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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 내 자랑~ 나 카트 1위함 ㅎㅎ
비밀의숲 시즌1에 대한 스포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왜아모생" 씬을 망붕적 해석과 드라마적 해석으로 살펴보자!☆
황시목의 집 앞. 긴장한 얼굴로 잠시 고민하는 영은수
벨 누른지 3초도 안 돼서 또 누르고 또 누르고 반드시 황시목을 빡치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벨 누르는 영은수
앗 근데 집주인이 뒤에서 등장
똥밭에서 구르다 온 것도 아니고 이 스멜 뭐임
내가 설명해야 하냐는 얼굴
"모르는 게 있어서요."
"내일."
그냥 들어가버리는 황노무시끼
그러나 닫으려는 문을 붙잡고 끈질기게 버티는 영은수
"가르쳐주세요...네?"
그렇게 황시목 집에 들어온 영은수. 긴장한 상태로 다리 모으고 손 문지르며 <씻고 옷 갈아입는 황시목> 기다리는 중.
"뭔데?"
"오늘.. 고마웠습니다."
"오늘 꼭 처리해야 하는 거 뭔데."
"왜 그러셨어요? 아까 낮에 서 검사한테서 저, 왜 막아주셨어요?"
"내일 보자."
"내가 걱정돼서?"
"아니."
"신경쓰이고 애가 타서?"
황시목의 팔을 잡는 영은수. 그리고 그 팔을 홱 뿌리치는 황시목.
"봐요. 닿는 것도 싫잖아요. 근데 왜 끼어들었어요?"
"......."
"일부러였죠? 방 뒤진 거, 선배 의도란 거 알리려고 일부러 끼어든 거죠?"
"응."
참고로 지금 두 사람이 말하는 오늘 낮의 일은 바로 이 일.
서동재(황시목보다 더 윗선배)의 방을 황시목과 영은수가 같이 뒤졌고 황시목은 들키지 않았으나 영은수가 들켜서 서동재가 빡쳐서 영은수 팔 틀어쥐고 끌고 갔음. 그리고 그걸 황시목이 중간에 잡아서 막았고.
나갈 생각이 없는 듯, 자리로 돌아가 다시 앉는 영은수.
그리고 영은수에게 다가오는 황시목. 당황한 듯, 몸을 약간 내빼는 영은수.
"너도 포기를 모르는 캐릭터지."
"이 시간에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찾아오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왜 이래요. 선배잖아요."
"다른 남자한텐 자존심 상할 일도, 앞으로 얼굴 볼 일이 걱정인 일도.. 선배한텐 괜찮잖아요."
(어금니 꽉 무는 황시목)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관심 없으면서."
"질문 끝났으면 가."
"..그렇죠?"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
"..네?"
(긴장+당황한 듯 손을 꼼지락 거리는 영은수)
"지금 나가."
"........"
"..선배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아니라서.....저 조금 기쁘다고 하면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그리고 황급히 도망치듯 나가는 영은수.
이 모든 대사/연기/연출은 이 '시목은수' 망붕을 노린 게 맞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노린 거 100000000000%임. 그리고 여기에 모든 이들이 낚여서 미선 언니 얼굴로 팔딱거렸음ㅠ
나른하고 은은하게 빡친 황시목과 그런 황시목을 은근하게 자극하는 영은수.
게다가 대사가 모두 간접적으로 빙빙 돌려말하는 탓에 이게 대체 은근한 짝사랑 고백+나른한 거절이 아니면 뭐냐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음.
자, 그럼 망붕적 해석은 알아서 됐을 거고(?) 드라마적 해석으로 바꿔보자. 럽라 1도 없는 법정수사물 드라마에서 이게 무슨 일이냐 싶었던 분들은 이걸 보시면 됩니다.
🚨Q. 영은수가 이 늦은 시각에 황시목 집까지 찾아와서 끈질기게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이유?
