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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전철이란? 장점과 단점 기존의 중전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시스템으로 모노레일, 노면전차, 자기부상열차 등으로 다양합니다. 장점으로는 시스템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건설비용과 운영비가 비교적 저렴한데다가, 노선이 생기는 해당지역의 접근성 향상, 소음 및 대기오염의 감소,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선이 짧거나, 지선의 성격을 띤다면 반드시 환승을 해야하므로 환승저항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건설비용과 운영비가 기존 중전철에 비해 저렴할 뿐, 금액자체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 글 내용 세줄요약 ] - 중소도시의 주 간선로, 광역시의 지선에 '경전철'이야기가 나오지만, 노웨이트 사례에서 보듯 정말 괜찮은 걸까요? - 건설비와 운영적자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칼질당하는 버스노선과 정류장간 거리확보과정의 부작용은 '형평성'의 문제입니다. - 몇 가지 조건이 맞다면, 기존 시가지를 재정비하며 좋은 버스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하 BRT'도 나쁘지 않을까요?
2. 부산의 용호선, 6~7만명이 거주하지만 왕복 4차선 도로가 유일함.
부산의 용호동, 현재 인구는 9만여명가량 됩니다. 원래 (지도상의) 이기대와 봉오리산 사이의 지역에 6~7만명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초, 용호동의 입구(북쪽)에 7000여 세대의 LG메트로시티, 2007년 남쪽에 3000여 세대의 SK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의 교통혼잡은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그런데, 용호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4차선의 용호로(청색)는 도로변 불법주정차로 인해 사실상 왕복 2차선에 불과합니다.
결국, 부산시에서는 2010년 노웨이트사와 MOU를 맺고, 용호선에 '노웨이트'를 도입하기로 합니다.
ㅁ 노웨이트 : 노웨이트 신 도시철도시스템은 폭 5m, 높이 4.5m의 밀폐된 튜브 속에 철로를 깔고 그 위를 기관사 없이 경전철을 운행하는 방식. 역사에 진입한 전동차는 아코디언 접힘 방식에 의해 정차하지 않고 초당 0.8m로 감속 운행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곧바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또 선로시설 모두가 첨단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튜브 안에 설치돼 도시 미관에도 적합하다. (기사자료 참고)
3. 과연 용호선에 노웨이트와 같은 경전철이 적절할까?
(1) 노웨이트, 그 자체에 관한 의문
① 지상고가구조물에 따른 주민반발, 역사건설을 위한 막대한 상가매입비용 '튜브형'으로 건설되면 기존 중전철보다 덜 가리지만, 모노레일보다는 더 많이 가리게 됩니다. 용호로와 고가구조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은 그닥 좋지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호동 중심부의 도로는 편도 4차선(너비 18m)에 불과한데, 정거장은 너비 30m의 공간을 필요로 하므로 토지수용이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용호로와 경성대부경대역 일대의 '도로 주변'은 모두 상가가 들어서 있어 보상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노웨이트 시스템의 건설비용은 2500억 남짓으로 추산되나, 도로 주변 상가 매입에만 200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② 건설비와 적자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도로 주변 상가 매입비를 제외하더라도, 2500억에 이르는 건설비와 연 120억 ( 15~20억/km) 의 운영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도 문제가 됩니다. 연 120억의 운영비용만 충족하려고해도 기본요금 1000원을 기준으로 32000명이 365일 동안 타야합니다. 그런데 부산 4호선 1일 이용객이 3만명 남짓 되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할까요? 더구나 건설비는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2) 기타 문제점 : 버스보다 더 불편해지는게 아닐까요?
① 정류장간 거리가 길어집니다. 지역간 형평성의 문제 버스는 300~400m 마다 정류장이 있지만, 노웨이트는 최소 800m를 확보해야합니다. 현재 (LG메트로시티와 SK 뷰 아파트단지를 제외한) 용호동 골짜기의 버스정류장은 5곳인데 2~3곳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승객들의 편의는 어떻게 할 것이며, 누구네 버스정류장은 역이 들어서는데 누구네 버스정류장엔 역이 들어서지 않고 버스는 칼질되는 불편함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까요?
