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Love Affair) 금호강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여기는 동촌유원지.
햇살을 머금은 금호강이 날 오라 손짓 하네.
느리게 걷기 좋은 날이라고.
마이카시대와 더불어 이젠 쇠락해 버렸지만, 한 때는 신상옥 감독의 <빨강 마후라>에서
주인공들이 데이트하는 장소로 나와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지.
내 큰 누님 자형만나 ‘어쩔 수 없었다.’던 사연 많은 그 유원지,
그 옛날 우리누님 작은 가슴 얼마나 콩닥거렸을까.
건너간 사람보다 건너갈 사람이 만분의 일이라도 남았을까. 이젠
셔터 누를 사람을 10분이나 기다렸다. 여자가 ‘그냥 가요’한다.
선인장 옆에 서니까 왠지 이국적 분위기이다. 저 기둥에 글자만 없었다면 더욱...
왜 사람들은 이곳에까지 와서 매물을 찾을까.
저 멀리 강 건너 언덕위에 망우공원과 곽재우장군의 동상(갈대에 가렸다)이 보인다.
뒤 배경을 위해 앉았다지만 여엉 이상하다. 앉는 자세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뒤쪽은 인터불고호텔이고 금호강 걷기 코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장소다.
여자가 왼쪽에 서라고 했지만 기어이 오른쪽에 서봤다.
왠지 자리를 바꿔 누운 듯 이상하다.
보리밭도 있다. 들어가 보고 싶다.
남자는 뭔가 동의를 구하는 표정이다.
남자 : “우리 딱 한번만 해보자. 보리밭에서 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일거야”
여자의 승낙을 얻기라도 했다는 걸까. 기분 좋게 웃고 있다.
기어이... 한 걸까. ㅋ
금호강변에 이런 유채 밭이 있다니 참 믿기 어렵다.
렌즈만 잘 잡으면 제주도라고 해도 믿겠다.
세상은 늘 그대로인데 단지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
첫댓글 아주 멋진 모델이여 그런지 사진에 보이는 모든것들특히 보리밭의 여러장면이 아름답고 옛추억을 생각케 만드는 작품이네요 아무튼 두분의 다정스런 모습 자주 보여 주세요..고맙습니다..내내 행복하세요커플티도 멋져요
부끄~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에고 부러버라보리밭
가까운데 보리밭 많아요...연두빛 고운..ㅋ
어제 동촌쪽에서 보리밭 삐댔다고 난리더만누가 그랬는지 이제 알겠구만 동촌에 이래 좋은 경치가 있었구만
누가 구불고 했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