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어제 방송 프로그램에서....낼의 경기를 안내해 줬다...
그 중 프로축구 7시 경기에 대한 중계 이야기도 나왔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써는 A매치는 물론 청소년대표...프로축구까지 되도록 이면 빠짐 없이 보려했다. 보려했다기 보다 잼있어서 보곤했다...
하지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중계를 녹화중계아니면 위성중계로 보아야만했다. 몇일 혹은 몇달이지난 경기를.....
이번만은 다르겠지..
한국 축구4강에 오르고 국가적차원에서 프로축구를 살리자고 하니 생방송으로 해주겠지...하고 기대했는데....
기대는 커다란 실망감과 함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방송 3사 시덥지 않는 그리고 그게 그프로그램 같은 표절과 모방의 오락방송만 나오고 어느 방송 하나 중계해 주는 데는 없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으시던 우리 어머니도 저번 10일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를 보며 이운재선수가 오지게 이천수선수에게 골을 먹었다고 우스시며 빨리 서울에도 팀이 나와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난 오늘 심재원과 이민성, 송종국이 있는 부산 아이콘스와 홍명보가 복귀하고 이동국이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경기를 한다고 잼 있을거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오늘은 기다렸다.
어머니는 기억하셨는지 축구중계 틀라고 하셨는데...난 할말을 잃었다.
이유는 그대들도 아시겠죠...
화가나서 이 방송 저 방송 애꿋은 채널만 돌리고 있는데.... 어머니의 차가운 한말씀....
'재는 아까 11번에서 나오던 그 가수 아니냐?'
어머니는 화면에서 나오는 모 가수를 보고 하신 말씀이었다. 어머니의 말씀이 맞다...그는 좀 더 30분 전에 다른 방송에서 나온 가수였다.....
이런 제길...
똑같은 편성 같은 등장인물 내용도 그렇고 조금 전에 끝난 오락프로와 별반 다른게 없었다.
방송들이 시청자 우롱하는 거 맞죠?
시청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던 그 약속과 아나운서들의 유창한 말솜씨는 어디간건가....
그 똑같은 프로 중에 축구중계 해주면 안되나...
이러면서 한국축구 잘 못하면 제일 먼저 나서서 비판하는게 방송이고 언론이다....
이젠 정말 지겹다...
월드컵때는 방송 3사 모두 축구 중계만 하더니....
그래 한때란 말인가...
내가 사는 지역은 방송 전파가 약해서 유선을 달지 않으면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지역 전체 주민들은 유선을 시청했고 그렇게 방송을 보고 있다.
물론 시청료도 내고 유선방송료도 낸다.
우리의 볼권리도 충족 못시켜주면서 왜 우린 두배의 방송료를 내야하지....
참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보아야하는 현실이 비탄스럽다.
우리 축구 살리려면 우선 방송부터 잘해야 되고 좀더 시청자들의 구석구석 현실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21세기는 주입식 방송이 아닌 시청자가 참여하는 방송의 시대니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지만....
이러다간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 종목들이 사장되고 말거다...
아참...
야구는 빼고....
프로 야구는 대단하다...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렇겠지...
야구도 별반 차이 없는데....잘 살아나가고 있다.
홍명보선수가 약속한 씨유케이리그가 무색할 따름이다.
이제 좀 반성 좀 하시겠습니까?
방송관계자 여러분!!!
차라리 외국 방송 기업이 들어왔음 좋겠다...
그럼 아마도 우리 방송 다 망하겠지....쯧쯧...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봉인줄 아나보지...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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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왜 못하는지 이제야 알았다......중국이 우리 욕하는거 이해한다.....
민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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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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