② 경전철 수요를 위해 버스노선 조정(칼질)하자는데, 주민들의 편의는?
용호동에서 출발한 버스노선은 부산의 왠만한 지역을 경유하게 됩니다. 간선역할을 하는 도시철도가 들어왔을 때,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선'에 불과한 노웨이트가 들어왔다고해서 버스노선을 자르게 된다면 과연 무엇이 주민의 편의를 위한 것일까요? 버스가 줄어든 도로는, 다시 자가용으로 채워지지 않을까요?
출퇴근시간대에 현재 6개노선의 시내버스가 시간당 60여대가 다니고 있습니다. 공휴일에도 2~3분에 한대씩은 다닙니다. 노웨이트는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교통수단입니다만, 이미 용호로에서 경성대부경대역으로 가는 버스는 항시 다니고 있습니다.
버스가 잘 다니게 해주면, 노웨이트는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요? 일반열차가 고속열차로, 전차가 노면전차 등으로 부활했듯이... 버스의 부활역시?
3. 두 가지 대안의 활용. 지하 BRT & 주차빌딩
용호로... 사방팔방에서 버스노선이 모이는 지역이지만, 도로자체가 잘 갖춰져 있지 않고 도로주변으로 불법정차가 심해 정체현상이 심한데다, 기존 지하철이 건설되지 않았던 구간입니다.
(1) 지하 BRT가 아닌 다른 방안들 (어쩌면 지하 BRT 공사를 위한 준비?)
① 용호로의 불법주정차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왕복 4차선 용호로를 따라 영세상가가 밀집되어있다보니 차량을 세워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 왕복 2차선 밖에 안됩니다. 영세상가 중 일부를 매입해서 '주차빌딩'을 만들거나, 용호로와 맞닿은 블럭 재개발 때, 주차장 설치조건으로 용적률을 높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 것과 동시에 정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엄격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합니다.
그렇게 되면 불법주정차 문제가 많이 해결되어, 지하 BRT가 없어도 버스의 소통이 한결 원활해 질 수 있습니다.
② 용호동의 주차장 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용호로에 지하 BRT 공사를 하게 되거나, 하지 않더라도 재개발이 진행되면 차량이 많아지므로 '이면도로'가 중요해집니다. - 왜냐하면 용호로에 지하 BRT 공사를 하게 되면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더라도 왕복 2차선으로 줄어들기 때문이죠. 어쩌면 버스가 지하 BRT 공사중인 용호로를 통과하는 것보다는, 옆의 이면도로를 통과하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이면도로의 주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인근 학교의 운동장 지하에 '지하주차장'을 만들거나(부지매입비가 들지 않습니다), 재개발시에 주차장을 더 많이 만들면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식도 적용 가능할 겁니다. 동시에 이면도로에도 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불법 주정차를 단속을 합니다. 건설비의 일부를 보충해줄 수도 있습니다.
(2) 지하 BRT, 최대한 간편하면서 효율적으로 어쩌면 앞에서 말한것처럼, 용호로의 불법주정차문제를 해결하면 버스만으로도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용호동의 재개발이 계속된다면 현재 6~7만명의 인구가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필요할겁니다.
단, 지하 BRT 공사를 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용호로는 사실상 왕복 2차선이 되기에, 이를 대체할 이면도로(편도 1차선...)에 버스가 지나갈만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용호로 지하 BRT 공사는 3~4년 끌 것이 아니라 1~2년 내로 빨리 끝내야 합니다. (예산이 문제죠)
① 최대한 간단한 지하 BRT
용호동 지하 BRT 3.3km는 노웨이트의 7.9km(경성대부경대역 ~ Sk View 최단거리 5.2km) 에 비하면 보잘것 없습니다. 단... 도로폭이 좁은 구간을 최우선으로 하되, 지상-지하간 출구를 고려할 때 부경대학교 근처에서 끊어야 했습니다.
노웨이트 도입시... 경성대부경대역에서 SK View(용호동 최남단)까지 12~15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로의 병목현상 등이 심각한 3.3km 구간만 BRT를 놓는다면 많이 걸려봐야 20분 정도 아닐까요?
http://blog.naver.com/ianhan/120056411553 - 지하 BRT에 관한 동영상과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
위는 보스턴의 지하 BRT (Silver Line)의 사진입니다. 그러나 용호동의 BRT는 이보다 더 효율적이어야 할겁니다.
