 가려도 햇살이 주는 축복이 내 몸에 내 삶에 가득하네요. 새삼 고마워 울컥 눈물이 납니다. 우산으로 비를 가려도 지붕으로 비를 가려도 비가 주는 축복이 내 몸에 내 삶에 가득하네요. 새삼 고마워 울컥 눈물이 납니다. 비리와 혼란으로 어지러워도 내가 보이지 않아도 내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인류의 따뜻하고 바른 보살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류에게 빛이 되고 생명수가 되고 응원과 지킴이 되는 당신의 성실한 오늘을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성으로 일하는 당신! 진심으로 사랑하는 당신! 2020.7.7 | 사랑이 뭘까? 김옥춘 사랑이 뭘까? 늙어감을 인정하고 보니 팔다리에서 힘 빠지는 걸 느껴보니 사랑을 비로소 알겠다는 느낌이야! 사는 게 사랑이야! 하루가 사랑이고 일상이 사랑이야! 오늘을 사는 내가 사랑이야! 나는 오늘도 어제보다 열심히 사랑했어. 일했고 먹었고 쉬었고 걸었어. 사랑이 뭘까? 사는 게 사랑이야! 하루를 살면서 사랑 아닌 게 없더라고. 평생을 살면서 사랑과 존경 아닌 게 드물더라고. 사랑이 뭘까? 사는 게 사랑이야! 그러니까 오늘이 그러니까 오늘을 사는 내가. 2020.7.9 |
석성산의 물레나물꽃 김옥춘 반갑다! 내 인생의 여름 친구야! 죽지 않고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올해도 꽃 피우느라 수고했다. 미안하다! 물레를 닮은 노란 꽃이 피어야만 네가 너인 듯 발걸음 멈추고 고맙다고 하는 나여서. 다행이다! 다 잘렸는지 휑한데 그래도 두 줄기 한들거린다. 어찌 된 일인지 석성산 등산로의 아름답고 무성하던 야생화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다. 나무 자라서 햇빛 덜 들어서인지 등산로 정비로 야생화를 베어버려서인지 알 수가 없어 속상하기만 하다. 잘 버티고 잘 살아다오. 너의 안전이 내겐 해마다 누리는 행복이고 우리의 후손이 해마다 누릴 행복이다. 나 오늘 너를 만나 행복했다. 너의 안전이 너의 열심인 삶이 나의 행복이었다. 오늘은. 힘들게 버티는 지친 나의 삶도 나의 하루도 누구에겐가는 행복이고 위로였으면 참 좋겠다. 처절해도 나도 아름답고 싶다. 나도 행복을 주는 인생이고 싶다. 2020.7.11 | 산책을 하면 들리는 마음의 소리 김옥춘 길이 났다. 산에 토끼 매일 다니던 길에 사람들 드나들더니 밟은 자리 다시 밟아 길이 났다. 길을 냈다. 산에 사람들 드나들기 쉬우라고. 밟은 자리 넓혀 길을 냈다. 밟은 자리 다시 밟고 다시 밟으면 없던 길도 생긴다. 풀이 죽는다. 밟고 밟고 또 밟으면 질긴 생명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지금 누군가의 가슴이 밟히고 밟혀 버티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내가 디딘 발을 조심하자. 내가 디딘 인터넷 세상의 마음의 발을 조심하자. 2020.7.12 |
인터넷 세상 산책 중에 김옥춘 남들이 한다고 가해가 되는 일을 스스럼없이 하는 내가 되어선 안 된다. 고소장을 쓰지 못하는 처지의 사람이라고 억울하게 하지 않는 네티즌이길 옳음을 사랑하는 우리이길 간절하게 기도하는 아침이다. 바름을 세우는 것은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은 남의 것을 뺏지 않는 것은 남을 가해하지 않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 된다. 인터넷세상이라고 다르지 않다. 걷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인터넷 세상의 나의 발걸음이 대대손손 나로 살아 있을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가릴 수 있는 것은 진실밖에 없는 것 같은 세상으로 느껴져도 나는 언제나 옳음을 사랑해야 한다. 한 번 사는 세상살이니까. 내 인생은 존귀하니까. 2020.7.12 | 도라지꽃 김옥춘 기억하죠? 어렸을 때 도라지 꽃봉오리를 톡 쯧쯧 그땐 도라지꽃이 놀잇감인 줄 알았어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요. 미안하네요. 지금 생각하니. 꽃 제대로 피게 기다려줬어야 하는데 톡 소리 듣겠다고 꽃봉오리를 터뜨렸어요. 이젠 도라지꽃 보면 만지고 놀지 않아요. 고맙다! 반갑다! 참 예쁘다! 마음으로 인사해요. 2020.7.14 |