A. 내일까지 해가야 하는 일 그런 건 없었고 영은수가 알고 싶었던 건 딱 하나였음. (황시목 마음?ㅋㅋㅋㅋ) 영은수는 서동재가 범인이기를 바랐음. 이때까지만 해도 영은수는 서동재가 이윤범-이창준 라인에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영은수의 목적은 서동재가 아니었음. 서동재의 위, 그러니까 이윤범과 이창준이 영은수의 목적이었음. 그들이 이 사건을 교사한 범인이었으면 하는 게 영은수였음.
🚨Q. 그럼 영은수는 왜 갑자기 황시목 팔 붙잡으면서 나 왜 구해줬냐, 닿는 것도 싫어하면서, 내가 걱정돼서? 신경쓰이고 애가 타서? 그랬냐?
A. 영은수는 황시목이 왜 저렇게 감정없는 로봇처럼 구는지에 대해서는 모름. 뇌수술이나 그런 얘기 일절 모르니까. 그럼에도 황시목 밑에서 대략 반년동안 같이 일했던 사람으로서 저 인간이 뭔가 좀 다르긴 하구나 느꼈을 것. 그래서 영은수는 황시목을 보고 저 선배는 감정이 없구나. 하고 스스로 단정지어버렸음.
황시목이 자기 몸에 타인의 손이 닿는 걸 싫어한다는 걸 그간 몇 번 있었던 일들로 알고 있던 영은수는, 이 나른하게 빡쳐있는 황시목을 아예 긁을 태세로 팔에 손을 대고 뿌리치자마자 조소하면서 근데 왜 그랬냐고 박박 긁어버림.
황시목이 자기가 걱정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신경쓰이고 애가 타서 그런 것도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건 영은수임. 오늘 낮에 있었던 일만해도, 황시목이 영은수 대신 흑기사 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선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었음.
그래서 "방 뒤진 거, 선배 의도라고 알리려고 그런 거죠?" 라는 대사가 나온 것.
그러니까 영은수 혼자만 좆될 뻔했는데, 황시목이 거기서 서동재를 뜯어말리면서 사실 이건 다 내 계획이었다는 걸 노출한 셈. 그리고 이건 서동재에게 있어서 황시목이 서동재 본인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셈이고 <황시목이 서동재를 의심하고 있다>는 걸 서동재, 황시목, 영은수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오픈된 것. 이렇게 되면 (용의자) 서동재 vs 황시목+영은수 구도가 결성이 되지! 이건 이윤범-이창준을 범인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어하는 영은수에게 무척이나 나이스한 일임.
🚨Q. 아니 그럼 황시목은 뭐야? 갑자기 왜 느닷없이 이시간에 남자 혼자 사는 집 어쩌구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어쩌구 그래? 이거 너무 노린 대사 아니냐고
A. 음....일단 이 대사는 배우가 현장에서 바꾼 대사라고 했음. 원래는 '왜아모생' 이 아니라 훨씬 더 길고 설명적인 대사였는데 그 대사를 아는 사람들은 알 거야. 만약에 대본대로 촬영했다면 여기서 황시목은 완전히 캐붕임. 영은수가 갖고 있는 황시목에 대한 생각이라든가, 어떤 편견적인 부분을 그대로 긁어버리는 대사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배우가 왜아모생으로 바꿔버린 것 같은데, 대사 자체는 묘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 대사가 진짜로 말해주고 있는 건
"너는 왜 내가 감정이 없다고 남의 감정까지 모를 거라고 생각해?"임.
평소에 감정없는 로봇처럼 구니까, 마치 싸이코패스처럼 저 사람은 자기가 감정이 없으니까 남의 감정도 못 읽겠지? 남의 감정에 공감할 수도 없을 거고. 영은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음.
황시목같이 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감정을 잃은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차라리 싸이코패스가 훨씬 많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고 이건 영은수도 다르지 않음.
영은수는 극중 내내 이윤범-이창준이 범인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안달난 것처럼 굴었고 황시목은 그걸 눈치채고 있었음. 쟤가 자기 아버지 영일재가 누명 쓰고 불명예 퇴직 당한 것에 대한 분노로 이윤범과 이창준을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기를 쓰는구나. 복수하고 싶어하는구나. 다 알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영은수는 막연히 황시목이 감정이 없으니 자기의 그런 필사적인 부분을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임. 그래서 저렇게 긁어버린 것.