1) 시설... 버스의 규격에 맞춘 터널, 조명시설과 환기시설, 버스도착 안내기 정도는 반드시 갖춰져야 합니다.
2) 승강장... 버스중앙전용차로 등에서의 추월선이 없기에, 빠른 승하차를 위해 '교통카드'를 찍도록 게이트를 설치합니다. - 단, 이 때... 지하 BRT 구간에서는 버스내 교통카드 단말기를 꺼두고, 지상에서는 단말기가 작동해야 하는데... 이건 어떻게... 3) 승강장은 올라가고 내려가는데 부담이 없도록.. 지하 1층(지하 5m) 정도에 건설하며, 도로를 '개착'해서 건설합니다.
4) 출입구 문제... 용호로는 왕복 4차선에 인도가 1~2m 남짓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울 1호선 동묘앞역 출구처럼 '빨간 원' 형태 크기의 작은 건물로나마 매입해서 만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5) 기왕 지하구간인만큼, '가이드웨이버스' 처럼 자동운전에 가까운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ianhan/120014516688 - 도로에 점선을 그어두고, 그것을 인식해서 버스가 자동주행함. TX-2000계님 말씀대로 버스 기사 분의 주행중 피로를 풀수 있으며, 승객들의 안전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6) 기왕 지하에 BRT를 뚫는다면, '공동구 공사'도 함께해서 도로 주변의 전신주도 함께 파 묻읍시다. 주변 미관도 함께 좋아질 뿐더러... 전기,수도,통신선로의 관리가 편리해지며 앞으로 보도블럭 갈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기대효과라면,
1) 주차장 수... 지하 BRT 건설 준비단계에서 주차장 및 이면도로를 확보하게 되므로, 지역의 전체적인 주차장 수가 증가합니다. 2) 용호로 자체의 소통... 버스가 지하로 들어가고 불법주정차가 사라지므로, 상권이 활성화되며 자가용도 빨라집니다.
3) 건설비용에서... 기존의 버스를 이용하므로 막히는 부분에만 터널을 뚫어 건설비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4) 유지비용에서... 경전철 등과 달리 터널유지비용만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5) 이용편의에서... 기존의 버스정류장이 지하 1층으로 들어가므로, 경전철 건설시처럼 역간거리때문에 소외되는 정류장이 없습니다.
6) 주변 미관에서... 지하 BRT 놓을 때 전기,수도,통신선로까지 공동구로 함께 파묻어서 미관도 살아납니다. 7) 버스 네트워크면에서... 경전철이 생기면 버스노선이 잘리는데, 그렇지 않고 기존의 버스노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용호동의 경우, 공휴일에도 최소한 2~3분에 한대 꼴로 부경대경성대역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고 있을 정도입니다. |
첫댓글 일단 지금 작성중이신 내용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미는 전달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경전철을 지하 BRT 형태로 확장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상승시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 노선에 적용해 보려고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을 보게 되니 반갑네요.
혹시 그 위에 올려주신 신림선 관련 글도 포함이 되는건지요?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 또 제출해보시면 어떨까요? ^^;
경전철은 정시성이 있다지만 버스의 네트워크 효과까지는 따라가기가 많이 힘든 것 같더군요.
아.. 신림선 관련 글은 지하BRT 개념을 도입해서 쓴 건 아니었구요 ^^; 저건 그냥 어차피 지하 경전철로 건설될 예정인 3개 노선간의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이었습니다. 경전철의 지하 BRT 전환은 이 노선 말고 다른 노선에 대해 구상 중입니다.
서부신림난곡선 글에 대해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제 글에도 댓글 남겨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쓴 글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더구나 '작성자는 서울수도권쪽 사람이라 지방에 도시철도 까는것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제 신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저도 수도권의 그런 시각이 답답한 지방 출신입니다.
