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 마이 아파요. ㅠ-ㅠ
멍멍군도 안걸린다는 한여름에 감기몸살 걸려서~
헥헥 거리며~열 오르고 편도선 부우고 입 안쪽은 부르터서 먹을때마다 곤혹스럽고..
온몸은 아프고...
암튼 마이 아팠어요..
27년 인생동안 이번만큼 약 꼬박꼬박 먹은적이 없었다는^^;;
덕분에...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헤헷~
오늘 울 제부랑 큰조카 왔길래~
좋아하는 치즈케익 후딱 해서 싸주고~~드러누울까하다가~~
모처럼 요리법 남겨드릴라구요^^
마뇨 착하다고 얼른 칭찬해주삼~푸힛~
오늘의 요리법은 제가 몸이 성치않은 만큼~무척이나 왕간단 버전이라는^^;;; 실망들 하지마세요~
-오늘의 요리법-
크림치즈 250g, 우유 8스푼(40g), 계란1개, 럼1스푼(5g), 쌀가루 2스푼반(약 40g), 플레인 요플레 100g(시중에서 파는 생크림 요플레나 플레인 요플레 1개면 되요~집에서 만든것은 더욱더 좋겠죠^^), 설탕4스푼반(약 75g)
*생크림이 없어서 우유를 넣었지만 액상 생크림 있으신분은 우유대신 넣어주세요. 훨씬 더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미리준비하기-
1. 크림치즈는 미리 실온에 놓아두어 몰랑하게 만들기
2. 틀에 버터칠이나 기름칠, 오일스프레이로 칠해주기
3. 150℃ 온도로 예열 15분이상, 중탕식, 굽는시간 : 1시간 10분정도
크림치즈는 미리 몰랑하게 만들어 주셔야 하세요.
너무 차가운 상태에서 설탕을 섞어줄라면 안 섞어지거든요^^
그래서 몰랑하게 만들어서 설탕과 합체를~ㅎㅎㅎ
요즘 합체 안좋아해주다가 간만에 써주니 방가운 이 기분~앗흠~
크림치즈에 분량의 설탕을 넣어준뒤에~
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잦아들때까지 거품기로 잘 저어주세요.
전 몸이 안좋아서 핸드믹서기군으로 드륵드륵 죄다 저어줬다는^^;;;;
잔머리 마뇨라 불러주삼~ㅎㅎㅎ
오늘의 요리법이 착한 이유?!
물론 재료도 착하지만 정답은 바로 요 순서에 있습니다 ㅋㅋㅋ
쌀가루를 뺀 나머지를 모두모두 다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참고로 쌀가루 대신에 박력분 가능하세요^^ 강력만 아니면 되세요^^
럼주, 계란, 우유(액상 생크림이면 더 좋아요~), 플레인요플레 풍덩풍덩~
넣어주고서~
다시한번 거품기로 휘릭~
마뇨는 핸드믹서기군으로 드륵드륵~~
앗흠~편안하구나~
한손으로는 핸드믹서기군 돌려주고~다른 한손으로는 따땃한 초코우유 호호 불면서 마시기~
좋다아아아~~~
원래 쌀가루면 걍 다같이 넣고서 핸드믹서기군으로 돌려줘도 되는데~ㅎㅎㅎ
그래도 혹시 박력분을 사용하실 분들을 위해 드리는 사진~
박력분이면 필히 알뜰주걱이나 실리콘주걱으로 살살 재빠르게 잘 섞어주세요.
그후에~~~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의 비밀~~
체에 한번 걸러주기~~~
요 작업이 귀찮기는 해도~한번씩 꼬옥 해주면 확실히 그 맛의 부드러움이 틀린거 같아요^^
참고로~검증은 안된 사실입니다만~~~
제가 체에 걸러본것~안걸러본것을 해본 결과~
체에 한번은 걸러준 넘이~~인기가 더 좋다는~!! 사실!!!