뺑소니가 되면 안 되니 김옥춘 안 돼요. 정당치 못한 일을 하고 달아나면. 안 돼요. 겁이 나도 바로잡고 피해를 복구해야 해요. 살릴 수 있으면 살려야죠. 구할 수 있으면 구해야죠. 복구할 수 있으면 복구해야죠. 막을 수 있으면 막아야죠. 실수였으면 바로잡아야죠. 많이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두려워도 책임져야 한다고 배우고 가르쳐야 했어요. 도망치는 거 아니라고 배우고 가르쳐야 했어요. 실수 없는 삶이 없는 법이니 티 없는 삶이 없는 법이니.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 방법을 배우고 또 배워야 해요. 우리 모두. 매일. 2020.7.14 | 코로나19에 헌혈? 김옥춘 주춤 주춤 할까? 말까? 안돼! 내가 지금 증상 없는 코로나19 감염자인지 알 수 없잖아. 안돼! 멈춰! 헌혈 스스로 금지! 내 삶에서 행복해지기 스스로 금지! 속상했어! 그동안. 생명을 살릴 피가 매우 부족하다고? 헌혈을 꼭 해달라고? 정말? 나 헌혈해도 되는 거야? 나 다시 행복해져도 되는 거야? 쓩! 코로나19로 학생들 단체 헌혈이 줄어서 전혈이 매우 부족해요. 네 네 네네네! 오늘 생명 사랑을 실천했어. 내 남은 삶에서 가장 행복해지기를 다시 시작했어. 나눌 것 없는 내 가난한 삶에서 내 심장의 소중한 피를 조금 나누었어. 행복해! 코로나19 때문에 못 했던 헌혈 코로나19 때문에 더 절실하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함에 나 응답했어. 장하다. 장해! 스스로 칭찬할 만하지? 2020.7.14 |
헌혈 기부권 김옥춘 헌혈을 했다. 선물 중에 헌혈 기부권을 선택했다. 헌혈만 했는데 내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해준단다. 헌혈도 하고 기부도 했다. 기분 이렇게 좋아도 되는 건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다. 신난다! 가난한 내 삶 중에 오늘 나도 기부에 참여했다. 하하하 호호호 신난다. 신나! 2020.7.14 | 초복에 김옥춘 오늘이 초복이래. 삼복더위엔 늘어지지 않는 어깨가 드물지. 발걸음이 가볍기가 쉽지 않아. 밤에도 푹 잘 수가 없는 열대야도 힘들어. 각오 단단히 해야겠어. 더위를 이길 각오. 오늘이 초복이래. 좋은 음식 먹어야겠어. 내 몸에 좋은 음식 내 몸에 필요한 음식 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몸에 기운을 채울 수 있는 음식 움직이는 데 부담이 없는 음식 몸이 맑아지는 음식 골고루 잘 챙겨 먹어야겠어. 가볍게 적당히 먹어야겠어. 복더위엔 잘 먹고 잘 쉬라고 했어. 아깝다고 상한 음식 먹지 말고 덥다고 몸을 너무 차갑게 하지 말고 짜증 난다고 사람들과 다투지 말고 잘 이겨내라고 했어. 내 몸을 이겨 더위를 이기라고 했어. 내 몸의 건강을 잘 보살펴야 더위를 잘 이길 수 있는 거야. 삼복더위 잘 이겨낼 거지? 잘 먹고 잘 쉴 거지? 사랑해! 축복해! 더워도 즐겁게 살자! 그게 행복이지! 2020.7.16 |
제헌절에 드리는 기도 김옥춘 가난하다고 기운이 약하다고 지식이 없다고 판단력이 미약하다고 뺏는 일 없게 하소서. 훼손하는 일 없게 하소서. 가난한 사람이 뺏긴 것은 목숨에 가까운 전 재산일 수 있으니. 힘없는 사람이 훼손당한 것은 몸과 마음의 모두인 생명 자체일 수 있으니. 제발 제발 남이 한다고 스스럼없이 함께 뺏지 않게 하소서. 제발 제발 남이 한다고 스스럼없이 함께 훼손하지 않게 하소서. 제발 제발 바로잡지 않고 메롱! 나 잡아 봐라! 하고 사라지는 뺑소니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제발 제발 꼭! 오늘 제헌절을 맞아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기를 매우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 가난한 오늘. 나 힘없는 오늘. 2020.7.17 | 억울합니다. 김옥춘 억울합니다. 누명입니다. 매우 억울합니다. 누명을 뒤집어씌우지 마세요. 뒤집어씌우면 당신이 한 일이 내가 한 일이 됩니까? 지금 하늘을 속이겠다는 겁니까? 지금 자신을 속이겠다는 겁니까? 