나중에 마저 쓸 글이 부산시민 싸나이님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약간 다르게 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지하 BRT라는 방법으로 기존 도로와 분리시킬 것이면 가이드웨이 방식을 첨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고야나 호주 애들레이드 등에서의 사례를 참조해보면... 기존 버스에 약간의 개조만 가하면 되고 버스운전 외에 별도의 조작 기술을 요하지도 않습니다. 덤으로 운전사의 피로도 감소하죠.
다만 우리나라에서 나고야에서와 같이 '내연기관을 사용한 궤도' 로 규정된다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애들레이드에서는 Road로, 나고야에서는 Rail 취급을 받습니다.)
말씀하신 의견을 첨부했습니다. ^^;
그냥 지하터널 정도로 생각해준다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스템 모습을 보니, 노웨이트는 차량도 매우 많이 필요해 보이는데, 차량구입비 역시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ㄷㄷ;
건설비에 모두 포함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세부적으로 얼마나 값이 나가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지하BRT가 미국쪽에 운영중인걸로 아는데.. 저는 지하BRT에대해 찬성합니다. 다만, 건설비부분에서 어느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는지에대한 검증이 없으니 확실하게는 말을 못하겠네요. 한국 대도시의 경우 80년대 후반이후에 확장된 지역은 계획도시형으로 상당히 좋은 가로망과 도시고속도로까지 갖추고있는 반면에, 구도심의경우는 교통난도 극심하고 도로도 좁은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안전성과 정시성이 어느정도 지켜질수있는지에대한 보장이 역시 안되지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편익이 지상경전철에비해 나는편이라면 대구나 광주에서 시행해볼만한 방식입니다. 또 이것이아니어도 해외를 보니 지하철이 굉장히 슬림한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니가 지하철도이긴 한데, 쓸데없이 역마다 대합실을 복층으로 짓거나 하지않고, 입구에서 내려가면 바로 지하1층에 승강장이 나타나고 상대식일경우 궤도밑으로 지하연결통로가 하나정도만 있는 구조입니다. 역무시설은 작은안내소와 그안쪽으로 직원이 쉴만한 휴게실정도가 끝이구요. 지상으로는 4거리의 각 블럭마다 계단이 있지만, 안에서 이어져서 승강장 양쪽에 게이트가 각각 하나씩만 있는것이죠.
글 쓸 때 lifetimes님 의견도 참고했습니다.
요즘 경전철의 역이 많이 심플해지는 추세던데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도로에서 분리된 BRT하면 미국의 지하BRT나 일본 나고야의 고가 가이드웨이 버스 같은 사례가 있는데. 운영면에서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 모양입니다(나고야의 경우에는 아예 경영위기...). 땅을 파거나 고가를 세워야 되기 때문에 건설비는 비싼데, 수송량은 결국 버스 수준이라는게 큰 것 같더군요.
버스 수준의 수송량이 필요한데, 도로 사정으로 속도가 안 나오는 경우에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싼 옵션은 아니죠. 지하로 깐다면 트램과 비등한 수준일 것 같습니다.
구민님 / 솔직히 건설비가 어느정도 될지 감을 못 잡겠더군요. 다만 나고야의 고가 가이드웨이 버스보다는 자주 다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수행관광열차 님 / 트램과 비등한 수준이라면... 노웨이트의 km당 350억 남짓과 비슷할 수도 있겠군요?
지하 BRT는 본질적으로 4차로 정도의 지하차도를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스턴 silver line은 전기차량 이용으로 고가가선이 부가되지만 위 구상에는 해당되지 않겠죠) 국내에 그런 장거리 지하차도 건설 사례가 흔치 않지만, km당 400억 수준이면 그럭저럭 들어맞는 수준이 아닐까 싶군요.
지하나 고가의 구조물이 들어가면 그 구조물의 노후에 따른 유지보수, 운영중 조명 청소 등 관리를 해야하는데 이때 돈 이 듭니다. 버스회사가 내야할까요? 지하BRT사용료를 받아야 하나요? 도로니까 그냥 정부에서 투자해야하는 거겠죠?
용호선은 부산에 있기 때문에 부산시가 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터널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부산도로가 좁아서 고가형으로 가기에는 너무 어려울듯
예, 그것 때문에 용호동 상가를 중심으로 반대하더군요.
