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생활을 할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층간 소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으로 부터 층간소음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를 하는 사람도 다른 이들에게 적지않은 소음을 발생시켜 불편을 주고 있다는건 잘 모를 겁니다. 자기집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없고 가족 모두가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서 집안에서는 뛰어다닐 필요도 없으며 큰소리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일이 없다고도 합니다. 거기까지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나씩 소음을 유발하는 유형을 되집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람이 움직이는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소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특성상 맨위쪽 옥상에서 두두린 망치소리가 줄어들지 않고 1층까지도 전달이 된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이말은 위층 어딘가에서 발생한 조금 큰 소음들은 같은동 모든 세대내로 똑같이 전달이 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반대로 1층은 지면과 가깝게 맞닿아 있어서 조금은 덜 하겠지만 2층에서 발생한 소음도 윗층으로 전달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큰 원인은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두세대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서 엘리베이터와 아래로 뻥 뚫린 비상계단이 함께 있다면 소음이 유발된 세대에서 빠져나온 소리가 계단을타고 꼭대기 층까지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우리가 그러한 집에서 살때 가장 소홀이 할수있는 것은 바로 현관문을 열고 닫을때 입니다. 내집에서 문을 열고 닫는데 무슨 예의범절을 따지냐 그런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고 있으면서도 잘 못느끼고 있기 때문에 층간 소음에서는 오히려 빼버리기도 합니다. 현관문은 뒤로 활짝 열리지도 않고 빨리 닫히지 안도록 속도 조절 장치가 되어는 있지만 문을 닫을때 만큼은 늘 손잡이를 잡고서 완전히 닫힐때까지 속도를 조절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외부로부터 계단 통로를 타고 들어온 거센바람이 자주 현관문을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큰 소움을 유발시키기 때문 입니다. 특히 외출을 할때 쿵 하고 문이 힘차게 닫히는 소리가 귀에 들려야만 잘 닫혔다고 안심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미리 잘 설명을 해주어서 나이가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들도록 해야합니다. 모두가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긴다면 아파트 내에서는 하루종일 문을 여닫는 소리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들어가면 더욱 소움을 줄이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급하게 걷거나 뛰는 일이 자주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행동이 오랬동안 몸에베어 있기 때문에 본인들만 잘 모를 뿐입니다. 집안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때에는 발 뒤끔치에 힘을 싫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뒤끔치가 바닥에 먼저 닿기 때문에 쿵쿵 절구를 찢는 듯한 소리가 이웃집으로 들리게 됩니다. 사실 뒤끔치가 바닥에 먼저 닿는건 불쾌한 층간소음만 유발시킬뿐 개인 건강에도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발가락이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하는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습관화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만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몇시간만 신경을 써서 걷다보면 누구나 쉽게 고쳐질 수가 있습니다. 발가락이 바닦에 먼저 닿게되면 쿵쿵 거리던 소리를 10분에 1정도로 확실하게 줄일수가 있습니다. 60대이하의 신체 건강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발가락에 닿는 힘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면 집안에서 뛰어서 다녀도 괜찮을 정도로 소리가 줄어듭니다. 다음은 진공 청소기를 작동시킬때 입니다. 진공 청소기의 크기와 제품에 따라서 소음정도는 천차 만별 입니다. 청소기의 자체 소음도 문제지만 손잡이를 바닥에서 밀고 당길때 더 많은 소음이 아래층으로 전달이 됩니다. 흡입구 바닥에는 바퀴가 두개씩 달려있는데 사용자가 앞뒤로 밀고 당기는 속도에 비해 너무작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를 할때 생기는 소음은 손잡이를 너무 급하게 밀거나 앞으로 당겨서 생기는 겁니다. 그 속도를 조금만 늦추게 되면 불쾨한 소리는 전혀 나지 않을 겁니다. 괜찮으시다면 오늘 청소를 하실때 한번씩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돈을주고 사온 진공청소기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불량품으로 만들어 졌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소기 제조회사들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팔동작의 평균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기 흡입구의 바퀴는 고무 재질로하고 조금만 더 굵게 만든다면 드르륵 거리는 소리는 충분히 줄일수도 있었을 텐데 가전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청소기를 만들어서 테스트를 하고 출고를 시키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청소기를 사용할때 손잡이를 옆으로 끌거나 흡입구를 가구와 벽에 부딧치는 일도 상당한 소음을 유발 시킵니다. 