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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01. Billie Jean
02. The Way You Make Me Feel
03. Black Or White
04. Rock With You
05. She's Out Of My Life
06. Bad
07. I Just Can't Stop Loving You
08. Man In The Mirror
09. Thriller
10. Beat It
11. The Girl Is Mine
12. Remember The Time
13.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14. Wanna Be Startin' Somethin'
15. Heal The World
[CD 2 ]
01. Scream
02. They Don't Care About Us
03. Stranger In Moscow
04. This Time Around
05. Earth Song
06. D.S.
07. Money
08. Come Together
09. You Are Not Alone
10. Childhood (Theme From 'Free Willy 2')
11. Tabloid Junkie
12. 2 Bad
13. History
14. Little Susie
15. Smile
1995년,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모음과
정규앨범을 합친 더블앨범, History가 발매됩니다.
언론과 이 세상의 부조리에 지쳐버린
마이클의 분노가 더 함축된 앨범으로,
바로 [HIStory: Past, Present and Future, Book I]입니다.
말 그대로 마이클의 역사(Histroy)가 담긴 베스트 앨범과,
마이클(HIS)의 이야기(Story)를 담은 앨범이지요.
<HIStory Begins>라 이름 붙은 첫 번째 디스크는
<Off The Wall> 시절부터 <Bad>까지
그야말로 최상의 곡들만을 간추린 강력한 모음집으로
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랄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디스크 <HIStory Continues>는
'그의 이야기'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얘기를 많이 담고있습니다.
특히 그를 괴롭혀온 언론과 비즈니스계를 향한 경멸,
냉소 등이 짙게 깔려있으며,
사운드 측면에서도 상당히 거친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여동생 재닛 잭슨과 듀엣을 이뤄
쇼비즈니스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킨 'Scream'은
인더스트리얼과 최첨단 사이버 펑크를 결합한
그의 가장 거친곡 중의 하나입니다.
이어지는 'They don't care about us' 역시
세상의 폭력과 인종주의에 대해 차갑게 내뱉는 곡이며,
'D.S.', 'Money', '2 Bad' 등도 비슷한 뉘앙스의 곡들입니다.
한편 'Earth song' 같은 곡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해 노래했고,
'Childhood'를 통해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통스럽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알 켈리가 작곡한 아름다운 발라드 'You are not alone'은
데뷔와 동시에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싱글이 되었으며,
찰리 채플린의 곡인 'Smile'이
앨범의 마지막을 평화롭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간 재닛 잭슨의 앨범들을 도맡아 제작했던
지미 잼 & 테리 루이스 콤비와 알 켈리, 데이비드 포스터,
달라스 오스틴이 프로듀스를 담당했으며,
이 앨범에 담긴 마이클의 곡들을 보면,
소재가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개인-현재)과
그가 평소에 꿈꿔오던 생각(사회-미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자, 그럼 각설하고
싱글별로 파헤쳐보도록 하지요...^^
[blog.naver.com/nextaix/80099871627 글 참조]
cream - 싱글발매일 : May 31, 1995 (With Childhood)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
Janet Jackson, James Harris III & Terry Lewis
히스토리 앨범의 첫 싱글이었던 Scream은
한마디로,
'마이클 잭슨의 절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93년 발생했던 성추행혐의에 대한 마이클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곡으로,
그가 처음으로 Fuc이란 단어를 썼을 정도로
마이클의 분노를 그대로 폭발시킨 노래입니다.
동생인 자넷잭슨과 함께 작업했는데요,
인더스트리얼 분위기로 흰색과 검정색으로만 표현된 뮤직비디오는
무려 400만불에 이르는 거대한 제작비용이 투자됩니다.
그만큼 마이클잭슨의 내면을 잘 표현해주었죠.
부정과 음모에 지친 마이클을 압박하는
이세상의 부정한 것들에 대한 마이클의 외침이 담긴 이 노래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싱글 5위에 데뷔하는 기록을 낳습니다.
그러나 음반판매와는 별도로 라디오 방송횟수의 부족으로
그냥 5위에 머물고 말게 되죠.
그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Sony뮤직의 계략에 의해 데인져러스에서 보였던
싱글순위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나 버립니다.
They Don't Care About Us - 싱글발매일 : April 2, 1996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 자작곡으로,
가사를 떠나서 음악만 본다면,
스피드데몬에서 들어봤었던 베이스 테핑과
빌리진 기타솔로 직전 나오는 리프가
조금씩 바뀌어 병행한 곡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갱스터랩으로 이뤄진
힙합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 매력이
듬뿍 담긴 랩핑이 멋진 곡이지요.
