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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제도 어구어촌체험마을 근처에 있는 작은 방파제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왔습니다.</p><p>전주에서 세시간거리에 위치한 어구마을은 한산도가는 배편이 운항되고 있고 저역시 호래기를 접한 모든 포인트가 한산도나 근처 화도에 집중되어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도선을 타고 한산도 들어가는것이 어떨지 생각해 보았지만 이번 모임을 주선한 호랙킹(호르래기)사장님의 판단으로 도선을 하지 않고 근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게 되었읍니다.</p><p>다섯시경에 도착하니 전부 장비를 벌려놓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있네요.</p><p>어린자녀와 같이 온 조우가 두팀이라 저녁식사는 떡복기에 어묵탕 그리고 안동찜닭이 준비되어 있네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5B149569448FE1A"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7.jpg" exif="{}" actualwidth="650" id="A_2335B149569448FE1ABC1B"/></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14049569448FF1E"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80.jpg" exif="{}" actualwidth="650" id="A_27014049569448FF1EFF34"/></p><p>작은방파제에 배를 대놓고 물매기 통발을 손보고 있던 현지분들과 어울려 한잔하고 있는 중인데 소주가 달달하니 마시기 힘들더군요.</p><p>요즘 젊은분들 취향인 과일맛 소주인가본데 영 입맛에 안맛더군요.</p><p> </p><p>요즘들어 방파제마다 낚시인들이 넘쳐나다 보니 미리가서 자리잡고 있지 않으면 낚시하기 힘들다며 집어등과 낚시채비를 미리 준비해서 쫙 깔아두고 해지길 기다리며 그간 못본여러조우들과 한잔하다 보니 해가 석양으로 물들더군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B434756944BD62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8.jpg" exif="{}" actualwidth="650" id="A_272B434756944BD62FC76F"/></p><p>같이간 조우가 준비해온 경북 의성산 튼실한 생새우에 막대찌 채비를 처음으로 해보았지만 사용치는 않았읍니다.</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224756944BD73B"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88" data-filename="DSC00179.jpg" exif="{}" actualwidth="488" id="A_2377224756944BD73B742D"/></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2A0F4756944BD82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3.jpg" exif="{}" actualwidth="650" id="A_222A0F4756944BD82FEF65"/></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1C24756944BD929"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4.jpg" exif="{}" actualwidth="650" id="A_2601C24756944BD92939C2"/></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C04756944BD92D"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6.jpg" exif="{}" actualwidth="650" id="A_2548C04756944BD92D3F7B"/></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F614756944BDB3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75.jpg" exif="{}" actualwidth="650" id="A_256F614756944BDB360347"/></p><p>전날 미리 탠트치고 아이들과 낚시한 조우는 아침피딩에 상당한 마리수를 올렸다길레 오늘도 어제만 같아라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 저녁피딩은 잠깐만에 지나가고 낱마리 이삭줍기 양상이라 힘든 낚시였읍니다.</p><p>같이한 조우들은 전부 강변에서 만나던 사람들로 안동 밀양 무주 대구 분들이고 거제에 사는 조우 두분이 응원차 들러 잠시 해보곤 힘들다 판단하였는지 귀가하시더군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30664F56944CB31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81.jpg" exif="{}" actualwidth="650" id="A_2530664F56944CB31FFA1C"/></p><p>워낚 마리수가 달리다 보니 전날 잡아논 녀석들까지 동원해 한상차려 주위에 낚시하시던 분과 어울려 자정무렵 호래기회에 호래기 라면 호래기 버터구이등등으로 한잔해봅니다.</p><p>호래기낚시에 먹는맛 빼면 시체지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C874A56944D4B32"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85.jpg" exif="{}" actualwidth="650" id="A_237C874A56944D4B320BD6"/></p><p>전 통털어 이십여수 올렸나 봅니다.</p><p>처음부터 끝까지 바닥권입질이었고 씨알이 큰 덕분으로 초릿대를 가져가는 입질이 많았읍니다.</p><p>여름내 강변에서 시끌벅적하게 같이하던 조우들이어선지 모든일이 일사분란하게 처리되더군요.</p><p>음식준비부터 낚시준비까지 ......</p><p>바닥만 긁다보니 이런녀석까지 나오네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F2D4C56944E022C"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50" data-filename="DSC00186.jpg" exif="{}" actualwidth="650" id="A_261F2D4C56944E022C0CE4"/></p><p>미니어쳐 갑오징어 입니다. 이외에도 신발짝 갑오징어 쭈꾸미등이 가세했지만 기대했던 중등물 피딩이 짧게 끝나 마리수 조과는 실패했읍니다.</p><p>아무래도 작은 포구에 너무 많은 낚시인이 몰리다 보니 경계심이 심해졌는지 아님 바람때문인지... 출항했던 선상 호래기배도 조과가 바닥수준이더라구요.</p><p>하룻밤 잘 유하고 새벽을 기해 올라왔읍니다. 오다가 볼락얼굴을 볼까 했지만 체력이 바닥이라 그냥 올라왔읍니다.</p><p>사용태클: 피네차 누보 79uls 2004릴 0.1호 합사 이단채비 낭만악당 집어등 크리 60와트 호르래기표 집어등 60와트 </p><p>조과: 이십여수 </p><p>느낀점: 정신건강에 해로운 낚시임</p><p><div class="bbs_cafebgm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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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출조일기(2부)
방파제출조
거제 어구다녀왔읍니다.
