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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전 김일병 현장검증 영상이 공개되었다고 한뒤로 살짝보고
간밤에 좀 제대로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관련 유가족들이 만들어놓은 싸이트부터 해서
이곳저곳 링크타고 다니면서 자료들을 보다가 창밖을보니 해가 떠있네요 ㅡㅡ
일단 방대한 자료를 대부분 본후 제일먼저 드는 생각은....
아~~ 천안함 진실은 영영 묻히겠구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네요
왜 GP 총기난사사건 문제가 천안함 진실규명여부 문제로 연결되는가는 뭐 저 개인의 확대해석일수도 있겠으나
정치인들의 행태를보면 저는 충분히 가능할것 같다고 유추가 됩니다.
천안함사건이 이명박정권에 어찌보면 큰 약점인데
문제는 이걸 530GP 사건이 만약 김일병의 소행이 아닌 유가족들이 주장하고있는 북한측의 소행이라고 가정을한다면
정치인들끼리 충분히 둘다 덮어두자고 짬짜미 할가능성이 크다는 말이죠.
그런데 저는 밤새 2005년 김일병 사건자료를 찾아본후 상식적으로 내릴수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더군요
1. 김일병은 범인이 아닐가능성이 매우크다.
첫째로는 수류탄 1발을 내무실에 투척해 소대원들을 살상했다는것인데 희생자들의 검안상태나 (시신사진도 모두확인)
내무실의 깨끗한 모습 그리고 2차로 탄창 2개소진 44발 사격으로 8명을 사살했다는데 시신들 상태를보면 소총이나 우리측이
사용하는 수류탄에 의한 피해흔적이 전혀 없네요
2. 유가족이 주장하는 북한 공격설 큰 신빙성
05.06.19 사고발생 당일 이전 일주일여전부터 해당 전방지역의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경계태세가 더욱 삼엄했음 (팩트)
또한 사고발생일 이틀전 바로인근 지역에서 북한군 하사 '리영수' 가 철책을 뚫고 넘어와 인근 민가에서 자다가 발견되어 주민의
신고로 군에 붙잡힘. 이 북한군은 12일부터 비무장지대를 넘기시작해 2~3일간 넘어왔고 남측으로 넘어와 발각되는 17일까지
발각도 안됨. 즉 북한군이 우리군의 경계를 뚫고 넘어온일이 사건발생 직전에 우리측 전방초소에 더 긴장하게 만들었고 사고당일
520GP 와 531GP 와 함께 "차단작전" 임무를 수행함 (주/야간)
그러나 사고후 군당국은 당일 차단작전에 530GP 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는 거짓으로 함께 차단작전에 나섰던 GP
근무일지에도 나와있고 (530,531GP) 는 함께 차단적전을 함.
3. 희생자는 GP장인 김모중위를 포함 상병,병장 7명 사망.
군당국 발표대로 김일병이 불만을품고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을 2탄창이나 난사를 했다면 어떻게 상병이상의 고참들만
희생될수 있었는가 미심적은 부분인데, 이는 당일 차단작전에 고참들 위주로 투입되었다가 '돌발상황' 이 벌어진것으로 유추됨
4. 유가족들 주장은 북한군이 RPG-7 같은 화기로 여러발 우리측 530GP 를 공격했다고 하는데, 이건 아닌것 같네요
RPG같은 탱크잡는 로켓을 쏘았다면 당시 530GP 모습이 너무도 온전했고 사망자 시신형태도 그정도는 아님.
사망자 시신에 난 상처의 상태는 길고 깊은상처 및 거친파편 그리고 우리측 5.56mm 보다 큰 총탄환 자국 등입니다.
5. 또한 결정적으로 사고이후 유가족중 한분과 생존장병인 후임GP장과의 대화내용 녹취록에서 "차단작전중 사고였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당시 sbs 뉴스추적 등 방송에도 나온바 있네요
530GP사고에 대한 자료들을 보고 추론해볼수 있는 가정은 12명가량의 소대원이 차단작전에 투입되었다가 DMZ 내에서 북한군과
맞닥들이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입니다. 바로 이틀전 북한군하사가 철책을 넘은것으로 인한 북한쪽의 어떤 변화.
05년전후에 DMZ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들과의 인터뷰를 또한 찾아봤는데 수류탄을 소지하고 내려오는 경우도 수차례 있었고
귀순하는 북한병사를 북한측 경계병이 저지하기위해 총격을 가하는 일등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DMZ 내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무장을한채 목숨걸고 귀순하는 일도벌어지고 고의적이던 오발이든 상대편
초소를 향에 총격을 가하는 사고도 일어나죠
당시가 노무현대통령 시절이였는데 유가족들은 뭐 친북정권이 북한과의 관계때문에 사건을 은폐하기위해 김일병을 범인으로 썼다
고 말하고 있는데... 이게 그냥 허무맹랑한 개소리만은 아니라는게 자료들을 보고 든 생각이네요
천안함과 530GP사고는 참 오묘합니다
한사건은 우리쪽에서 어떤사고가 북한이 한짓으로 만들었고 530GP 문제가 만약 앞서 말한대로 북한군과 교전혹은 공격에 의한
사고였는데 총기난사로 뒤바꾼 사건이라면 두사건 모두 밝혀지면 파이어 될만한 큰 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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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북한소행이라면
김일병은 왜 자신이 했다고 하고 사형을 언도받은걸까요?