선배는 감정 없잖아요. 아까 서 검사랑 나 사이에 끼어든 것만 해도. 내가 걱정돼서? 신경쓰이고 애가 타서? 그럴 리가 없지. 이런 식으로.
그 대답을 황시목은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해?"로 한 거고.
그럼 "이 시간에 혼자 사는 남자 집에 오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지?"는 뭐냐.
그 전에 한 대사 기억해? "너도 포기를 모르는 캐릭터지." 박쥐처럼, 어디에 붙어서 출세하려고 안달 나있는 서동재처럼. 영은수, 너도 이윤범 일가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포기를 모르고 안달 나있는 캐릭터지.
그러니까 결국 이 시간에 혼자 사는 남자 집에 오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냐는 말은, 해석하고 말 것도 없이 문장 그대로 위험천만한 발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 일곱 밖에 안 된 어린 여성이 이 여성 범죄가 흉흉하게 일어나는 나라에서, 그것도 이런 늦은 시각에, 그것도 혼자 사는 남자 집에 눈 돌아서 아무렇게나 막 들어간다? 범죄의 위험같은 걸 무릅쓰고? ㅇㅇ 문자 그대로 이 말임.
굳이 풀이해보자면, "너는 지금 이윤범 범인 만들자고, 위험한 것도 모르고 무서운 것도 없이 행동하고 있네? 그런 공포도 모를만큼 이윤범 범인 만드는 게 너한테 그렇게 중요한 거지 지금?"
🚨Q. 그럼 그 다음 은수의 대답은? 왜이래요 선배잖아요 다른 남자 어쩌고 하면서 심기 건드린 거랑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관심 없다는 소리가 왜 나와???
A. "왜 이래요. 선배잖아요." = "너 감정없잖아."
"다른 남자한텐 자존심 상할 일도, 앞으로 얼굴 볼 일이 걱정인 일도. 선배한텐 괜찮잖아요.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관심없으면서."
이 부분은 망붕적인 해석이 반은 맞음ㅋㅋ
=이렇게 밤늦게 찾아와서 너 감정없다 소리나 하고 있는 게 다른 남자한테는 자존심 상할 일이겠고 그런 소리를 하고 있는 내가 굉장히 무례하게 보여서 앞으로 얼굴 볼 일이 걱정인 일도, 선배한테는 괜찮지 않냐.
인 동시에,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관심없으면서는 ㄹㅇ임
내가 여기서 당신을 유혹하는 그 어떤 짓을 해도, 당신은 관심없을 거잖아.
마지막 저 관심노노 대사는 망붕적 발언이 맞는 것과 동시에 이전까지 은근하게 긁었던 황시목을 완전히 긁어버리는 대사가 됨.
너는 감정이 없는데 남이랑 연애를 하겠냐 키스를 하겠냐 섹스를 하겠냐 그런 발언인 거임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황시목이 이 다음 대사를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로 친 거임.
내가 감정이 없다고 해서, 남들 감정까지 모르지는 않다고.
그래서 영은수가 그 뒤에 당황해서 "네...?" 하고 손을 꼼지락 거린 거임. 자기가 그동안 황시목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를 황시목을 긁을 요량으로 말해버렸는데, (왜 황시목을 자꾸 긁냐면, 내가 이만큼 이윤범 범인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걸 어필하려고) 황시목이 나 바보 아니다 하고 맞받아친 거임.
🚨Q. 그럼 영은수가 황시목 집 나가기 전에 선배가 아무것도 모르지 않아서 기쁘다 어쩌고 한 건 뭐냐?
A. 문자 그대로임. 황시목이 감정없는 깡통인 줄 알고 이윤범 범인 만들기 위해 영은수가 안달복달 했었잖아? 황시목이 정말 영은수 생각대로 깡통이었으면 영은수는 앞으로도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이 이윤범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서동재와 이창준 커넥션부터 시작해서 유죄입증 하려고 난리를 쳤어야 함.
