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詩를 읽었다.
'먼 훗날'이란 낱말에 고개를 갸우뚱.
우리는 한자말을 지나치게 많이 쓴다.
'후(後)'는 한자말.
예컨대 '밥을 먹은 뒤에'라는 문구를 '밥을 먹은 후에'라고 흔히 말한다.
우리말 '뒤'가 있는데도 왜 구태여 한자말을 써야 하는지...
우리말이 있으면 한자말을 덜 썼으면 싶다.
우리나라가 아직도 大國인 중국을 숭상하는 것도 아니고...
'후(後)+날 = 후날 → 훗날(사이시옷 ㅅ 첨가)
뒷날을 뜻하는 낱말을 모아야겠다(말모이).
뒤, 다음, 뒷날, 다음날, 후일, 후제, 훗날 등.
※ 후제 = 후(後)+제
예)
뒤에 만나자
뒷날에 만나자
다음에 만나자
다음날에 만나자
후일에 만나자
후제 만나자
훗날에 만나자
1.
어떤 詩을 읽었다.
문학지에 낼 원고 글인데도 아래 문구가 어색하다.
'비. 바람 먹구름 몰고 와 한 줄 금 소나기 비'
'몰고 와'를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다.
'몰고 와' → '몰고와' → '몰아와'
몰아오다 :
1) 한꺼번에 몰아서 오다
2) 한꺼번에 불러일으키다
위 단어는 띄어쓰기가 아닌 붙여쓰기.
머리에 스치는 게 있었다.
'한 줄 금' 문구에는 세 개의 말이 들어 있는데 무슨 뜻일까?
한 : 크다(大), 하나(one)
줄 : 선 line
금 : 선 line
'한 줄 금' → '한줄금'일까?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다.
한 줄금(琴) : 한 개의 현으로 되어 있는 음향 측정기
또 다르게 생각한다.
'줄금'
- '줄기'의 비표준어(붙여서 쓴 낱말)
- 줄기 : 뿌리와 잎을 이어 주며, 양분을 전달하는 식물의 한 부분
'한 줄 금' → '한 줄기'?
'비. 바람 먹구름 몰고 와 한 줄 금 소나기 비'에서
'비. 바람'이란 문구에 의문이다.
'비' 뒤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장이 끝났다는 뜻?
내가 보기에는 합성어이다.
비. 바람 → 비+바람 → 비바람
비바람(하나의 단어이기에 붙여서 쓴다) : 비와 바람
문제 생김
1) 비바람 한줄기(붙여서 쓰고)
2) 비바람 한 줄기(떼어서 쓰고)
- 1), 2) 가운에 어느 것이 맞을까?
둘 다 맞는데도 나는 1)을 선택하고 싶다.
- 하나, 둘, 셋으로 셀 수도 없는 비, 빗줄기, 빗방울이기에.
한글맞춤법에는 띄어쓰기, 붙여쓰기에 관한 규정이 있다.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합성어(조립어) : 낱말과 낱말을 서로 합쳐서 새로운 뜻의 말을 만든다.
1.
어떤 詩를 보았다.
'잘 난 사람이든
못 난 사람이든'
잘 난 사람이든 → 잘난 사람이든
못 난 사람이든 → 못난 사람이든
국어사전으로 검색한다.
잘나다 : 잘 생기다(handsome). 똑똑하고 뛰어나다.
못나다 : 지능 성품 생김새가 보통보다 떨어지게 생기다. 어리석다.
붙여서 써야 한다.
'우리말, 우리글이 그렇게 어려운가?' 하는 회의감조차도 든다.
책에 내는 원고(초안 글)는 작가의 시각이 아닌 제3자의 눈으로 써야 한다.
독자의 곡해, 오해를 줄이려면...
'글쓰기 예의'는 무엇일까?
詩.
너무나 허술해서, 한심하다고.
너는 빼놓고 !
1.
덥다.
어제 7월 23일은 1년 가운데 가장 무더운 '대서(大暑)'.
24절기는 중국 낙양지방을 근간으로 설정했기에 우리나라 날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운 때는 8월 4~5일을 앞뒤로 한다(서해안 중부 바닷가, 내 경험).
나날이 무덥기에 미리서부터 8월 15일 이후를 기대한다.
8월 중순의 후반에는 해류(海流)가 차가워지고, 날씨도 서늘하기 시작하기에 조금만 더 견디면 된다.
'왜 덥다고 생각해?'
이 말 하면 내 아내한테 또 지청구 먹는데...
내 나이 만70. 집나이 일흔두 살.
금년도 벌써 반도 더 지났고...
나한테는 내일이 없다.
'먼 훗날'이 주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잡글 쓰면서 내가 한심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2019. 7. 24. 수요일.
첫댓글 좋은글 바르게 쓰는 연습을
읽고 쓰고를 반복 하면서 공부를 하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영화 '나랏말싸미' 이 2107. 24. 개봉...
훈민정음 창제에 1등공신이 '신미대사'라는 황당한 설정?
의심 품고는 자료 수집 중.
영화는 진실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상상으로 만든다지만 어찌 훈민정음까지...
지금껏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가 함께 연구한 것으로 아는데 이를 뒤짚는다?
왠 중이?
무슨 확실한 근거라도? 신뢰성이 없는 자료를 바탕으로 조작가능성 ?
충북 속리산 복천암에 55억 원 들여서 중 신미대사를 기리는 공원을 만든 충북 보은군청... 어떤 중들..
웃기는 것 같고..
따지고, 논리적으로 확인하고 싶군요.
한글을 사랑하는 나한테 이게 무슨 짓?
좋은 글은 늘 다듬는 것이지요.
잘 주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