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안영동, 침산동 일대에 자리 잡은 효(孝) 월드는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지원센터, 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문화시설 집합단지로서 효의 가치와 의미를 재확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천혜 자연환경 속에 최신 휴양복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효 교육 체험, 휴양 등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미덕 을 생활의 근본으로 해왔기 때문에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 왔다. 유교 사회였던 조선시대 효(孝)는 인(仁)을 이룩하는 근본이요, 행동규범으로 전통사상의 주류를 이루며 한국교육의 원천이었다.
한국효문화진흥원은「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효문화 체험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보건복지부와 대전광역시의 출연으로 지난 2017년 3월 출범하였습니다.
서구 문명의 무분별한 유입과 산업화에 따른 급속한 사회의 변화 는 수천 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켜왔던 도덕과 가치를 뒤흔들어 오늘날 심각한 도덕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전통적인 효사상을 현 대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현대사회에 맞게 재정 립하여 효의 본질과 실천 방안을 찾아내면 보편적인 도덕 원리로 서 충분히 빛을 발할 것이다.
현대인들은 전통적 효 규범에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음은 물론이고 설혹 형식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 적으로는 심한 갈등과 저항을 느끼기도 한다. 실제로 누구도 옛날 효행설화 속에서 효행자들의 행위를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것으 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효교육의 방식 또한 전통사회에서 행해지던 그릇된 방식에서 벗 어나 무조건 규범화된 것을 추종하게 한다거나 고정된 틀에 맞추 는 식이 아니라 이성에 입각한 합리적인 판단력을 길러주는 것으 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효의 근본정신은 사랑과 공경입니다. 효 문화 진흥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효 문화가 뿌리내려 효가 살아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행복한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21세기는 효 문화가 희망입니다”라고 문용훈 원장은 힘주어 말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나와 아이들이 행복한 달이다.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 가족끼리 더 잘 챙기고 보살피는 사랑이 가득 찬 건강한 5월을 기대해 본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