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8 (토) 서울 새해 해맞이… 인왕산·아차산·도봉산에서
새해 첫날 인왕산·아차산·월드컵 공원 등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 각 자치구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워류25일 밝혔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서울을 감싸는 외곽의 산’ 5곳(아차산, 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도심 속의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과 ‘평지형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 광진교 등 18곳이다. 새해 첫날 서울의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도심 속의 산인 종로구 인왕산(청운공원)·성동구 응봉산(팔각정)·동대문구 배봉산(정상)·중랑구 봉화산(정상) 등에서는 풍물단 길놀이, 타악기 난타 공연, 떡국 나눔 행사, 팝페라 공연이 진행된다. 광진구 아차산(어울림광장)·도봉구 도봉산(천축사)·은평구 봉산(해맞이 공원)·강서구 개화산(해맞이공원)·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신년 덕담 나누기,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열린다.
도심 공원에서도 다채로운 일출 행사가 펼쳐진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청운답원)에서는 덕담 나누기와 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고, 마포구 월드컵공원(하늘공원)에서는 소원지 작성과 새해맞이 박 오픈 행사가 열린다. 강동구 광진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떡국·어묵·핫팩 나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지는 않지만, 중랑구 용마산 제5보루, 관악구 관악산 관음사 전망데크, 관악산 연주대 전망데크,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보신각 현장에 모인 시민 1만5천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픽스몹(Pixmob·무선으로 제어하는 조명기술)’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초고령’ 한국… ‘노인복지 65세 기준’ 70대로 올려야
“이제 곧 노인이 된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노약자석에 앉지 않고 간혹 자리를 양보해 주는 승객이 있으면 괜찮다고 거절합니다.”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박모 씨(64)는 자신이 내년에 65세가 되면서 법적으로 노인이 된다는 걸 실감할 수 없다고 했다. 박씨는 “한 두 살 많은 주변 사람들을 봐도 노약자석에 앉는 사람이 없다”며 “저 역시 오전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에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면서 회사다닐 때처럼 바쁘게 지내는 중”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달 12월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0%가 되며 유엔이 규정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전문가 사이에선 65세인 법적 노인의 기준을 바꿀 때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젊고 건강한 노인’ 증가
현재 법적 노인 연령 기준인 65세는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에서 처음 등장했다. 유엔이 고령사회를 정의할 때 쓰는 연령도 65세다. 기초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각종 복지 제도가 이 기준을 따르면서 노인의 기준이 65세로 굳어졌다. 하지만 경제 성장으로 과거보다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명은 계속 증가했다. 65세를 노인으로 처음 규정한 1981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66.7세였다. 노인이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2024년에는 84.3세로 17.6세나 늘었다.
특히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고통받는 기간을 뺀 건강 연령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0년 66.6세에서 2010년 70.1세, 2020년 72.5세로 늘었다. 이처럼 70세 초반까지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이들이 늘면서 사회 변화에 맞게 노인 연령을 상향해야 된다는 주장이 2010년 전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2016년 박근혜 정부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에서 노인 기준 연령 상향 방안을 포함시켰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때는 박능후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인 기준 연령을 70세로 단계적으로 올리자고 제안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연간 1년씩 올려 75세까지 올리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 “노인 연령 올리면 정년도 연장해야”
노인 기준 연령이 높아질 경우 사회 각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먼저 지하철 무임승차나 공공시설 할인·무료입장 등 노인복지법에 근거한 혜택은 노인 기준 연령 상향과 함께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노인 일자리 사업 기준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각종 연금제도 역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5세 이상이면서 소득 하위 70% 이하인 경우 매달 최대 33만4810원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63세인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은 2033년 65세로 연장될 예정인데 현재 59세인 가입연령 상향과 함께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 사이에선 노인 기준 연령 상향을 추진할 경우 정년 연장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현재 법적 노인으로 진입 중인 베이비부머 1세대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건강한 편”이라며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정년을 늘리는 동시에 노인 연령을 70세로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높은 노인빈곤율 고려해야”
일각에선 노인을 전기 노인(65~75세)과 후기 노인(75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연금 등 복지 수급 연령을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통해 노인 관련 복지 예산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70대 초반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70대 중반 이후는 복지 정책으로 보호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청년층 부담이 감당못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한국의 높은 노인 빈곤율을 고려해 노인 연령 상향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40.4%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황에서 기준 연령을 높여 각종 복지 혜택을 줄일 경우 빈곤 고령자의 열악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기준 연령을 올리더라도 복지 전반에 일괄 적용하는 대신 제도별 특성을 고려해 연동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 올리더라도 독일 등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해 1살씩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했다.