언론에서 김일병이 부인했단 얘긴 못들은것 같은데..
그렇지요. 김일병은 처음부터 범행을 인정했지요.
당시 생존한 병사들도 기자회견에 나와 울먹이며 어떻게 동료를 죽일 수 있나며 김일병을 원망했는데,
전문 연기자도 아니고 그렇게 연기할 수는 없지요.
천안함 생존 병사들의 기자회견과는 결이 달랐지요.
저는 어떤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을 모두 배제하고 그냥 합리적이고 상식적인선의 시선으로 밤새워 사건기록들 살펴본후 생각을 정리해서 쓴것입니다.
achasan / 그리고 제 기억으론 530GP 사건관련해서는 생존병사 기자회견 같은건 없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530GP 다뤘던 방송프로그램들에도 생존병사들 증언같은것 나오구요. 김동민이 자백한부분이야
그놈이 왜 그러는지야 모르겠지만 현재상태에서 소설이라고 말할수있는 그런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그정도 매수는 가능한일이죠. 김일병 현장검증영상을 보신분은 느끼실테지만 갸가 정상적인애는 아닌것같아요
아닙니다. 생존병사 기자회견 TV에서 생중계했어요.
기자회견당시 가장 슬퍼하고 울먹였던 병사가 영결식날 대표해서 조사도 낭독했구요
어차피 생존병사도 피해자이기 때문에 설령 저 소설이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들을 비난하고싶은 마음은없어요
천안함 생존병사들이 그랬든 그들도 당시상황이 기억하기 싫고 슬펐을테니 슬퍼하고 우는것은 당연한일이죠.
누가 그들이 운다고 욕하나요
당시 시신이 안치된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기자회견했습니다.
북한의 소행이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은 유족이 아니라, 김일병과 김일병 가족일텐데
그들이 조용한 이유는 무었일까요?
열다솜님 질문 있습니다.
1.김일병이 미치지 않고서야 자기 소행임을 인정했다는 점
2.유가족중 대부분은 김일병이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일부 유족만 의문을 제기하는 점
3.당시 언론 자유은 역사상 최고였다고 보는데 언론이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점
4.이 사건을 애초에 지만원이 거론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하에서 군 장성들 대부분
줄서려고 난리를 칠텐데 이 사건을 폭로한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요?
5.아무리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한다 하더라도 군복무 기강때문에 내무반에서 총기를 난사한것보다는
북한의 공격을 받았다는게 정권 차원에서는 도움이 되는데(천안함처럼)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혹시라도 제 글에대해 말도안되는 헛소리하고 자빠졌다~ 라고 생각하시거나 음모론을 믿는놈이다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시다면 최소한 당시 현장사진이나 고인들의 시신검안사진등을 참고해서 직접보시고 각자 판단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이 사건이 천안함과 다른 점이라면 천안함 사건은
전체적으로 아구가 맞지 않은 의문투성이 사건이고 과학적으로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결과가 있는 반면에 이 사건은 전체 사건중
한 두 가지를 믿을 수 없다라는 식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점이죠
살며사랑하며 /
1. 김일병이 범행시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족들조차도 어떤 가정을 하지못하고있습니다. 그만큼 그가 어떤상황속에서 군의 사건왜곡에 협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수없는 노릇이죠. 뭐 거기에 따른 소설들도 몇가지 있기는하지만 그건 별로 저도 언급하고싶지 않구요.
2. 유가족중에 반이상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천안함때 보시다시피 교전중 사망해야 사망후 처후도 더 좋습니다.
3. 사건발생후 sbs 에서 생존병사 및 주변초소 사병들의 증언녹취록등 공개하는 방송 내보냈었습니다.
4. 저도 이번에 여러가지 찾아보던중 지만원이 거기 끼어있는것을 봤는데 그사람이야 이때다 하고 참여정부 공격
9.11 음모론
외계인 기지 '에어리어 51
엘비스 프레슬리 생존설
아폴로 달 착륙은 거짓
셰익스피어는 없다
다빈치코드, 음모론의 결정체
영국 왕실 다이애나 암살설
에이즈 음모론
파충류가 지구를 지배한다?
이런 각종 음모론을 주장하시는 자료와 근거를 읽어보십시오
다 읽는 순간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공격하겠다고 얼씨구나하고 발 담군것이겠죠.