수사의 기본이 되는 유죄입증은 유죄라고 생각하는 쪽에서, 그러니까 형사법에 의하면 검사가 그걸 하는 거거든? 영은수가 그 입장이었음. 박무성이 죽고 김가영이 다쳤는데, 이윤범이나 이창준이 제 손으로 벌인 일들은 아닐 거 아냐. 사람 시켜서 했겠지. 그렇게 본다면 이윤범이나 이창준이 범인이 될 수 있는 직접적 증거가 하나 없는 사건이라는 얘긴데, 그걸 어떻게 입증하겠어? 굉장히 힘든 일임. 운좋게 이창준 사람이 아닌 황시목이 자기처럼 그쪽을 의심하고 있다는 게 영은수에게는 더없는 찬스지만, 황시목은 그쪽을 의심할 뿐이지 자기처럼 맹목적으로 그쪽이 반드시 범인이어야 해! 하는 사람은 아니란 말이야. 그래서 영은수는 이윤범을 범인으로 만드려면, 이런 황시목에게 어떻게든 자기가 갖고 있고 알고 있는 카드를 계속 늘어놓으면서 이윤범 일가가 범인일 거라는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하는데, 황시목이 사람 감정이라고는 개코딱지만큼도 모르는 깡통이라는 게 문제였음.
자기가 왜 이렇게 이윤범 범인 만들기에 혈안인지 저 인간은 모를 테니까. 이창준이 이렇게 충분히 의심스러운데도 자꾸만 반론 제기하면서 중립적으로 보려고 하니까 답답한 거지.
그래서 황시목한테 대놓고 감정없는 깡통이라고 긁었는데, 의외로 네가 가진 감정들을 모르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온 거야.
그래서 영은수는 당황함과 동시에 기쁜 거지. 당황한 건, 자기가 대놓고 질렀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선배한테 무례한 짓해서 좆됐다는 거기도 하고ㅋㅋ 자기가 지금껏 황시목이라는 사람한테 갖고 있던 생각이 깨져서 그렇기도 하고ㅋㅋㅋ
기쁜 건, 이윤범 일가 범인 만들기에 필사적인 자기 노고를 황시목이 알고 있어서 기쁜 것임.
사실 다 정황일 뿐이거든. 영일재가 누명 썼다는 건 영은수의 주장일 뿐, 세상은 다 영일재가 뇌물 장관이라고 알고 있고 그걸 뒤에서 이윤범이 손 썼다는 건 누구도 증명하지 못하고.
그리고 그때 영일재가 한조+박무성 커넥션 비리를 까발리려고 했던 것도 영일재만이 알고 있는 건데 (영은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음. 정확히 뭘 까발리려고 했던 건지는 모르나 아빠가 한조의 중요한 무언가를 쥐고 있어서 한조가 아빠를 공격했다고 생각했으니까.) 거기서부터 시작된 박무성과 한조의 커넥션을 영은수는 심증만 있을 뿐, 또 증명이 안 되잖아. 이걸 입증할 수가 없으니 황시목한테 어떻게든 한조에 대한 자기의 심증과 의심들을 구구절절 다 말해야 하는데,
황 시 목 이 그 걸 안 대 ㅋ 알 고 있 대 ㅋ
대박ㅋ
그래서 영은수가 기쁘다고 한 거였음.
선배가 내 짝사랑 알아줘서 좋아요♡가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
🚨Q. 물러가라 악마야 시목은수는 오피셜이다 암튼 공식이다
A. 그건 맞음ㅋ
작가인 이수연은 시목은수 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그렇게 밝혔고 그 유명한 영은수 죽음 이후에 손에 물 떨어지는 걸로 우는 연출 있잖아? 그것도 원래 대본에서는 황시목이 그냥 눈물 흘리는 거였음. 감정깡통인 황시목이 눈물을? 너무나 큰 변화임.
감정깡통이라는 황시목을 영은수는 매번 화나게 했고, 소리 지르게 만들었고, 급기야는 울게 만들었음. 이건 캐붕ㅋㅋㅋㅋㅋㅋ이라고 생각하지만 작가가 이렇게 시목은수에 진심이었다는 것은 팩트.