인종차별, 학대, 공권력 남용 등과 함께
자신을 짓밟아버린 존재에 대한 분노를 폭발한 노래이며,
과격한 단어 선택과 함께
Scream이'절규'를 표현했다면,
'TDCAU'는 절제된 '압박'입니다.
타이트하면서도 군대식의 칼같은 박자로 이뤄진 노래의 표현은
이런 압박의 강도를 훨씬 높여줍니다.
원래 뮤직비디오는 스파이크 리가 제작했는데,
감옥에서 찍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문제를 의식해
브라질에서 다시 한번 촬영을 합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자,
2004년 당시 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던 브라질 정부는
가난한 자신의 국가 모습이 드러나는 뮤직비디오 공개에 대해서
마이클에게 상당히 유감을 표시했다고 하는군요.
뭐 쨋든,
96년에 싱글로 나오게 되고,
미국(30위)과 호주(16위)을 제외한
전세계에서10위권안에 들어가는 인기를 얻습니다.
Stranger In Moscow - 싱글발매일 : August 25, 1996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93년 Dangerous Tour 중,
9월 15일 Moscow 공연을 앞두고,
호텔에서 이 음악을 스스로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성추행 혐의로 오해받던 그 시기,
이 세상과의 단절감과 함께 외로움이
그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을지
짐작이 가는 노래입니다.
빌보드 차트에서는 91위에 겨우 오르나,
UK에서는 4위에 오르는 등,
유럽 지역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둡니다.
This Time Around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Dallas Austin & Bruce Swedien
후렴구는 Can't let her get away와 음이 약간 비슷합니다.
자신을 마음대로 주물러서 쓰러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이는 노래로,
Notorious B.I.G의 랩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문가에 총을 두고 경계한다면서
마이클 잭슨을 옹호하던 Notorious B.I.G는
이 앨범 발매 1년 8개월이 지난 97년 3월 9일,
미스테리 총격사건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D.S.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이 노래 D.S는 Dom Sneddon의 줄임말로,
성추행 소송 당시, 마이클의 누드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이름을 인용한 노래입니다.
원래 이름인 'THOMAS SNEDDON'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Dom S. Sneddon 이라고 나오는 가사부분에서는
아예 Thomas라고 정확히 발음하면서 부르기도 하죠.
그렇다면 대놓고 T.S라고 하지 않고,
발음을 약하게 D.S 라고 한것은,
아마도 경멸하다, 헐뜯다, 비방하다의 단어인
'dis'의 동음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추행사건으로
마이클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었던 이 검사에게,
이 노래에 대해 소송할 생각이 없냐고 묻는 말에,
'마이클 잭슨이 앨범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건
나와는 관계가 없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피식~!
[Dangerous]의 Black or White에 이어
슬래쉬의 기타솔로를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Money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돈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달려드는 썩어빠진 인간들,
특히 자신을 뜯어먹기 위해 거짓을 말하고,
영혼까지 악마에게 팔아버린 인간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말하는 노래입니다.
'Dangeorus'처럼 나레이션 스타일의 랩핑을 보여줍니다.
Childhood (Theme From 'Free Willy 2')
- 싱글발매일 : May 31, 1995 (with Scream)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cram의 싱글 앨범 B-side에 실리게 되며,
프리 월리 2의 O.S.T에도 수록됩니다.
프리윌리 1편 O.S.T에 실린 Will you be there 처럼,
2편에도 자신에게 사랑을 달라는 주제의 노래가 담겨집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사랑을 달라는 속삭임을 전하는 곡이지요.
유명했기에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고,
그로인해서 겪어야 했던 아픔을 그대로 담은 곡입니다.
그가 떠나고 없는 지금,
사무치게 아프고 슬픈 노래가 되어 버렸네요.. ㅠ
Tabloid Junkie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James Harris III & Terry Lewis
거짓된 언론에 사는 우리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단지 잡지에서 읽은 이야기라고 해서,
티비에서 본 이야기라고 해서,
사실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후렴구 가사처럼,
아예 대 놓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힘들고도 외로운 싸움을 하면서
자신을 믿어달라는 간절한 바람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지만,
계속되는 소니의 압박과 무관심,
그리고 2003년 다시 일어나는 성추행사건으로,
세상은 그를 또 한번 외면해버리고 맙니다.
직설화법을 구사하여 언론을 비판한 그는
[Invincible] 앨범에서 'Privacy' 란 곡으로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합니다.