암튼, 직접 가서 보세요... 최소한 시신사진만 보셔도 김동민이 실탄 44발 (3연발씩) 난사하고 수류탄 터진것이 절대
아니란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설령 북한과 교전이나 공격과 연관이 되지않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김동민이 난사한건 절대 아니라는걸 사체가 말해줍니다. 직접보세요
음... 제가 군대를 안갔다온 여자라서 그런가... 동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파편다있고, 살점떨어져 나간거 옆에 다있고, 천장에 피 다 퍼져있고... 그럼 저게 어떻게 됬다는 말씀이신지... 밖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사람들을 끌고 와서 내무반 총격 문제로 만들었다는 말씀이신가요?? 피의자는 사건나자 마자 뚝딱 어디서 만들어 오구요?? 이게 더 황당한 소리 아닌가요? 제가 뭐 모르는 부분도 많으니 좀더 찾아보겠습니다.
살며사랑하며 / 믿고 안믿고 문제가 아니라, 유족들이 의문이라고 제시하는 자료들을 보시면 상당부분 군발표가 거짓이란걸 천안함때처럼 알수가 있어요.. 그러니 직접 찾아보세요
시끄러 / 57분짜리 영상 보셨나요 ? 그영상 내용이 다른 기사들에 나온것과는 사실 다르더군요. 해당 영상에 시신은 나오지 않습니다. 사건현장이 나오긴 하지만 시신은 이미 다 수습후 3일이 지난 시점에 현장검증한걸 촬영한 영상이에요. 김동민 말에 의한대로 수류탄을 문열고 자고있는 곳에 던지고 터졌다고 하는데 주변 관물대라 던지 천장이고 모두 말짱합니다. 심지어 수류탄 파편도 없구요~ 시끄러님 말씀하신데로 내무실이 아닌 곳에서 피해를 당한 병사들을 그곳으로 옴긴것으로 추정되고 최모하사가 시신 배치하는데 직접 가담했다는 증언도 있더군요
네. 저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화장실 반대편에 취사쪽인가? ( 죄송합니다 전 군대 잘몰라서 ㅜ.ㅜ) 거기 시체 피흘리고 누운거부터 운동하다 사망한 사람 얼굴까지 내무반 어떤사람 살점 떨어져 있는 팔과 주위에 떨어져 나간 살점 까지 다 봤는데요. 얼굴까지 하나하나 다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시신수습후 현장검증 이라는 말씀이신지.. 그거 촬영하는사람이 천장에 피터진거 다 보여주잖아요.
시끄러 / 님이 보신 영상은 그럼 이번에 공개된 57분 영상외에 것을 보신거 같네요. 선풍기 달려있는 천정에 혈흔 묻은것도 수류탄 터지고 소총을 난사한것에 비하면 매우 조금 묻어있어서 더 의혹이 일고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수류탄은 터지게되면 대부분의 파편이 위로 퍼지게 되는데 그곳 천정에는 수류탄 파편이 전혀 없구요. 우리군이 사용하는 수류탄 파편상이 발견된 사망자가 한구도 없어요. 군이발표한 부분과 아귀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죠. 차라리 내무반에서 소대원끼리 소총들고 싸우다 벌어진일이라고 하면 좀더 아귀가 맞겠습니다
네... 저는 잘몰라서..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린 동영상에 파편이 시체에 박혀있는거 보여주던데 그게 우리나라 수류탄 파편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으로 우리나라 수류판 파편인지 아닌지 확정 할수 있나요? 그작은 파편으로? 네... 저도 잘 몰라서.. 그런데 제가 본 동영상도 열다솜님께서 보셨는지요?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요.
네.. 파편은 X-ray 찍어서 자세히 확인했어요. 우리측 수류탄은 터지면 아주작은 쇠구슬들이 날아가서 박히는데 수류탄에 의해서 사망한 병사에서는 파편모습이 전혀다른 x-ray 가 공개되었어요
열다솜님/어제 밤 저처럼 혼자 싸우고 계시는 군요....어제 제가 김일병 관련 글을 올리고 별소리를 다 들었죠.... 여기 이 싸이트는 박사모 같이 일부 정파에 불리한 글이 올라오면 개떼같이 덤벼듭니다....그런거에 너무 열받고 그러지 마세요...언젠가 진실은 밝혀지겠죠....
ㅋㅋ 아 나 이것참 열다솜님한테 말리는것 같은데 ㅋㅋ
팩트 하나만 말씀드리죠
1. 시신에 수류탄에 의한 피해흔적이 전혀 없다
--> 제가 분명히 기억합니다. 군 조사결과 회견에서
자고있는 한 병사의 옆구리쪽에 수류탄이 터져서 옆구리(복부)에 "개방창"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은 고인의 명예훼손이 될수 있으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 내무실의 깨끗한 모습
--> 아닙니다. 당시 군조사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내무실 바닥이 깊게 움푹파여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천장에 혈흔도 있었구요
3. 총을 2탄창이나 난사를 했다면 어떻게 상병이상의 고참들만 희생될수 있었는가
--> 생존병사 기자회견에서 병장이 "비상! 비상!" 외치고 상병들이 "침착해! 침착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상병(군에서 상병이면 숙달된 조교, 실질적 업무는 얘네들이 주도하지요)들이
그 상황에 대응을 할려고 자다 일어나서 문쪽으로 향해서 고참들의 피해가 컸다라고 결론냅니다.
저도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자세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