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비하 발언이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자기 아들이 중학생 시절 나이가 든 사람들이 왜 우리 운명을 결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밝힌 김은경의 지적 수준이 참으로 놀랍다. 이만하면 김은경이 어른 애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세상 물정 모르는 너희 세대 미래를 위해 경험과 경륜이 많은 나이 드신 어른들이 올바르게 투표를 해야 너희들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깨우침을 주었을 것이다. 그것이 육망(六望)을 목전에 둔 부모의 정상적인 발언이다.
그러나 김은경은 달랐다. 그 아들이 지금 20대 청년이 될 만큼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중학생 때의 그 발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미숙한 어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차라리 정신적인 허기(虛飢)마저 느끼게 한다. 말은 자신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나이가 들수록 보수성향이 강해지는 노인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김은경의 평소 마인드를 짐작할 수 있다. 김은경의 발언대로 여명(餘命)에 비례하여 투표권을 주자면 갓 태어난 신생아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들이 더 많은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해괴망측한 생각을 지닌 자가 명색이 교수였다니 학생들이 뭘 배웠을까,
김은경의 발언이 상상 이상의 비판을 불러오자 노인 비하 발언과 전혀 상관없는 윤석열 대통령 이름을 뜬금없이 거론하며 “윤석열 밑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기를 마쳐 치욕스럽다. 분노가 치밀어 혁신위원장을 맡았다’고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헛소리를 지껄였다. 김은경은 대통령 호칭도 빼고 윤석열 이름을 마치 시중의 장삼이사로 취급하는 비도덕적 무례함도 나타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싫었다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 당당하게 사표를 냈으면 윤석열 치하에서 분노가 치밀지 않았을 것이고 치욕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안 그런가?
하지만 김은경은 지난 6월,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취임할 때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금융감독권 부원장으로 있을 때 거대한 자본주의에 맞서 정연한 논리로 때로는 여성으로서, 때로는 어머니로서 따스한 마음으로 설득하여 타협을 이루어 냈다’며 자랑 삼아 얘기했다. 윤석열 밑에서 치욕을 느끼고 분노가 치밀은 사람의 발언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자화자찬 발언으로서 조국 일가를 능가하는 파렴치한 모습이 따로 없었다. 특히 정권이 바뀌자 다른 부위원장은 사표 쓰고 나갔는데도 김은경은 윤석열 정부에서 3년 임기를 다 채우며 연봉 3억원을 받아 챙겼고, 운전기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 누렸으니 뻔뻔하기 짝이 없는 좌파의 전형적인 이중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그랬던 김은경이 지금 와서 새삼스레 치욕, 분노 운운하는 것은 궁지에 몰린 쥐새끼가 엉뚱한 탈출구를 찾다가 스스로 쥐덫에 걸린 형국과 같은 꼴이 아닐 수 없다. 마치 대장동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이재명이 대장동 게이트를 윤석열 게이트라고 했던 그 모습과 판박이다. 이러니 이재명의 아바타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하기야 이재명이 김은경의 그런 점을 높이 사 임명했을 것이다. 이 와중에 어김없이 약방의 감초도 등장했다. 장본인은 환경시민단체 출신 자칭 탈핵 운동가 양이원영이다. 김은경이 이재명의 아바타라면 양이원영은 짝퉁 아바타에 비유된다.
양이원영은 ‘김은경의 발언이 맞는 이야기라며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니까 더 오래 살아 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난 집에 휘발유를 확 끼얹어버렸다. 양이원영은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 정당으로 만들어진 더불어시민당 출신이라 민주당에 뿌리가 없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존재감 부각을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여 선동에 열을 올린다. 후쿠시마 삼중수 괴담 선동에서 보듯 대중을 선동하는 유전자가 유난히 발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차기 공천을 받기 위해 가짜 뉴스와 억지 주장에 부화뇌동하여 선동질하는 양이원영의 몰골을 보면 불쌍하다 못해 처연한 생각마저 든다. 이러니 윤미향과 함께 혐오 인물 최상위 그룹에 들어 있을 것이다. 그러자 950만 회원이 소속한 대한노인회가 나섰다. 대한노인회는 김은경과 양이원영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당사자가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뒤이어 국가원로회의도 나서 규탄했고 심지어 민주당 노인위원장까지 나서 어디서 그따위 막말을 하느냐고 김은경과 양이원영을 성토했다.
민주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수습하느라 혁신위원들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했지만 돌아온 것은 문전박대였다. 그러자 할 수 없이 양이원영이 먼저 가서 싹싹 빌었다. 조국은 싹싹 빌 때 때려잡아야 할 때라고 했으니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다. 김은경은 마지 못해 하루 늦게 방문하여 사과했지만 돌아온 것은 김호일 회장으로부터 사진 뺨을 세차게 얻어맞은 것뿐이었다. 그동안 김은경은 사리에 어긋난 자신의 숱한 말실수로 인해 위원회 존재 가치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혁신은 계속된다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김은경의 모습에서 자신만의 의견만을 강요하고 타협을 회피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나르시시즘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혁신 대상자가 혁신한다고 나섰으니 민주당의 혁신은 창공에 뜬 백구가 될 것임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첫댓글 너희들은 안늙느냐?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김진표는 76세,설훈 70세, 노인 폄훼 윈조인 정동영도 70세 입니다. 따라서 김은경은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못보는 외눈박이에 다름 아니죠. 이런 자가 혁신을 하겠다니 만주당에 망조가 든 셈이지요,
꼴값을 떠는 두 여인의 한심한 추태는 민주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민주당에는 김은경. 양이원영 두 여인네 말고도 추미애, 서영교, 이수진, 고민정 등등 막말과 추태 전문 여인네가 수두룩 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저 여인네들 모두 여의도에서 퇴출되었다는 희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