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의 단말기분야에서 앞으로 UMTS니 CDMA니 하는 구분 자체가 없어집니다. 다만 잡에 따라 분류될 뿐이죠. 그렇다고 CDMA하던 사람이 UMTS를 하는 것과 같은 잡의 이동은 없답니다. 다만 단말연구소가 두개로 나뉘었던 것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죠. 많이 달라지는 것은 근무지가 가리봉역 근처로 바뀐다는 정도이죠. 11월 즈음이면 새로 지은 건물로 단말연구소 전체가 이동합니다.
우선 석사를 많이 뽑냐 학사를 많이 뽑냐의 문제는 별다른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석사 전공이 단말분야에 맞는 사람은 아무래도 성과를 빨리 낼수 있고 업무의 혁신에서도 전문적인 능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뽑힐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는 석사를 나왔다고 특별히 우대되는 것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필요로하는 기술을 가졌냐 그렇지 않냐가 판단기준입니니다.
지금 많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은 우선 단말기의 기반이 되고 있는 통신이론에 능통한 사람이면 좋겠죠? 그리고 단말기를 구동시키려면 OS나 드라이버와 같은 펌웨어 레벨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이 필요하겠죠? 또한 요즘 단말기의 기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죠? 예를 들어 화음이라든지 비디오재생이나 MP3와 같은.. 그러한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사람도 상당히 유리하겠죠.. 그 다음으로는 단말기 시스템도 어떠한 특정 루틴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그러한 동작 하나하나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엔지니어 또한 많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단말기들은 서비스 업자의 요구에 의해 여러 부가적인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T의 N.TOP이라든지 NATE, JUNE 그리고 KTF의 FIMM과 같은.. 또한, 여러 가지의 자바 기반의 게임도 있죠? 이러한 부가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엔지니어를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라 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J2ME나 WIPI, 그리고 WIPI와 OS간의 인터페이스를 위해 Micro C/OS를 잘안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다음으로 페이를 포함한 복지는 얼만큼 되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성TN이나 SK텔레텍 그리고 팬택이 페이를 많이 준다는 말을 하지만 직접 제가 느낀바로는 별다른 차이 없습니다. 제 친구들과 후배들이 위에 언급한 회사에 한명씩은 모두 들어가 있으니 확실합니다. 아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가 LG전자의 단말기 부문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기회가 될것입니다. 그만큼 LG전자는 단말분야에서(특히 유럽형)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그에따라 조직도 확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당한 인원의 충원이 있을 것이란 말을 인사부서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준비 잘하시어 꼭 합격하십시오. 혹시라도 제가 신입사원 교육을 하게 된다면 술이라도 한잔 같이 하게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건투를 빕니다.
첫댓글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네... 자부심을 느낌니다...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