믿으삼~
믿어주삼 ㅠ0ㅠ
랄라~~~
보세요~보세요~~이 이쁜 자태를~~~
헤일리님한테 선물받은 메이플틀 써줬지욤 헤헷~
이쁜가요? 네네 제가 보기에도 앙증맞고 예뻐요 ㅋㅋ
반죽을 약 80%정도만 차게 부어주세요.
욕심내서 부었더니 볼록볼록 쑥쑥 위로 솟았어요^^;;;
반죽이 살짝 남길래~!!!
새로 산 뿌찌팬에도 조금 구워서~
혜시니님 꽃다발도 흉내냈지욤 ㅋㅋㅋㅋ
반죽을 미리 버터칠이나 오일스프레이 쫙쫙 뿌려준 틀에 부어준뒤에~
미리 150℃온도에서 오븐팬에 불 부어놓고 중탕식으로 예열해주던 오븐에서
물 다시 넉넉하게 부어주고~
약 1시간-1시간 10분정도 구워주세요.
가정마다 오븐온도가 틀리므로 윗면 색과 속을 콕 찔러봐서 반죽이 묽게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익은
거에요^^
뿌찌팬은 좀 작으므로~
시간을 좀 빨리 잡으면 되겠죠^^
다 구워져 나온 애덜은 재빨리 틀에서 분리한 뒤에~
냉장고에서 차디차게 식혀서 드셔보세요.
치즈케이크는 찬 상태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그 사실!!
요건 검증된 사실~ㅎㅎㅎ
아~~메이플틀에서 나온 애덜~
넘넘 사랑스럽습니다.
아웅 아까버서 너 어케먹니 ㅠ0ㅠ
하긴 전 한귀탱이!!
한 조각도 아닌 한 귀탱이 달랑 맛만 보고 죄다 싸줘야 했어요ㅠ0ㅠ
이럴땐 제가 왜 다이어트 하나싶어요. 이 맛난 애덜 못먹어보고 싸주는 이 심정 아실라나~~~
뿌찌팬에 구워본 애덜은 혜시니님 따라서 어여뿐 꽃다발처럼~ㅋㅋㅋ
아웅..얘덜은 완전 한입거리..넘 귀여워서 반했어요.
나중에 여성분께 선물할 일 있으면 좀 번거롭긴 해도 이 포장으로 나가야겠어요. 넘 이쁘삼~ㅎㅎㅎ
솔직히 틀에서 좀 지저분하게 떼어내져서 찍을까말까하다가 공개해요~
높이보세요 ㅋㅋ
일반치즈케이크틀에서 구운 것 만큼~
높게 나왔어요.
어찌나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던지~
한 귀탱이만으로도 이렇게 입과 배가 행복한데..
이 한넘 꿀꺽하면..아흑~~입맛 땡겨 ㅡㅡㅋ
오늘의 급선물셋 포장~
솔직히 식구들이랑 홀라당 다 먹어버릴까 했지만~
제부가 넘 맛있다는 ㅡ_ㅡ;;
큰 조카의 밥도 안먹고 요거 먹겠다는 ㅡ_ㅡ;;
동생 시부모님이 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는 ㅡ_ㅡ;;
압박에 압박을 못이겨~
결국 바리바리(?) 죄다 포장함~ㅋㅋ
뿌찌팬이랑 메이플틀에 구운 애덜이 좀더 있었는데..
큰조카가 무려 메이플 2개랑 뿌찌꽃 1개 홀라당 먹고(이 과정에서 마뇨가 한 귀탱이 떼어내서 도망감!)
동생도 먹고..제부도 드시고..
결국 요것만 남겨서 쌌어요. ㅋㅋ
급 포장이라서 별로 안이쁘죠 ㅠ0ㅠ
고민하다면 뭐 별다른거 있을라나 =ㅁ=
걍 안이뻐도 얘가 오늘 정말 아픈가보다 해주삼 ㅋㅋ
머리도 안돌아가서 오늘 요리법에 몇스푼 썼는지 일일이 적었어요ㅠ0ㅠ
흑~~
전 이만 자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