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 전 낙동강 물환경연구소 유재정 연구관 별세
현장 밀착형 환경연구로 낙동강 지표설정의 핵심주도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센터에서 공직을 마감한 유재정 박사가 향년 71세(1956년생-2026년 5월))로 타계했다.(전 고윤화 과학원장 낙동강물환경센터 방문시의 사진/ 좌로부터 최희락, 이인숙, 고 유재정, 이혜진, 윤종서, 이인정, 박배경, 고윤화 원장, 윤영삼, 신찬기, 김용석)
유재정 연구관은 낙동강 수계의 수질 환경, 오염 총량 관리, 퇴적물 분석 분야의 전문가이다.
낙동강은 한국의 주요 상수원이면서 물환경 위기관리의 최전선이다, 복잡한 오염원을 가진 하천인 만큼,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故 유재정박사는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수질 특성을 분석하여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유기물 지표인 TOC(총유기탄소)와 관련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류들이 본류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하고 관리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낙동강 하류 지류의 수질 특성 및 오염원 기여도 평가는 고인의 업적이다,
▲하천 내 유기물 거동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유기물 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정책 기초 자료를 제공한 TOC와 BOD-COD의 상관관계 ▲강바닥의 퇴적물(Sediment) 내 중금속이나 오염물질이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연구 ▲보 설치 전후 혹은 계절별 퇴적물의 입도 분포와 유기물, 중금속 함량 변화를 추적한 연구▲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사업으로 하천·호소 퇴적물 오염도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퇴적물 오염도 평가 기준 연구▲낙동강의 고질적인 문제인 녹조 현상과 관련하여, 조류 발생의 원인인 영양염류(질소, 인)의 거동 연구▲
기상 조건과 유량, 영양염류의 상호작용이 조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조류 발생 예측 및 제어 인자 분석등이다.
고 유재정 박사의 연구 특성은 '현장 밀착형 환경 과학'으로 요약된다.
연구 결과가 단순 학술에 그치지 않고 '수질 오염 총량제'나 '낙동강 수계 관리 기본 계획' 등의 국가 정책에 중요한 과학적 분석자료로 반영되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모니터링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변화와 인위적 구조물(보, 하굿둑)이 강물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것은 고인의 역작이기도 하다.
고인은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신앙과 기도로 극복한 체험적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저서『무릎 꿇으면 더 가까운 하늘』을 남겼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