또한 씽크대의 수납공간 문을 열고 닫을 때에도 반드시 손으로 잡고서 닫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본인의 기분이 좀 나쁘다고 해서 그냥 세게 밀거나 발로 차서 닫으려고 한다면 그소리는 아주 멀리까지 퍼져 나갑니다. 또한 씽크대 위에서 소리가 날수있는 마늘을 찢거나 단단한 당근과 무우를 썰때에도 두꺼운 도마를 사용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도마가 갈수록 작고 얇게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소음을 줄여준다는 기능성 도마도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가급적 구입단계에서 부터 생각을 좀 해봐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 씽크대 바닥은 인조석이나 단단한 대리석이 많아 다른 세대로의 소리 전달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아직도 도마질 소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무거운 화분을 끌어서 옮길 때에도 기분나쁜 소리가 납니다. 여유가 있다면 바퀴가 달린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힘도 덜들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요즈음은 안마기 의자를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계십니다. 본인은 그것으로 인해 몸이 점점더 개운해져 오지만 오랜시간 반복되는 기계음을 가까운층 사람들은 듣고싶지 않아도 듣고 있어야 하고 참아야만 합니다. 또다른 집에서는 집중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이 있고 몸이 아픈 환자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시간에 숙면을 취하고 나서 출근을 해야하는 가장들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불필요한 소음을 들어주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겁니다. 소음을 유발하는 가전제품은 사용을 하는 가정에서 먼저 이웃의 불편을 고려해야 합니다. 빨래도 낮에 하고 시간이 안된다면 초저녁에 빨리 세탁기를 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세탁기의 시끄러운 소리와 진동 그리고 베린다의 배수로를 타고 떨어지는 물소리는 작은 방에서 집중을 해야하는 학생들의 공부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층간소음의 가장큰 문재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어린아이를 둔 경우 입니다.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도 뛰어오르고 기분이 나빠도 팔딱 거리면서 보챕니다. 아이들도 기분이 좋을때 자주 반복적으로 얘기를 해주면 무엇이 옳고 틀리다는 것쯤은 압니다. 그러나 아이가 기분이 나빴을땐 그 어떤말로 달래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럴땐 부모가 아이를 잠시 않아 주면서 달래야 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아이는 행동이 더 거칠어질 수도있고 부모님들도 점점 힘들어 지면서 층간소음만 유발을 시킵니다. 그러면 모두가 힘들어 집니다. 부모가 안아주고 달래어 주는데도 10분 이상을 힘들게 한다면 좀 특별한 아이가 맞습니다. 아이들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도 낮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대에 모처럼 아이의 친구들을 불러놓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 모두가 불편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놓아주는 것도 저녁8시 이후에는 자제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재로된 것이나 프라스틱 레고 제품은 왜 안되는지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더 잘 아실겁니다. 원목 마루와 장난감이 부딧치는 소리는 다른집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도 듣기 싫어 합니다. 아래층 사람들은 위에서 층간소음이 들리면 우선 바로 윗집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더 먼곳 아래층에서 소음이 올라오기도 한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제는 낮은 층에서 살고 있다고 해서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날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오히려 층간소음을 유발시키는 주범으로도 몰릴수 있기 때문에 공동 주택에서는 높고 낮음이 없이 서로가 조심을 해야 합니다. 다른집의 층간소음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당사자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내집에서 내마음대로 행동도 못히냐 그러는 사람일수록 다른곳에서 들리는 층간소음의 고통을 못참고 이웃간 싸움으로 불화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층간소음은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구조상 영원히 사라지게 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면 됩니다.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개개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소음을 줄여 보겠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크게 개선을 시킬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안해보고 남들이 시끄럽게 군다고 똑같이 소음을 발생 시킨다면 우리내 삶이 각박해지는 것은 물론 더 질이 나쁜 인간이 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