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속초를 빛나게한 10대 뉴스]
실향민·지역 음식문화 브랜드 구축
부산~속초 3시간 거리 고속철 착공
접경지역 지정 연간 150억원 혜택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 1등급
출산·보육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설악향기로 일평균 1205명 방문
흠뻑쇼·워터밤 등 대형 행사 유치
크루즈 산업 육성·활성화 주력
2024년 속초를 빛낸 ‘속초시 10대 뉴스’가 선정됐다. 속초시민의 자긍심을 끌어올리고 시정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1위┃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서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돼 올해부터 3년간 19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음식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함경도 실향민 음식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음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 동서고속철 전구간 착공
2위┃동서고속철 전구간 착공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양대 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전 구간 시공사 선정과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 완료로 본격적인 토지 보상과 공사가 시작됐다. 철도개통 시 서울에서 99분, 부산에서 3시간 만에 속초에 도달 가능해져 전국 관광객이 모이는 교통 거점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과 관광산업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 속초시 접경지역 지원 대상 지정
3위┃속초시 접경지역 지원 대상 지정
속초시가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접경지역에 추가 지정된다. 접경지역 지정으로 연간 약 150억 원의 재정 혜택과 국비 보조율 상향(50% → 80%) 등 큰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는 도전할 수 없었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특수상황지역 계정’의 각종 공모사업 지원 기회가 주어져 국가보조사업 신규 반영과 국가보조금 보조율 상향 적용, 보통교부세 추가 등 지속적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 연간 관광객 2500만 명 시대 열다
4위┃연간 관광객 2500만 명 시대 열다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1등급을 받으며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도내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상위 10위권에 부동의 1위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포함해 3개 내외의 관광지가 포함되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육아 복합 지원하는 아이토닥센터 건립 확정
5위┃육아 복합 지원하는 아이토닥센터 건립 확정
속초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한 속초아이토닥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 센터는 임신, 출산, 보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놀이공간, 돌봄교실, 건강관리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 공공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과 육아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 대표전통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6위┃대한민국 대표전통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시는 2024년 상반기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 주요 관광 명소들이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내비게이션 검색에서 매월 1위를 기록, 대한민국 전체 순위에서도 15위에 올라 전통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속초해변은 도내 2위, 자연관광 분야 전국 4위를 기록하며 강원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설악케이블카와 대포항 등 다양한 관광지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설악으로 가는 새로운 하늘길, 설악향기로 개통
7위┃설악으로 가는 새로운 하늘길, 설악향기로 개통
속초시는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2024년 7월 19일 설악향기로를 개통했다. ‘설악향기로’는 최대 높이 8m의 스카이워크, 15m의 출렁다리 등을 갖추고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잇는 2.7㎞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로 산책길과 다양한 조망 포인트, 야간경관조명을 함께 설치해 주간에는 물론 일몰 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개통 이후 일평균 1205명이 방문해 2024년 연인원 19만8838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 대형공연과 축제로 300억 이상 경제적 효과 발생
8위┃대형공연과 축제로 300억 이상 경제적 효과 발생
속초시는 여름 대형 공연과 축제를 통해 약 15만명의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며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여름에는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 ‘GS25 뮤직앤비어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과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속초 바다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
흠뻑쇼와 워터밤 두 번의 공연에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4만여 명 수준이며 속초 바다축제 방문객을 KT Bigsigh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 12만4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 ‘죽을죄를 졌습니다’, 2024영랑호벚꽃축제 전국구 등극
9위┃‘죽을죄를 졌습니다’, 2024영랑호벚꽃축제 전국구 등극
속초시는 궂은 날씨로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어려움 속에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는 명대사로 속초시 캐릭터 짜니와 래요, 권PD를 인기스타로 등극시키고 단번에 속초 영랑호를 전국구 벚꽃명소로 부각시켰다. 제1회 영랑호 벚꽃축제에 이어 “속초시가 벚꽃 한 번 더 쏜다!”라는 기발한 홍보로 1차 행사에 9700여명, 2차 행사에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 대한민국 5대 크루즈 항만 도시 속초, 크루즈 활성화 총력
10위┃대한민국 5대 크루즈 항만 도시 속초, 크루즈 활성화 총력
속초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뱃길을 2023년 재가동한 이후 2023년 6항차로 1만14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2024년 4항차로 약 1만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했다.
속초시는 양양공항 및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며 동해안권 최고의 크루즈 항만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및 속초시의 크루즈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함께 시민 체험단 운영 등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