억울함이란 생명을 내놓을 만큼의 공포와 고통입니다. 당해보니 억울해서 생명을 내놓은 사람들의 가슴이 내 안에도 와 있습니다. 억울합니다. 누명입니다. 숨을 쉬기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하늘을 속이시겠습니까? 자신을 속이시겠습니까? 세상은 속여도 자신은 속일 수 없습니다. 세상은 속여도 하늘은 그러니까 진실은 속일 수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누명입니다. 당장 바로잡으세요. 바로잡는 일은 자신을 존중하는 일이 되고 독자를 보호하는 일이 되고 후손을 사랑하는 일이 됩니다. 2020.7.18 |
마음의 비타민 긍정 김옥춘 일에서 사랑에서 그러니까 생활에서 일은 힘들어도 힘들지 않아.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하면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책임질 일보다는 보람이 더 크니까. 행복을 만드니까. 일에서 사랑에서 그러니까 생활에서 힘든 건 사람이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은 사실은 내 마음이야! 네 표정에 할퀴고 네 말에 할퀴고 네 행동에 할퀴는 내 마음이야! 일상의 내 말에 일상의 내 표정에 일상의 내 습관의 행동에 할퀴지 않는 너였으면 좋겠어. 오해 없었으면 좋겠어. 상처가 되기 전에 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 돌보기를 마음 수양을 매일 해야겠어. 마음의 면역력을 키워야겠어. 마음의 비타민은 네 마음과 내 마음의 만남 진심의 대화가 아닐까? 오해가 상처를 만들고 상처를 덧나게 할 수도 있으니. 힘들지? 나도 힘들어! 힘내자!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자! 마음의 비타민 긍정을 마음에 담자! 매일. 사랑해! 축복해! 그리고 고마워! 2020.7.19 | 내 마음의 선물 믿음 김옥춘 서둘렀을까? 평소와 다름없이 같은 동선으로 움직였는데 아야! 손을 베었다. 내 손이 매일 드나들던 곳이 상처를 낼 만큼 날카로웠다는 것을 베이고서야 알았다. 피가 났다. 쓰라렸다. 아팠다. 약을 발랐다. 밴드를 붙였다. 아물 것이다. 새삼 상처가 아물 것이라는 내 맘의 믿음이 놀랍고 고맙다. 아물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아마도 공포로 더 아팠을 것이다. 믿음은 매우 소중한 내 마음의 선물이다. 축복이다. 고맙다. 내 마음의 믿음과 내 몸의 회복력.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하겠다. 축복의 내 삶에 믿음을 더하겠다. 2020.7.20 |
글 훼손과 복원 김옥춘 남의 글을 허락 없이 변형하면 재산 훼손이 됩니다. 하지 마세요. 훼손된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면 훼손을 돕는 집단 훼손이 됩니다. 하지 마세요. 남의 글에서 주인 이름을 빼면 재산을 뺏거나 훔치는 게 됩니다. 하지 마세요. 주인 이름을 뺀 글을 인터넷에 게시하면 뺏기와 훔치는 일을 돕는 집단 뺏기가 됩니다. 하지 마세요. 원문 형 그대로 바로잡는 일은 재산 복원이 됩니다. 꼭 하세요. 주인의 이름을 빼지 않고 원문 형 그대로 바로잡는 일은 후손 사랑이 됩니다. 꼭 하세요. 후손을 사랑하는 일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일이 됩니다. 후손에게도 공유는 문화이어야 합니다. 2020.7.21 | 마음 긁지 말자. 김옥춘 마음도 긁으면 덧나더라. 가려우면 나도 모르게 긁게 되지만 긁는 것보다는 토닥토닥 진정시키는 게 낫더라. 화나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화를 돋울 때가 있더라. 스스로 마음 긁는 게 시원하지가 않더라. 더 아파지더라. 마음도 긁으면 덧나더라. 토닥토닥 진정시키고 잘 다스려야 하는 게 마음이더라. 2020.7.21 |
