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이데이라고 초코렛만 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전 이번에 여러가지를 실험(?)해봐서 가장 나은거 주고 싶어서 시도는 해보는데..영 맘에는
안드네요.
오늘 김영모쌤의 책에 있는 하레킨 해봤는데..음..
울집 쨈이 너무 덩어리 져서인지..딸기쨈의 모양은 미우나..
맛은 좋았어요 ㅎㅎ
하지만 오빠가 좋아할만한 맛은 아니라서 발렌타이데이 품목에선 제외랍니다.
혹시 남친이 새콤달콤한 쿠키를 좋아하신다면 이거 해보세요.
크게 하나 구워서 줘도 좋을것 같아요^^
오늘도 집에 와서 몰드에다가 투톤으로 초코렛 만들어보고
하레킨 굽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 다 갔네요..헉뚜..나 할일 많은데..훌쩍 ㅠ0ㅠ
참고로 2월 8일은 제 생일 아니에요. 전 3월생이랍니다 쿄쿄~
(그래서 성격이 이리 변덕스러운갑다 =ㅁ=)
-오늘의 레시피-
박력분 100g(종이컵에서 약 1cm정도 덜담으면 그정도 양 됩니다), 버터 40g, 슈가파우더 40g(종이소주잔에 가득담으면 40g됩니다.)계란 노른자 1개(30g), 레몬즙 2스푼(원래 레몬껍질로 해야하는데 없어서 레몬즙으로 대체했어요^^;;;)
-미리 준비해두기-
1. 버터를 실온에서 30분정도 놔두어 몰랑버터로 만들기
2. 계란 노른자 멍울 풀어놓기
3. 180℃에서 예열 10분, 굽는 시간 10-12분
우선 실온에 놓아두어서 손가락으로 누르면 쑤욱 들어가서 바스라질 정도로 말랑말랑 해진 버터에 분량의 슈가파우더를 넣고서 거품기로 잘 저어주세요.
슈가파우더가 없으시면 설탕 종이컵 한컵 분량에 전분 한티스푼 넣고서 갈아쓰시면 되세요^^
슈가파우더는 수분함량이 설탕보다 낮고 알갱이가 없어서 쿠키류 하실때 쓰시면 쿠키가 좀더 바싹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같이 가질 수 있어서 좋답니다^^
전..갈기 귀찮아서 =ㅁ=
저번에 엄마 졸라서 1kg 짜리 슈가파우더 사서 잘 쓰고 있답니다 냐핫~
그때 어찌나 울 엄마한테 혼났는지 ㅠ0ㅠ 훌쩍~내 다시는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나봐료 ㅠ0ㅠ
슈가파우더와 버터를 잘 저어주다보면 크림치즈처럼 되거든요^^
그때 계란 노른자 멍울 푼것과 레몬즙 2티스푼 넣고서 거품기로 잘 저어주심 되세요.
레몬있으면 껍찔을 빡빡 문질러서 농약 제거해주시고~
레몬껍질 1/3정도를 갈아서 사용하심 좀더 새콤하면서도 향도 같이 좋을 것 같아요.
레몬즙은 맛은 나는데 향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날아가서 그게 아쉽답니다^^
사담인데..
여러분은 레몬 그냥 드시는 분 계시나요?
전 어릴때부터 신것을 좋아해서..^^;; 레몬도 그냥 통째로 먹거든요 ㅋㅋㅋ
귤도 언제나 신것만 좋아하고 =ㅁ=
제가 귤 사러 갈때 가장 싫은게..왜왜..장사하시는 분들은..다아..
"이 귤 엄청 달아..한입 먹어봐..안달면 내가 환불해준다."
"저어기..신귤 없어요? 엄청 신것일 수록 좋은데..^^;;"
그럼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시면서 이러시더라구요.
"임신했수?"
쿨럭 =ㅁ=
이젠 귤은 절대 제가 안사고 엄마한테만 부탁합니다 ㅠ0ㅠ
적어도 울 엄마가 신거 찾으면 임신했냐고는 안 묻는다고 하네요. 단..집에 임신한 사람 있냐고 묻더랩니다. 왜왜 임신해서 신거 찾는다는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지..ㅡㅡㅋ
이제 미리 체쳐놓은 박력분을 넣고서 주걱으로 대충 뭉쳐준뒤에~
위생봉투에 넣어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만!!! 살짝 다듬어만 주세요.