매번 station님 좋은 아이디어제안 잘보고있습니다.
저정도 길의 통행량, 수요라면 아무리 노웨이트 경전철이라한들 사업성이 없죠...
이번 아이디어도 상당히 괜찮긴 한데 노웨이트경전철을 대신하는 시설이 들어와야한다는 생각속에서 나오신 생각이 아닌가 하네요 ㅋ
RH시간대 60대의 버스통행량은 부산시 가변버스전용차로제 시행기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인데...
여기에 경전철을 짓거나 지하를 파고 BRT를 까는건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심지도 아니고 시외곽 수요가 크지않은 주거지역에 장거리의 지하터널을 뚫어놓는다면 토목공사비도 많이 들겠지만 시설유지보수비용또한 만만치 않죠...
답글 누를껄 수정을 눌러 고치다보니 원래 이댓글내용이 날라가 버렸네요...
/노웨이트나 지하brt보다 중앙버스 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게 나아보입니다//의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디를 보면 혹시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노웨이트 경전철을 대신으로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게 맞습니다. 용호동 상가 일대는 반대하지만, 상대적으로 SK View 아파트단지와 부산시는 노웨이트를 추진하려던 입장이더군요. 여담으로 부산시 교통국 업무계획에는 노웨이트 시현선 건설이 있던데 정말 하는걸까? 싶더군요.
저도 지하 BRT 100% 찬성은 아닙니다.
먼저 용호로의 불법주정차문제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혹시 부산시의 가변버스전용차로제 시행기준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지요?
만약 도로 확장을 하더라도 현행 버스통행량대로면 가변버스전용차로보다 한단계 높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아마 도로 확장을 한다는건 용호동 일대의 전면적인 재개발이 일어나야 가능한 일인듯 하지만요. 하게되더라도 경성대부경대역 근처의 부경대학교 일대의 도로를 확장하려면 대학 앞 상권을 밀어야 하는데 가능할련지요?
http://www.busan.go.kr/05_traffic/01_traffic_guide/06_01.jsp
현재 부산시 버스전용차로제 설치기준은 -편도3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버스통행량이 100대/H
이상인 구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부합하는 구간은 대부분 전용차로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더라도 경성대인근의 번화가일대까지 상가를 밀면서 도로를 확장하는건 저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이 봐줘도 국립대인 부경대 일부땅을 매입하여 확장하는 방식이 될테구요.
이쪽 부분보다 주로 도로확장이 되어야 할부분은 이기대입구~ 성모병원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하BRT를 하더라도 '도로의 병목현상 등이 심각한 3.3km 구간'만 설치해도 1km당 350억에 1000억원이상의 돈이 소요되는데 그 정도 금액이 공사에 소요된다면 이 돈으로 일대 토지보상을 해주고 도로를 확장하고 불법주차로부터 대중교통 정체를 구애받지않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제안해본겁니다 ^^
이전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평면도로 확장(대부분 보상비용) 0.96㎞ 에 1,080억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영선대로 바로 가로변 일대의 공시지가가 m2당 200만원내외
용호동의 용호로(확장해야할 간선도로)변의 토지들은 공시지가 기준 곡각지를 낀곳은 m2당 200만원 가로변만 낀곳은 160~180정도 입니다.
일대가 대대적으로 재개발이 일어나서 도로확장부지 기부채납을 받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기에... 간략하게 거리,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확장시 소요비용을 계산해보면 2천억원내외가 들것으로 보이네요
막상 간단히만 계산해보았는데도 도로 확장도 만만치가 않네요... 오히려 지하brt가 더 저렴할수도 있겠습니다 ...ㅋ 아 그리고 저는 관련직종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
http://cafe.naver.com/bukdc/7189
영도고가도로 하부 공간(영도경전철 구간 일부 포함)의
버스중앙전용차로 활용에 관한 글을 쓰다가 다시 글을 확인하고 덧글을 답니다.
지금 용호동 일대를 다시 보니 이기대입구~ 성모병원 구간만 어떻게 해결되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City Designer님이 말씀하신 부산시의 기준을 참고해보니,
부산시에서 경전철 건설을 짓겠다고 하는 곳은 포함이 안되더군요.
