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동향
□ 미국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The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7월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90.9를 기록하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ㅇ 이는 전월 99.8(수정치)과 시장전망치인 100을 모두 하회하는 결과이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 이와 같은 결과는 소비자들이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줄었고 중국과 그리스의 금융위기에 따른 불안감 증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월대비 0.3% 상승에 그쳤고 핵심 CPI도 0.2%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폭을 이어갔으나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며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ㅇ 현재 상황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전월 110.3(수정치)에서 107.4로 소폭 하락했고, 향후 6개월에 대한 소비자 기대지수(Consumer Expectations Index)도 전월 92.8(수정치)에서 79.9로 하락
□ The Conference Board는 소비자들의 경기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여 각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
ㅇ Lynn Franco 국장은 중국 및 그리스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소비자들의 고용시장의 단기 전망이 다소 부정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평가
ㅇ The Conference Board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20.7%(전월대비 0.6% 감소)는 고용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답변했고, 26.7%(전월대비 0.6% 증가)는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고 답변
-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13.1%(전월대비 4.0% 감소)는 향후 6개월간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답변했고, 20.0%(전월대비 4.8% 증가)는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
ㅇ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노동시장에 대한 회의론 증가는 美연방준비은행(FRB)의 금리인상 결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
- 美연방준비은행이 제로금리를 당장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감소하여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상승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추이: 1975년 ~ 2015년>
자료: The Conference Board, www.advisorperspectives.com
2.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 동향
□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업 Nielsen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기대비 1% 포인트 증가한 97을 기록
ㅇ 전세계 주요 60개 국가 중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기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이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
<주요국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
자료: The Nielsen Company
ㅇ 대륙별로 아시아 지역은 전기와 동일한 10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북미 지역은 전기대비 3점 상승한 103을 기록하여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유지하였으며, 유럽은 전기대비 2점 상승한 77을 기록
- 남미는 전기대비 3점 하락한 90을 기록했고, 중동과 아프리카는 전기대비 1점 하락한 93을 기록
ㅇ 국가별로 인도는 128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소비심리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국가로 올랐고, 인도네시아(123), 필리핀(120), 중국(111), 아랍에미리트(109) 순으로 집계됨
- 한국은 전기대비 2점 상승한 53점을 기록하여 전기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기에 이어 60개국 중 하위권에 위치
소비자 신뢰지수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만큼 한국 내수시장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
[출 처] The Conference Board, Nielsen, The Wall Street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