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6 2물, 여수 물때로는 완죤 조금입니다.
그리고 22:22 둘넷 간조 타임.
어제 일기예보상으로는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의 바람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늦게 바람이 약하다는 일기예보.
일기예보가 아니라 일기중계청이네요.
맘 편하게 보내것구마 했는데 저녁부터 바람이 자구만요.
어짜피 낚시선은 자제하기에 하는 수 없이 시내권으로 달려야 합니다.
쉬고 싶었는디...
토요일 근무는 아주 오랜만에 하여 머니가 좀 되었지만 지금까지 젤 쎄빠지게 일했구만요.
피곤한 옥체 이끌고 나갑니다.
해가 길어져서 6시반 이후로 지져야 하기에 여유롭게 나갑니다.
갈수록 귀가시간이 길어지것서유~
한달전만 하여도 퇴근하자마자 바쁘게 움직였는디..
바람도 괜찮은데 조금 물때로 몰이 안자빠집니다.
몰이 곳곳하게 서 있어요.
징하게 안나옵니다.
30분만에 이거 나왔나?
그냥 집에 갈라고 했는데 이거 때문에 죽쳤습니다.
노래미 출현이 잦네요.
하지만 곧 멀어 질 어종이라서 반갑지요.
힘도 좋고..
오메? 이거시 뭐랑가???
입질 받고 챔질하여 끌어내보니 해삼???
요것도 입질을 하나???
아무튼 반가운 술안주감이죠.
지금까지의 뽈루낚시에 세마리째인가???
디게 안물어 초조퇴하였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다 그제, 어제 지졌던 곳이라 포기하였네요.
해삼이 잔뜩 움추려 좀만하다는...
1시간 운동하고 와뿌럿습니다.
그래도 가차운 시내권에서 저녁밥묵고 운동할 수 있는 여수가 좋아요~~
해삼..
사모님에게 두점하라고 하여도 서방님 생각하느라 잡수지 않아 여수어부님이 모두 꼴까닥하였습니다.
담에 그곳에 갈 때는 사리 물때 맞춰 써치들고 해루질해봐야 쓰것어요.
겨울 해삼 엄청 맛나구만요.
안주감 적당합니다.
토요일 밤이라 알콜 오바하여 행복한 밤을 맞이하였습니다.
계속 사용하고 있는 릴입니다.
시마노 소아레 C2000PGS로 볼락 전용릴인데 뱅퀴시 1000SSSPG가 꿈속에도 나타나서
갈등을 느끼고 무게를 측정하였는데 라인빼면 168g정도 되구만요.
뱅퀴시 1000은 145g이라서 갖고 싶어서 갈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볼락릴 두개는 아그들 주고 지금은 네개나 있기에...
일요일입니다.
봄맞이 준비합니다.
어제 퇴근하면서 대형화분 두개 사왔는데 아침부터 차에 흙 퍼 날라 채우느라 쎄빠져뿌럿습니다.
대형화분은 50x50으로 이보다 더 큰 화분이 없어요.
더 큰거 사고 싶은데 고급이라 비싸고..
50x50 화분에 흙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아시나요?
고생 좀 합니다.
모래와 황토흙 섞고 거기에 퇴비 비벼 채웁니다.
대형화분 3개는 사과,뽕나무,앵두가 자라고 있고 나머지는 사모님 야채분인데
가운데 작은 화분 빼고 모두 대형화분으로 채워 달라고 하네요.
대형 화분 3개 흙 퍼날리려면 또 쎄빠져뿌러요.
화분에 있었던 체리는 텃밭에 옮기느라 구뎅이 파느라 손바닥 물집이 생기고...
그래도 원만한 채소는 집에서 길러 먹으니 아조 좋아요.
오늘도 봄동겉저리로 점심 먹었쓰요.
시금치, 상치, 파김치는 기본이고...
몇전년 천평을 관리하였는데 혼자서는 힘들고 낚시 땜에 포기하고 정리하였는데
주택의 공간에서 이러한 재미가 더 쏠쏠해요.
점심먹고 사모님과 죽은소에 운동갑니다.
집 앞의 죽은소는 전남권에서 젤 큰 죽은소가 아닌가 싶어요.
날씨가 풀려서인지 마스크 쓴 젊은이들로 북적이데요.
저는 낚시용품이 될만한 거 싸들고 왔습니다.
일요일 빡쎄게 보냈네요.
바쁘고 힘든 일요일...
허리가 뿌라질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