2 Bad
- Written and composed by Michael Jackson, Bruce Swedien,
Rene Moore & Dallas Austin
가십거리를 만든 역겨운 자들에 대한 경고이면서,
정도껏 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nba의 새로운 킹콩센터로 떠오르던 샤킬오닐의
랩이 들어가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Earth Song
지난 [Dangerous]에서 지구에 대한 치유를 노래했던 마이클 잭슨은
이번 앨범에는 동식물에 대한 시점으로
인간의 파괴에 대한 노래를 부릅니다.
가스펠형식을 빌려 세상의 환경을 주제로 한 노래로
파괴된 세상이 다시 살아나는 뮤직비디오의 장면들이
참 인상적인 곡입니다.
'Earth Song'이 불릴 때는
아마존 밀림의 무차별적인 자연 환경 파괴를 상징하는 의미로
벌목용 탱크가 동원되었죠.
싱글차트는 라디오 청취횟수가 판매율에 비례하여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미국에서는 댄스차트 32위에 그치지만,
UK, 스페인, 스위스에서 1위,
스웨덴,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5위권 안에 들어가는 성적을 거두며
유럽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앨범도 유럽을 중심으로
타국가에서만 라이브 투어를 이어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역사적인 첫 투어가 성사되었지요. ㅡ.ㅡ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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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귀한 자료를 이시간에......일단 퇴근 시간의 압박으로 인하여 날로 먹고...이따 집구석에서 구워 삶아 천천히 곱씹어 먹겠습니다^^
채하니 천천히 드삼~~^^
stranger in moscow가 94위밖에요? 다섯손가락안에 드는곡인데 ㅠㅠㅠㅠ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 최고인데~
이해할 수 없죠잉.... 94위!! 헐!!
제목 진짜 마음에 와닿네요ㅜ.ㅜ 특히 money라는 곡 비트나 가사를 보면 마이클의 절규가 너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서..ㅜ.ㅜ
그때 지대로 혼내줬스야는뒈,
이것들이 당췌 정신을 못차렸죠잉~ 끝까정~
제가 제일 좋아하는 히스토리 앨범...전 왜 마이클이 고통과 분노를 표출하는 노래들을 유독 더 좋아하는지..마이클 미안해요....루머에 시달리지않았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과 이별노래 많이 나왔을텐데...아까워요 정말...
히스토리앨범 의외로? 아끼시는 분들 많아요... 다이아니님~
그의 고통과 분노를 오롯히 이해하는 분들이지 싶네요...
고통분담차원이랄까?!!^^
정성스런 자료 스크랩 해갑니다
녜.... 보석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죄 격고나니 통달을 하신게죠.. ㅎㅎ;
황제님의 이야기는 영원히 현재진행형이어야합니다....
스파크님같은 분들이 발벗고 나서주셔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요... ㅡ.ㅡ
HISTORY논문이네요...
늘 님 글 읽고 팬으로서 초라해지네요...
저라도 감히 학위라도 드리고 싶네요 ^^;
잠시 읽는 게시물이지만 올리는거 쉬지 않다는 거 잘 알기에 좋은 게시물 캄쏴 드림다...
딴애긴데 TDCAS는 사진에서 그가 백반증임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그것도 넘 이뿌다는거 부디 그도 알았길 바래요...
과찬이십니다 러블리원님~^^;
보고듣은걸 읽기쉽게 이해하기쉽게 정리해드린 것 뿐인걸요...;
마지막 멘트.... ㅠㅠ
헤라님 날도 더운데 자료 올려주시느라 고생하시네요. 소중하게 담아갈께요.
그러셔요 카렌님....^^
오늘 중복인데 보약식 드시고 원기충전하시길....^^
퍼가요
^^
헤라님, 잘 보았어요(손발 오그라드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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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커피 보내요^^
이 자료 올리겠다고 어깨, 손가락 아파가며, 더운날 몇시간씩 자료 정리하고 포스팅 하는 모습 눈앞에 그려지네요. 고통을 통해서 더 강해지고..더 깊어진...그래서 더 애틋한 우리의 황제입니다. 시원한
일사후퇴 때 헤어진 핏줄 만난 것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걍 쳐울랍니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라님...무한감사 드리는 거 아실랑가요~ 고이 모셔갑니다....
저는 이 앨범에서 History 노래 정말 좋아해요. 곡의 구성도 정말 재미있구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혹시 곡 앞부분에 나오는 소년목소리가 마이클 목소리인가요? 너무 비슷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