경전철 짓는 동네가 시내버스의 종점과 가깝(?)던데 기존 경전철로는 수요가 될지 의문이 들더군요.
이기대입구부터 노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지하구간은 제안하신 3.3km에서 더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전기버스로 전량 교체하면(타구간 교체차량 전기버스로 구매 후 BRT경유노선과 맞교환) 환기구 설비는 필요없을지도...^^
그런데 BRT보다 노면전차가 유지비가 더 싸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또 탄소배출량의 측면에서 본다면 노웨이트나 노면전차, 바이모달 트램 등 궤도계 교통수단이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추후 용호동이 재개발 되면 수송인원당 경비, 최대수용량 등에서 디메리트가 있지 않을까도 싶고... (주차문제도 재개발이 진행되면 자연스레 해결되겠죠)
3.3km로 제안했던건 광안대로 진입로와 맞는 교차로가 만나면 막힐 것 같아서 해소해보고자 길게 했었고요.
말씀하신건 용호동 경유하는 버스들의 운행거리가 길어서 전기&천연가스(?) 하이브리드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싶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유지비나 탄소배출량 측면과 더불어 재개발로 인구가 증가한다면... 궤도계 교통수단을 시도해볼 수도 있겠죠. 다만 현재 버스보다 2배 정도 늘어도 City Designer님께서 올려주신대로 부산시의 가변차로제기준에 약간 충족하는 상황인데... 궤도계교통수단을 놓아도 괜찮을지 약간 망설여집니다.
버스 노선이 확실히 길긴 길군요...
뜬금없는 얘기긴 한데, 지하철과 병행하는 노선이라면 잘라내 효율성을 도모할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번대 노선들은 부산에서 알아주는 단거리 노선이라 문제가 되지않을 것으로 봅니다만 39번과 131번은 최장거리 노선으로 유명하죠... 그렇다고 잘라내기에는 두 노선다 뚜렷한 메리트(거제리,해운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조심스럽죠~
1번의 경전철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만 짧게 한마디 하자면
1.
'경전철'은 육안으로 신호를 확인하고 운전사가 직접 손으로 운전하는 수준의 유연한 전기철도를 의미하며 우리가 아는 것으로는 전차가 있습니다. 노면전차와 급행전차(일부 또는 전부를 지하, 고가 혹은 중앙차로로 달리는 전차)가 모두 포함됩니다. ATS급 이상의 신호체계를 사용하면 경전철이 전혀 아닙니다.
2.
모노레일(고무바퀴 과좌식을 의미하는 거겠죠?)이나 자기부상(이 역시 모노레일의 한 종류)는 중전철로 분류됩니다.
3.
그렇습니다. 실제 경전철인 전차와 함께 뭉뚱그려 경전철이라고들 하니 그런것 같은데, 아닙니다.
리플 특성상 짧게 답하며, 필요시 별도로 글을 작성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자세하게 글을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예전에 태국쪽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요즘 거기 홍수때문에 고생많으시겠습니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에서 다니는 지하철 급만을 중전철이라고 하는데, 실제 중전철의 범위가 넓은가보군요?
경전철의 정의에 관해서는 불분명한 부분이 많고 여러 정의가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기존의 main line 철도를 하나의 group으로 두고, 이것과 다른 체계를 통으로 경량철도로 퉁친다고도 볼 수 있겠죠. 제3궤조만 사용해도 경전철이 되는 한국의 법령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건설,운영비용을 떠나 정말 괜찮은 제안 같군요~ 주제를 약간 벗어난 얘기지만.. 산과 물이많아서 더 이상 확장 할 곳 없는 부산의 미래컨셉은 하늘과 땅속이 될 것입니다. 타 도시보다 초고층빌딩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죠... 광안대교~북항대교간 지하도로 공사는 이미 착공되었고, 만덕로,충렬로(만덕~해운대)구간 도로 지하화도 추진중이죠~
다른 분이 말씀하시길 부산이 홍콩과 비슷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홍콩 역시 매립지나 여유부지에 고층건물이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하시던데요.
기술의 발전으로 지하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니 더욱 많이 추진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