BUT
영은수 역 맡은 배우가 "엥 은수 바빠서 연애고 짝사랑이고 할 시간 없었음;; 이윤범 이창준한테 눈 돌아서 그럴 여유가 없었을 거임" 해버려서 수연이가 밀던 시목은수 와장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배우적 해석에 조금 더 동의하는 편. 대본집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본의 황시목은 브라운관의 황시목보다 조금 덜 감정깡통이고 조금 더 인간적임. 캐붕으로 보이는 부분도 몇몇 있고.
아무튼 여기서 긴 글을 마치겠음~~ 읽느라 욕봤다!
p.s: 위에서 언급했던 "왜아모생" 대사 이전에 있던 원래 대사도 같이 적어두고 해석/비교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배우가 블루레이 코멘터리에서 밝힌 거라 쓸 수가 없음. 블루레이본은 유출이 금지되어있고, 이전에 한 번 유출돼서 얘기 돌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적지 못하는 점 양해바람.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영또 돌아와ㅠ
헐 작가가 시목은수 밀었다는 게 충격 은수 바빠서 연애거 짝사랑이고 할 시간 없었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 캐해석 까버리는 거 개웃김
근데 이게 완벽하게 노림수였던 연출이라 말들이 많았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일찍 하차한) 배우에게 가장 먼저 인터뷰가 돌았는데 배우는 그렇게 캐릭터를 해석해서 연기했다고 답변한 거고 작가가 밝힌 건 블루레이 나왔을 때임. 작가 답변이 훨씬 훨씬 후!
@배두나두배두배두 작가가 은수시목 밀었다는거 블루레이에서 밝힌거야??
@아이시스0.8 아니 블루레이 아니고 인터뷰 글이었던 거 같은데 아마도 블레나 딥디 비숲 공식 굿즈였던 거로 기억함 블루레이 내에서는 작가 관련 영상 ×
그리고 이게 정확하게 저는 시목은수해요! 이게 아니라 시목이랑 은수가 뭔가 시청자들이 하여금 묘한 분위기로 보였으면 했다 이런 뉘앙스였음.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아하!! 고마워!!
은수ㅜㅜ캐해석도완벽했다ㅠㅠㅠㅠ 은수돌아와
정리 고마워 ㅠㅠ 내가 망붕에만 눈이 멀어서 본래 뜻을 놓쳤네
영은수 살려....글구 신혜선이 연기한 의도가 더 좋다ㅠ 그 눈에 불켜고 밝혀내려는 새에 어케 사랑이 싹트겠어 그럴만한 껀덕지도 없었던것 같음... 그냥 눈에 밟히고 열심인 후배 정도가 맞는거 같음
아아ㅏㅇ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약인거 알면서도 퍼마셨다;;;; ㅅㅂ 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이 뒤에서 나오는 얘기야 이때까지만 해도 서동재 의심하고 있었어. 피해자 유류품을 숨긴 범인이라고. 정확히는 이창준이 서동재한테 시킨 걸로 봐서 직접적 범행은 서동재, 배후가 이창준-이윤범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서동재랑 이창준 사이가 틀어진 걸 알았고 서동재가 김가영 폰만 습득했지 사건에 대해 별반 아는 게 없다는 걸 안 후에는 황시목한테 가서 도리어 서동재가 범인 아니라고, 이창준이라고 다시 가서 주장하는데 황시목은 그거 역으로 이용해서 그럼 서동재가 범인 아닌 증거를 가져와봐 하는 식으로 오른팔 드립을 쳤고 그래서 영은수가 서동재 공갈쳐서 그거 전하러 간 거야. 이건 7화고 그건 9화야
왜 아모생 그럼 원래대사가 뭐였는데...? 아 나 너무 궁금해 진짜
나 진짜 왜아모생 원래 대사 궁금해서 잠 못자......
글 넘 재밌고 블루레이 사고 싶다...
왜아모생 원래 대사는 배우 수정본보다 더 섹텐 (방구석박미선 양성할만한) 느낌임??
대사 자체가 엌 싶은데 뜻은 똑같아 ㅋㅋㅋ 다만 황시목이 약간 캐붕이 될 소지가 잇음
하 너무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