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위시로 동아시아 전반에 뿌리를 두고 있는 퍼블리싱 전문기업
룽투코리아는 17년 '열혈강호 for Kakao' (구글 3위/누적매출 450억원), '검과 마법: 천공의 성' (구글 3위 /IOS 1위/누적매출 650억원)을 출시했다. 2종의 킬러 IP가 실적을 지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력 IP인 '열혈강호'는 IP확장을 통해 8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동사는 열혈강호IP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신작 게임라인업을 확장하는 구조로 성장 중이다. IP 출시 주요 국가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 전반이다. ‘17년 히트IP인 '열혈강호', '검과 마법' 출시 초기와 비교 시, ‘18~’19년에는 히트IP 부재로 주가도 하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년 4분기를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킬러IP 외 다양한 신작 게임이 탑라인에 붙으며 다소 부진했던 외형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 ‘21년에는 대형IP 위주의 신작게임(6종이상) 출시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수의 IP 확보를 통한 로열티 매출 증가
동사는 저작권을 보유중인 IP를 게임 개발사에 제공, IP를 활용한 게임 수익 일부를 로열티 매출로 인식한다. 최근 3년간 펀더멘탈의 핵심은 ‘17년 10월 출시한 '열혈강호 for Kakao'라고 할 수 있다. 해당 IP는 최초의 무협 모바일 MMORPG다. 동사는 '열혈강호' IP에 대한 게임 개발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로열티 수익이 영업이익을 지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05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열혈강 호’는 ‘19년 중국향 매출이 YoY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시현했다.
‘20년에는 1분기 '용의기원', 'BLESS M', 2분기 '카이로스'가 출시되었다. 용의기원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0위권까지 진입했고 원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5월 출시된 MMORPG 카이로스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8위까지 진입했다. 기존 주력IP에 신작 라인업의 성과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동사의 투자포인트는 1) 모회사인 룽투게임즈의 매출에 대한 로열티수취가 가능하다는 것 2) 아시아 및 글로벌향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사업재편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인지도 높은 IP 소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에 따른 로열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21년 대형 IP 라인업 출시예정으로, ‘20년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시현될 전망이다.
‘21년, 시장이 아직 인지못한 히든카드로 부각 가능성 UP!
동사는 중국의 룽투게임즈의 자회사로 매출은 게임 퍼블리싱(85%)과 IP저작권(15%)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화 작업과 운영의 묘가 필수인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함에 뚜렷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IP(‘열혈강호’, ‘검과마법’ ‘크로스파이어’ 등)를 확보, 모회사에 제공하고 룽투게임즈의 흥행작을 다시 아시아권역에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20년을 기점으로 룽투게임즈와 라인합작 투자법인인 란투게임즈를 통해서도 게임IP를 제공받고 있다. 동사가 주도하는 IP 사업의 강점은 별도의 개발비가 필요치 않아 게임 런칭 후 즉각적인 영업이익 증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S급 초히트작이 아직 많지 않지만, 신규 게임 출시 시 탑라인이 차곡차곡 누적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나타낸다.
‘19년까지 주력 사업부 정리와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나 ‘20년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시현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주력IP에 신작 라인업의 성과가 올라 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캐쉬카우는 열혈강호: 누적매출 450억원, 검과마법: 누적매출 650억원 등이다. 주력 라인업인 열혈강호와 검과마법, BLESS 등 IP는 각각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및 일본, 동남아에 서비스 중이다. 이 중 '열혈강호' IP 확장을 통한 로열티 매출이 지속발생 중이며 열혈강호 for Kakao는누적다운로드 200만건을 상회한다. 3Q20 매출액은 전년비 크게 증가한 163억원(YoY +106.9%), 영업이익 8억원(YoY +38.6%)을 시현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작 라인업인 '용의기원'(3월출시)과 '카이로스'(5월출시)가 탑라인에 붙으면서 실적을 상향시켰다. 3분기 누적 기준 '용의기원'과 '카이로스' 매출액은 각각 121억원, 130억원이다. 두게임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0위권에 진입한 바 있으며 꾸준한 트래픽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3Q20은 보유 중인 더이앤엠 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로 당기 순손실을 나타냈다. 4분기를 기점으로 더이앤엠의 주가가 회복하며, 안정적인 우상향 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평가손실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사 엠게임이 대만에서 4분기 출시 예정인 '진열혈강호'의 합류로 추가적인 IP 로열티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Q20를 기점으로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 턴어라운드의 시작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1년에는 MK프로젝트 등 대형 IP위주의 신작게임 6종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며, 퍼블리싱의 신흥강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21년 신작 라인업의 출시 일정 점검 후 정식 업데이트 예정이다.
리스크요인
주력 IP의 경쟁력 약화. ‘21년 출시예정 신작 라인업의 출시연기 및 흥행 실패에 따른 성장모멘텀 소멸
상상인증권 이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