이동주
추천 0
조회 278
16.01.12 09:56
댓글 23
다음검색
첫댓글 헉~!!그새 또 거제를...ㅠㅠ
요새 여유가 있으시군...
조언대로 호래기는 정신건강에 해로우므로 시장에서 사 먹슴네다..ㅎㅎ
하지만 몇년 전 문프로와 남해에서는 잼나서 채비 만땅 사 놓았슴네다..^^
피곤하시겠어요.
호래기낚시 재미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바닷바람쐬니 좀 살것 같습니다.
금요일 뵙겠읍니다.
딱 이말에 동감해요.정신건강에 해로움.^^ 많이 힘들다더군요. 수고하셨어요.~
이제 끝물이라는데 무작정 달려봤읍니다.
좀 적응이 될만도 한데 요 호래기란넘은 적응이 안됍니다. ㅎㅎ
호래기 부페가 압권입니다..정신건강에 해로워도 조우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움 그 자체겠죠 수고하셨습니다..ㅎ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 맛있게 먹어주기만 해서 미안스럽더군요.
올해까지 뽈루하고..내년에는 호래기도 도전할까 합니다.
집에 낚시방 만들어야할거 같아요.
찌낚시할때는 왜이리 준비물이 많지?했는데 막상 루어를하니 우럭,광어,볼락,호래기..ㅎㅎ 넘 많네요.
점차 복잡다단해지는 어종에 따른 장비들....
잘 선별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돗데기 시장되어버리더군요.
지금도 정리중입니다.
어구쪽은 몇번 가보았는데. 통영에서 가까웠지만 그닥 재미본적은 없었던거 같으네요.
겨울밤 모여 방파제에 노는게 좋기는했습니다.
호래기조황이 널뛰기 중인것 보니 거의 끝물이지 싶습니다.
전 처음 가본곳이지만 조우들이 길을 잘 닦아둔 덕분에 주민들도 호의적이었고 무엇보다도 먹거리가 풍성해서 좋았답니다.
호랙이 맛있어 보이는대~먹을려면 엄청잡아야할것 같아요 ㅎㅎ
좋은분들하고 즐거운시간 보내신것 같아용~^^
많이잡히는편이 아니었지만 먹을만큼 나오네요.
조행기읽으면서 내내 침흘린게 두바가지가다찾내요 ㅠㅠ
조과는 시원치안아지만 그래도 먹는 재미가 한목을 단단히 하군요
요거이 낚는맛은 별로여도 먹는맛은 괜찮은편입니다.
손질두 간편하구요
정신건강 해로워도
또 갑니다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
이상하게 올해는 호래기 낚시만가면 몰황이네
호래기 정신건강에 해롭지만 잡은자리에서 조우들과의 먹방때문에 한번씩 찾게되더군요.
먼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수호래기도 한번 가야하는데 시즌이 워낚 짧아 타이밍을 못잡네요
호래기를 한번도 안해봐서 그느낌을 잘모릅니다 ^^ 근데 정신건강에 해롭다는것은 이해가 가는군요 ㅋㅋㅋ
그래도 누가 잡아논 호래기 파티는 참가하고프네요
조우들과 즐거운 시간으로도 힐링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
요거이 많이모여 떠들썩하면 안나오고 홀로 조용히 하면 대충 마리수조과가 가능하다는데 마리수 별로 올려본적이 없답니다.
우와 재미 있겠당~!! 호래기 지금깢비 3마리 잡아 봤으요~! ㅎㅎ
저도 몇번 해보진 않았는데 안잡히면 무지 피곤한 어종입니다.
호래기 잡으러 멀리도 가셨구만~
어구서 배타고 한산도 하포.문어포 호래기
잡으러 댕기던때가 있었는디...ㅎ
그때는 참 좋았는데~
멀리 댕겨오느라 고생했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