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졌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 : 송연화(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기획의도
이 이야기는 자기자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아버지의 상상 못 할 거대한 불안에서 시작된다. 등장인물
영수 역(박호산) 크게 동요 없는 표정과 행동, 구수한 말투. 친구들과 술 먹는 걸 좋아하며 적당히 바가지 긁히는 평범한 중년의 시골 사내. 삶은 고난 그 자체였지만 운명처럼 채정을 만나 결혼했고, 아들 인성이 태어나고, 자신을 친형제처럼 위해주는 동네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사건이 터진다. 매일 사던 로또에 당첨이 된 것. 꿈일까 두려운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중, 친구들과 멧돼지를 잡으러 뒷산으로 향하고. 그날 밤 아들 인성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채정 역(김수진) 팔자 좋게 로또나 사 오는 영수에게 자주 역정 내는 화 많은 성격이지만, 그래도 천성이 어른들한테 살갑고 싹싹하여 마을에서 인기가 좋다. 여전히 영수를 사랑하고, 인성을 낳아 기르며 힘겨웠던 삶에 후회는 없지만 돌아보면 가끔 서글픈 생각이 난다. 특히 바빠 잘 챙겨주지 못한 아들 인성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어느 날, 영수가 로또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는다. 얼굴에 남은 고난의 흔적이 지워질쯤, 인성이 실종된다. 만약 인성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거라면...
인성 역(이효제) 부모를 포함해 누구와도 잘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영수와 채정은 아무리 사춘기라도 가끔 걱정될 때가 있다. 그래도 어쩌겠나, 사춘기가 끝나면 맑고 순수했던 그 아이로 다시 돌아오겠지... 그런데 이상하다. 가끔 그 무표정에서 왠지 모를 깊은 슬픔이 가득 느껴진다. 영수가 멧돼지 사냥을 떠난 그날, 인성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옥순 역(예수정) 병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며 평생 고생만 했다.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었을 때 죽고 싶은 마음에도 죽지 못했던 이유는 기적처럼 살아 남은 어린 손주 현민 때문이었다. 일찍 떠난 아들과 며느리 몫까지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애지중지 키웠다. 현민은 착실하게 자랐지만 옥순은 그보다 빨리 늙어갔다. 그런데 옥순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를 죽인 범인이 바로 마을 사람들이라는 것. https://m.imbc.com/program/cast/1005641100000100000?pid=397389
첫댓글 아 궁금해 아들을 쏜 건가..?
와 대박 재밌어보여
헐 재밌겠다
헐 자기 자식이었구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