너무 뭉쳐주거나 오래동안 치대주면 쿠키의 바싹함 보다는 퍼석함이 나게 되요^^
글루텐이 제일 적게 형성되는 박력분이지만~
지도 밀가루라구..오랫동안 만져주면(?) 글루텐이 퐁퐁 솟나봐요..짜슥~
위생봉투에 넣어서 뭉친 반죽은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정도 휴지시켜주심 되세요^^
전 울집에 이런 쿠키커터가 없을 줄 알았는데..쿨럭..저희 엄마가 동건군 장난감에서 찾아주더군요 ^^;;; 이젠 베이킹 도구가 울 동건군 장난감이 되어버렸나봅니다^^;;;
저런거 있음 좋아요. ㅎㅎ 전 아쉽게도 하트모양 하나지면 별모양, 꽃모양 여러가지더라구요^^
없으시면 큰 하트쿠키틀 하나 작은 쿠키틀 하나해서 찍어주심 되세요.
냉장고에서 휴지가 끝난 반죽을 꺼내서 살짝 덧밀가루 뿌려준뒤에 반죽을 얇게 밀어서 쿠키커터로 찍어주심 되세요.
우선 큰 하트 여러개 찍어주고..그중 큰 하트에 작은 하트 찍어서 테두리를 만들어주심 되세요^^
그리고 덧밀가루는 너무 많이 뿌리지 마세요. 반죽이 잘 안떨어지면 스크레이퍼나 기타 칼같은걸로 살짝쌀짝 포떠주듯이 떼어내주시구요. 덧밀가루는 바닥에 뿌려준뒤에 스윽 한번 밀어서 하얀기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사용해주세요.
안그러면 굽고 나서 먹을때 밀가루 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테두리 만들고 남은 하트조각도 같이 구워서 폰당을 묻혀서 먹거나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사진 보시면 대충 아시겠죠^^
큰 하트와 테두리 만든것을 붙여준뒤에~
미리 180℃에서 예열하고 있던 오븐에사 10-12분정도만 구워주심 되세요.
금방 타니까 잘 보시구요..
전 구울때 새콤한 레몬향이 나주길 바랬는데..
역쉬..레몬즙이라 다 날라가나봐요. 구울때는 버터링 냄새가 가까운것 같아요.
아쉬워라..
다음에는 꼬옥 레몬으로 할거에요 +ㅁ+
ㅎㅎ 오븐에서 막 구워져 나온 쿠키는 한김 식혀준뒤에~
주의에 슈가파우더 솔솔 뿌려주고~
안에 딸기쨈, 라즈베리 쨈, 사과쨈 기타 등등 좋아하는 잼종류 넣어서 데코해주신뒤에 드심
되세요.
저희집은 덩어리진 딸기쨈이라서 짤주머니에 안짜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티스푼으로 떠서 넣어줬더니 좀 지저분해요.
짜먹는 딸기쨈이 좋던데 ㅡㅡㅋ 왜 건 비싸데요..쿨럭..
새콤함이 묻어나오면서 딸기쨈의 달콤함과 잘 어울리는데..게다가 옆면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서인지 단맛은 더해지네요.
그래서 제 입맛에는 많이 달아서 별로입니다^^;;;
울 엄마도 너무 달데요..울 남친은 아마 초콜릿 달라고 할것 같고 =ㅁ=
(솔직히 말씀드리는거에요..ㅎㅎ 하지만 단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하지만 새콤달콤한 과자나 쿠키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발렌타이데이때도 이런거 구워서 포장해서 주면 좋아할것 같구요 ㅎㅎ
짝사랑의 상대에게 이런거 주면서 살짝 마음 표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거절의 표시를 한다면~
"야야~이거 그냥 쿠키야..너 과민반응이다~쯔읏~"
이렇게 한방 날려주면 덜 어색해지지 않을까요^^;;
또한 아이들한테는 사랑해 라고 주면 엄청 좋아해요~
울 동건군 한테 이거 주면서~
"이모가 동건이 이따만큼 사랑해요 >ㅁ<"
이래줬더니 좋답니다^^;;;;;;
(쿨럭..저 4살배기 울 조카한테도 애교부립니다^^;;;)
만드는것은 의외로 간단하니까 한번 만드셔서 드셔보세요^^
오늘 만들어본 투톤 초콜렛 이랍니다.
LOVE 종합몰드라고 이뻐서 퇴근길에 하나 사가지고 와서 바로 시도해봤는데..
오홋 나름대로 정말 이쁘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참, 제가 오늘 해본건데 밀크와 다크를 1:1로 섞어주거나 1:0.5 비율로 섞어주면 맛이 덜 달면서도 달콤 쌉쏘롬한 맛이 나는것 같아요.
참고로 초콜렛 실패했다고 버리진 마시고 나중에 중탕할때 다른 초콜렛과 섞어서 사용해보세요.
맛이 의외로 괜찮아요^^
오홋..전 낼 프레시초콜렛 해볼까 하구요^^
요즘 하루하루 초콜렛 만들어 보는 재미로 살이 쪄갑니다 ㅠ0ㅠ
우엉..내 다이어트 돌리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