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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중학교 17회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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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잘 지내냐 친구야 스크랩 삼 다 도 (三 多 島) 4
이 재 열 추천 0 조회 52 11.09.25 11: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왔다 갔다 하는 안개 속으로 하산을 시작 했습니다.

올라갈 때 와는 다르게 상당히 가파른 경사길의 연속입니다.

돌 계단, 나무로 만든 계단,.... 지겨울 정도로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카메라 고장으로 감탄사가 나올 만한 절경을 보고도 사진 한 장 못찍고(이후 친구 가 다 찍음)....

한참 내려 오니 용진각 대피소 입니다.

몇년전 태풍때 탐라계곡 물에 휩쓸려 건물은 없어지고 넓은 건물 터만 남아 있더군요.

그 아래로 구름 다리도 있고요.

하여튼 오르락,내리락 반전과 반전의 거듭속에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통상 산을 올라 갈때 보다 내려 올때는 시간이 적게 걸리는 법인데. 뭐가 어찌 된 건지

하산길도 4시간 30분이나 걸리네요. (오를 때도 4시간 30분. 합 9시간)

길 바닥에 흙이라고는 없고 전부 돌을 깔아 놓아 짜증도 나고요.

명불허전, 삼다도 !!!!!

돌 많은 섬나라임을 실감했습니다.

하여튼, 우여곡절 속에서도 일행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그 길로 여행사 직원 안내로 숙소로 갔습니다.

이름은 그럴싸 하게 XX호텔....배정 받은 방은 꼴랑 2개.....인원은 남자 3명 여자5명.ㅎㅎㅎㅎ

부부끼리 편을 갈라서 방 2개 더 쓰자고 하자니 Solo 두 아줌씨 눈치 보이고,

할 수 없이 남녀만 구분해서 방을 쓰기로 했죠.

여행사에서 제공 하는 시원 찮은 저녁식사도 하고....

저녁 때 진해 친구 왈 "제주도 왔으니 갈치 회 한접시 해야지 ?"  "당근, 당근...."

남자 세명, 어둠이 깔린 제주시내 바닷가 횟집으로 나갔죠.

갈치회, 갈치구이.파란병 소주(대선 C1정도, 즐거워예 처럼 순한술은 흰병)......

기울이다 보니 호텔 방에 있을 여자들이 눈에 밟혀서리...

불러내서 합석한 뒤, 뒤풀이로 노래방도 거치고...... 그라고 아무 탈 없이 잘 잤습니다.

중요 한 건 얼마나 피곤 했던지, 분명 잠자리 누울 때는 대가면에 누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내 몸이 삼천포 쪽 하이면에 가 있습디다. .....ㅉㅉㅉㅉㅉㅉㅎㅎㅎ

 

뒷날 일정은 패키지 관광.....애코 센터,일출랜드,성읍 민속촌,말타기, 특산물 매장. 해녀촌,

친구들과 같이 있다는 사실, 민속촌에서 흑돼지 구워서 조껍데기술(일명:조깐술) 먹을 때 빼면,

지루한 하루 보냈지요.

저녁(21:15) 막 뱅기로 출발, 부산 도착, 늦은 시간관계상 각자 해산.....끝 입니다.

결론적으로 한번 정도는 꼭 가볼만한 산이었고,

시간이나 체력이 여유있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 읽는다고 욕 봤으니까 써비스 차원에서

            미천굴이 있는 일출랜드 갔을 때 폰카로 찍어 본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그리고 댓글 안 올린 친구들....조심해!!!!!!!....앞으로 50년 이상 못 살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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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25 13:07

    첫댓글 한라 정상정복 축하 합니다.
    팀의 무사귀환도~~~!!!

  • 11.09.25 14:38

    내 생에 한번 가볼 수 있을라나? 내생에나 가능할라나? 부럽다.

  • 11.09.25 21:21

    제주도가서 性박물관 관광이 빠졌네.웃기기도 하고...한번쯤 볼만 했는데.

  • 11.09.26 15:07

    관람료가 아깝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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