‘3代가 분만실’에… 딸 이어 손녀도 직접 받은 의사
“응애, 응애” 지난 12월 24일 오후 6시11분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분만실을 가득 채운 아기의 울음소리에 경력 30년이 넘는 산부인과 전문의 장석용 교수는 긴장을 풀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석용 교수는 둘째 딸 보늬씨의 주치의로서 분만실에 섰다. 그는 “딸의 첫 출산의 순간, 손녀가 세상과 처음 만나는 그 순간에 함께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할 경험이었다”면서 “지금껏 산부인과 전문의로 1만5000여명의 새 생명을 받은 베테랑인데, 산모가 딸이라 어쩔 수 없이 긴장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12월 24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에서는 ‘3대(代)’가 분만실에 있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산모인 보늬씨의 아버지인 장석용 교수가 주치의로 손녀(강산하)를 직접 받았기 때문이다. 장석용 교수와 보늬씨는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지난 1993년 4월 8일 보늬씨가 세상에 태어날 때 보늬씨를 처음 품었던 사람이 바로 장석용 교수였다. 그는 “첫째 딸이 태어날 무렵(1987년)에는 군의관 1년차라 산부인과 전공의가 아니었다”면서 “둘째 딸이 태어날 때가 부산대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3년차였는데, 동료 의사나 주임 교수에게 아내 출산을 부탁하지 않고 내가 직접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렇게 태어난 둘째 딸 보늬씨가 30여년 뒤 아이를 갖고 장석용 교수에게 “아버지가 아이를 받아달라”고 했을 때 장석용 교수는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보늬씨는 태어난 후 며칠 뒤 위장 입구가 막혀 모유와 분유를 소화하지 못하고 토하는 유문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았었다. 장석용 교수는 “태어나자 큰 수술을 받았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자신의 아이를 낳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 표현하지 못할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보늬씨는 자신의 첫 출산을 아버지인 장석용 교수에게 맡기는 데 전혀 고민이 없었다고 했다. 보늬씨는 “제 첫 아이를 출산하는 건데 아버지만큼 온 마음을 다해 신경 써 줄 의사가 대한민국에 또 누가 있겠느냐”며 “태어났을 때도 저를 받아주셨던 분이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큰 분이라 임신했을 때부터 아버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연분만을 원하는 보늬씨와 평소 산모의 건강한 자연분만을 추구하는 장석용 교수의 생각과도 맞아떨어졌다고 한다. 보늬씨의 출산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1월 1일이 예정일이었는데, 지난 12월 23일 밤 양수가 터지면서 급히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12월 24일 오전 7시쯤부터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됐는데, 초산이라 자궁이 열리는 속도가 더뎠다고 한다. 중간 중간 아기의 심장 박동수도 떨어지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장석용 교수는 “진통이 길어지면서 산모의 아버지로서 또 의사로서 딜레마가 있었다”면서 “수많은 아기를 받았는데도 당시엔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는지, 평상시대로 하고 있는지’를 옆에 있는 수간호사에게 물어볼 정도였다”고 했다. 12시간 진통 끝에 보늬씨는 2.85kg의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보늬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처럼 세상에 나와 준 딸이라 더 특별한 것 같다”면서 “아이를 좋아하는데 둘째, 셋째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인 아버지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단구동 야산 옥녀봉 12월말 풍경 속으로.....!!!!!!!
영하 7도의 쌀쌀한 12월말 아침.......
옥녀봉 가는 길 남원로.......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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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삼성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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