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향 인공호흡기 420억원 수주로 해외 대규모 수주 릴레이 본격화
>>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폴란드 정부 주관 경쟁 대량 입찰을 통해 2개 회사에 총 420억원 (2,000대) 규모의 인공호흡기 수주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9년 매출 129억원 대비 326%에 해당
>> 해당 수주 물량은 12월 내에 모두 납품될 예정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국가 중 COVID-19 환자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던 나라 중 하나로 대규모 납품이 시작되었음을 의미
>> 동사는 4분기 팬데믹 현실화에 대비 10월까지 5,000대의 인공호흡기를 선행 생산한 바 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단기 2만대 이상으로 확대된 경쟁입찰 시장에 참여해 500-2,000대 단위의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생산량 확대를 통해 대규모 해외 수주에 대응할 전망
>> 키움증권은 동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407억원 (+1,161% YoY), 영업이익 221억원 (흑전 YoY)으로 추정한 바있으나, 전일 폴란드 수주건만으로 예상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500대 이상 대규모 납품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국가가 10개국 이상으로 파악됨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단기 실적 추정은 어렵다고 판단
◎ 인공호흡기, 호흡기치료기에 대한 구분 및 포스트 코로나 성장전략에 대한 주목 필요
>> 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중환자용 병실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며, 기도 삽관이 필요한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수요 급증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 COVID-19 발병 단계 혹은 회복 단계에서 폐기능 회복에 필수적이고 범용적으로 필요한 호흡기치료기 수요의 확대가 팬데믹 완화 단계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사의 호흡기치료기 매출 확대를 통한 2021년 성장전략에 주목 필요. 또한, 고령화, 대기질 악화, 비만인구 증가에 따른 가정용 호흡치료기 렌탈 시장 역시 국내 외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회사 멕헬스케어의 실적 개선 및 성장 추이에 주목
>>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단기적으로, 1) 폴란드 수주 이후 500대 이상 대규모 해외 수주 추이 (고정형 인공호흡기 3,000대 이상, 이동형 인공호흡기 3,500대 이상), 2) 영국 및 이탈리아부터 납품이 시작된 고유량 호흡치료기 (HFT700)의 4분기 중 FDA 긴급사용승인/정식사용승인 여부에 따른 미국 납품 개시 여부
>> 내년 이후 주목할 투자포인트는 1) 각국의 국가방역인프라 구축 노력 지속에 따른 2021년 중반 이후 인공호흡기 수주 추이, 2) 호흡기치료기 시장 확대에 따른 북미, 유럽향 매출 증가, 3) 동사가 세계 각국에 납품한 제품에 대한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 4) 수면무호흡환자용 양압기로 대표되는 국내 홈케어 렌탈 시장의 급속한 확대
키움 김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