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미국의 양대 컬렉션 중의 하나인 필립스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거장 68인의 유화작품 85점을 볼 수 있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를 보고 왔어요.
고야, 앵그르, 마네, 드가, 세잔, 모네, 반 고흐, 피카소, 칸딘스키, 라울 뒤피, 모딜리아니, 잭슨 폴록...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거장들의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도 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추상표현주의까지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여서 재미있었어요.
한번은 학생들처럼 공부하는 자세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한 작품씩 보고
한번은 자유롭게 우리 집 거실에 걸어 놓고픈 작품을 골라보며
맘 속으로 꿈 같은 사치를 누려보았네요.
칸딘스키의 가을Ⅱ는 보기만해도 맘이 설레어서
니콜라 드 스텔의 푸가는 회색의 아름다움이 너무 좋아서
자꾸만 발길이 머물게 되던 작품이예요.
귀한 작품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전시회였어요.
첫댓글 저도 작품 보면서 이거 맘에 든다 집에 걸고 싶다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