모르고 도와도 피해가 큽니다. 김옥춘 내 재산 뺏는다고 부자 안 돼요. 내 마음의 재산 뺏지 마세요. 뺏는 걸 돕지도 마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내 재산 훼손한다고 영웅 안 돼요. 내 마음의 재산 훼손하지 마세요. 훼손하는 걸 돕지도 마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가난한 사람입니다. 힘없는 사람입니다. 옛날부터 도둑도 가난한 사람 돈은 훔치지 않는 거라고 했어요. 옛날부터 전쟁에도 힘없는 사람은 공격하지 않는 거라고 했어요. 내 재산 뺏지 마세요. 부자 안 돼요. 내 재산 훼손하지 마세요. 영웅 안 돼요. 돕지 마세요. 옳지 않은 일은. 모르고 도와도 피해가 큽니다. 고통이 큽니다. 지혜와 힘은 세상을 구하는 데 써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2020.7.21 | 책임이 아주 크다고. 김옥춘 남이 때린다고 함께 때리는 사람은? 없지! 없어! 옳지 않다는 걸 알거든 누구나. 숨길 수 없는 사회라는 걸 알거든 누구나. 남이 가해가 되는 유포를 한다고 함께 유포하는 사람은? 없다고? 정말? 옳지 않다는 걸 알 텐데 누구든. 숨길 수 없는 사회라는 걸 알 텐데 누구든. 함께하면 커지는 게 참 많아. 사랑이 그래. 피해도 그래. 엄청나게 커져. 나 혼자 하는 사랑은 내 맘을 따뜻하게 해! 세상 사람이 함께하는 사랑은 세상을 따뜻하게 해. 나 혼자 하는 가해가 되는 유포는 그냥 실수로 끝날 수도 있어. 세상 사람이 함께하는 가해가 되는 유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처참하게 밟을 수도 있어. 남이 때린다고 함께 때리지 않잖아. 남이 가해가 되는 유포를 한다고 나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 숨길 수 있는 건 진실밖에 없는 것 같은 세상이라고 느껴져도 숨길 수 있는 건 없어. 남이 한다고 사실과 다르게 알리지 마! 위험해! 피해자의 일에 앞서 게시자와 독자인 세계 네티즌의 일이야. 책임이 아주 크다고. 2020.7.21 |
후손이 살아갈 세상이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김옥춘 세상이 아름다운 게 맞아? 세상살이가 훌륭한 일이 맞아? 착한 사람이 더 많은 게 맞아? 옳음을 따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게 맞아? 이상해! 세상이 이상해! 세상 사람들이 이상해! 나의 억울함에 귀 기울이는 기자 한 명이 없고 가해가 되는 일을 바로잡는 사람이 몇 사람 안 돼! 아직은 그래! 아직은 세상이 옳지 않은 걸까? 아직은 세상이 아름다울 수 없는 걸까? 아직은 사람들이 옳음을 덜 사랑하는 걸까? 아직은 바로잡아 가해를 멈추는 사람보다는 증거를 없애고 사라지는 뺑소니가 더 많아. 아직은 알려도 가해를 지속하는 사람이 더 많아. 참! 그렇네! 사실은 관심 없는 사람이 더 많아! 가해하는 사람보다는 가해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게 맞아! 참! 그렇네!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가해하는 듯 느껴도 세상 사람 모두가 나를 가해하지 않는 게 분명해! 그래! 나 공포로 괴롭고 아파도 세상은 아름다운 게 맞아! 세상살이는 훌륭한 게 맞아! 착한 사람이 더 많은 게 맞아! 옳음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게 맞아! 내가 사는 세상이 후손이 살아갈 세상이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2020.7.21 | 빗소리 굵은 아침에 김옥춘 투두둑투두둑 빗소리 참 굵직하네요. 빗소리 참 무겁네요. 내 마음도 빗소리를 따라가네요. 살짝 무겁네요. 걱정이 들어서네요. 차곡차곡 걱정 들어선 마음을 기도로 풀어냅니다. 제물로 기도로 커피 한 잔 올립니다. 우유도 한 잔 올립니다. 비 피해 없게 하소서! 잠기지 않게 하소서! 물가 오르지 않게 하소서! 다치는 사람 없게 하소서! 무너지는 산 없게 하소서! 기울어지는 건물 없게 하소서! 꺼지는 땅 없게 하소서! 부딪치는 차 없게 하소서! 생활이 안전하게 하소서! 투두둑투두둑 굵직한 빗소리 내 창가에 살짝 속삭이고 가네요. 같은 맘 같은 기도를 한다고. 언제나 축복으로 생명수로 내리고 싶다고. 기도도 하고 노력도 한다고 하네요. 잘못 들었을까요? 2020.7.22 |
