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전철역 매표소 앞.
사람이 많은데서도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신과 인형의 싸움.
"야....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뭐? 아니 이 곰인형이!!! 너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야!!!"
"그래 이 변신로봇아!!!!"
오늘 아침부터 우리의 하루는 특별하다.
"우와...재미있겠다."
아까 지하철에서 남들 보는 줄도 모르고 으르릉 대며 싸운덧 것들이 놀이공원에서는
더워죽겟는데 손을 꼭 잡으면서 걸어다닌다. -_- 그것도 아이스크린 니 한힙 나 한입 이지랄하면서....-_-^^
미국JFK 공항.
정철은 핸드폰으로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있다.
"....예...."
[그래, 앞에다가 김기사 불러놓으마]
"네 엄마 걱정마세요..."
[그래, 기다리고 있으마, 언제정도 도착할 것 같니...?]
"6정도에요..."
[그래, 도착하면 전화해라]
"예..."
....형은 알고 있어...?
난 지금 형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무언가를 또 빼앗으러 가....
..쿡 기다려..
놀이동산.
인형이 힘들어서 터덜터덜 걷고있는 신을 부른다.
"우와!! 신아 얼른 와!!!"
"그래..."
......너무 소중해서....
너를 빼앗길까봐 걱정까지 돼 나는....
..나, 하지만... 너를 지킬거야.....
내 목숨이 다한대도... 난 고인형....널
"뭐해...? 변신 너 설마 이거 무서워서 -_-^"
"야, 내가 찌질인 줄 알아....?"
"아니였냐?-_-"
"아니, 정말 이 곰탱이가!!!!"
쿡... 그래, 난 고인형 널 지킬....거야......
...그동안 아무것도 지킬 수가... 없었거든...
엄마도, 아빠도....지키지 못했어..
..더 이상 잃기는 싫어..
"와!! 너무 재미있다 그지..?"
"쿡 그래..."
"우리 아이스크림 사먹자!!"
"으응...."
아이스크림가게로 뛰어가는 인형을 바라보며,
신은...한참을 그 자리에서 서있었다.
..너 그거 아냐....
난...바보 같이 행복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너무 행복해서...
그 시각, 기한은 인형고 없고,
혼자서 외롭게 장난감가게를 돌보고 있다.
[딸랑♥]
"네, 어서오..."
"기한 헬로우♥"
"서라은!!"
오...하느님...제발 저를 도와주시옵소서....ㅠ_-
"왜 왔어..."
"난 오면 안되냐..?-_-^ 넌 미녀를 그렇게 구박해도 되?"
"미녀 좋아하네..이 스토커야.."
라은에게 홍차를 가져다 주며 기한이 핀잔을 주자 라은이 혀를 쏙 내민다.
"..쳇, 니가 나를 안받아주잖아.. 내가 말했잖아..나 괜찮은 여자야..
내가 널 꼬셔주겠다는데... 싫어...?"
"싫어..."
시큰둥하게 라은의 말에 반응 하자 라은은 뾰루퉁해진다.
"...너 너무 하는거 아냐..?
그녀의 연두색 머리는 묘하게도 그녀가 즐겨입는 검은 옷과 잘 어울렸다..
....연두색과 검은색...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녀...
..왠지 그녀가 오늘 마음에 끌리는 건..왜일까....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ROMANCE]
장난감가게#32
MIS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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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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