큰 더위 대서에 김옥춘 오늘이 큰 더위 대서래. 극심한 더위로 모두 힘들 때래. 나만 더운 거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대. 큰 더위 대서는 작은 더위 소서와 입추 사이래. 아아! 그렇구나! 고비구나! 최고봉 정상을 코앞에 둔 마지막 깔딱고개 같은 고비구나! 이 고비만 잘 이겨내면 선선한 가을을 맞겠구나! 해볼 만 하겠는데? 고비는 늘 힘들잖아! 매우 중요하기도 하고. 지나고 나면 행복을 주기도 하고 보람을 주기도 하잖아. 총력을 다해 건강을 지켜 이겨보자고. 극심한 더위를 고개 같은 고비 무더위에 지치지만 지치지 말자. 기운 내자! 고비를 잘 넘겨야 인생이 달콤해지는 거잖아.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비가 기다리고 있는 게 세상살이 이치지만 한고비 넘기면 크게 숨도 고르고 휴식도 즐기고 다시 대비할 수 있잖아. 오늘이 큰 더위 대서래. 큰 고비니 크게 기운 내래. 달콤한 인생을 위해서! 알았지? 해보자고 기운 내기! 2020.7.22 | 내 몸에 가장 훌륭한 밥상 김옥춘 이른 아침에 건강을 위해 아침 식사를 했다. 싸르륵 싸! 명치에서 배까지 몹시 불편했다. 누웠다. 그래도 싸르륵 콕콕 명치에서 배까지 몹시 불편했다. 나 아픈 거 맞지? 내 몸 이상한 거 맞지? 편안하게 해주어야 하는 거 맞지? 물을 뜨끈하게 데워 비닐에 넣어 묶었다. 화상 입지 않도록 수건으로 싸서 명치부터 배까지 따뜻함을 전해주었다. 한 시간이 지났다. 몸이 편안해졌다. 다행이다. 내 몸 돌보기를 잘했다. 참 잘했다. 몸이 편안해지니 그제야 커피도 보이고 우유도 보인다. 속이 불편하면 산해진미가 앞에 있어도 입맛이 돌지 않는 게 맞다. 먹을 때도 항상 정성을 기울여야 함을 아픔으로 배운 귀한 아침이다. 먹는 일을 약을 먹듯이 조심하고 정성을 다해야 함을 느낀다. 건강도 담고 입맛도 배려한 밥상이 가장 훌륭한 밥상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오늘 아침 밥상은 입맛을 배려하지 않은 영양만 고려한 밥상이었다. 먹는 즐거움이 빠진 밥상이었다. 먹는 일에서 즐거움이란 소화제인가 보다. 식사할 땐 건강이 되는 영양과 함께 소화제가 되는 즐거움을 챙겨야 한다. 2020.7.23 |
비 피해 없기를, 후손이 행복하기를. 김옥춘 비가 폭우가 되는 걸 내가 어떻게 막겠어? 대비해야지. 기도라도 해야지. 비 피해 없기를 누구라도 안전하기를. 바람이 폭풍이 되는 걸 내가 어떻게 막겠어? 대비해야지. 기도라도 해야지. 바람 피해 없기를. 누구라도 안전하기를. 기후가 재난이 되는 걸 내가 어떻게 막겠어? 대책을 세워야지. 막는 노력이라도 해야지. 지구가 보다 건강하도록 후손이 보다 행복하도록 표시 나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불조심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물자 절약을 하면 후손에겐 선물이 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이산화탄소 발생과 메테인 발생과 프레온가스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면 후손에겐 행복한 선물이 돼. 후손이 살아갈 지구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후손도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 비 오는 오늘 바람 부는 오늘 비 피해 없기를 기도한다. 바람 피해 없기를 기도한다. 지구가 건강하길 기도한다. 작지만 작지 않은 노력을 더한다. 2020.7.24 | 무더위에 긴 장마 김옥춘 장마 맞아? 그랬었는데 장마가 길다. 축축한 공기 때문에 빨래 더디 마르고 몸이 마음이 힘들다. 그래도 그래도 한편으로는 불볕더위 열대야를 피하게 해주는 구름이 고맙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햇살 듬뿍 받아야 하는 농작물의 튼실한 결실이 걱정이 된다. 그래도 그래도 무더위로 고통스러운 아침이 아닌 오늘을 감사함으로 맞이한다. 고맙다. 그래서 그래서 오늘도 정성을 담아 하루를 살겠다. 걱정이 되고 축복이 되고 고난이 되고 아픔이 되고 행복이 되는 나의 하루를 오늘을 사랑한다. 축복한다. 불편함마저도 행복이라는 걸 느끼는 아침에 기도한다. 부디 날마다 안전하고 맘 즐거우세요. 비 피해 없이 장마 잘 보내세요. 부디! 20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