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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축제 · 기념일 백과 - 디왈리[ Diwali ]
hanjy9713
2023.11.14. 21:22조회 5
디왈리
[ Diwali ]
요약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전통 축제
1. 축제 정의
디왈리는 집집마다 수많은 작은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을 맞이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축제로, 힌두교의 부와 행운의 여신 락슈미, 죽음과 파괴의 여신 칼리(Kali), 최고신 비슈누(Vishnu)의 여덟 번째 화신인 크리슈나(Krishna) 등을 숭배한다. 디왈리는 홀리(Holi), 두세라(Dussehra)와 더불어 흔히 힌두교 3대 축제로 손꼽힌다.
디왈리 축제는 힌두교 태음력 일곱 번째 달인 아슈비나(Āśvina)의 마지막 이틀과 여덟 번째 달인 카르티카(Kārtika) 셋째 날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데, 그레고리력으로는 10~11월경에 해당한다. 인도 전역과 인근 네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힌두교 신봉 지역은 물론 시크교(Sikhism)와 자이나교(Jainism)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축제로, 네팔에서는 티하르(Thihar)라고 부른다.
인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디왈리 축제는 각 지역별로 숭배하는 신이 다르거나 행하는 의식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축제 기간에 작은 등불, 촛불, 향을 피워 집과 마을을 환히 밝히는 것은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디왈리는 흔히 ‘빛의 축제’로 알려져 있다.
힌두교에서 어둠은 무지, 악(惡)을, 빛은 지혜, 선(善)을 상징한다. 즉 불빛은 악에 대해 선이 늘 승리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의미를 지닌다. 또 불을 밝히는 것은 사악함, 욕망, 분노, 욕심, 고통,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 지혜, 평화, 용기, 부(富) 등을 가져다 줄 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힌두교인들은 디왈리를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여기기도 한다. 디왈리를 맞이해 집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 옷을 마련해 입고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신들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서로 선물을 교환하는 일들은 새로운 해를 신의 보호와 축복 아래 시작하는 의미를 포함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 농촌 지역에서 디왈리는 추수 감사 축제의 의미를 지니는데,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는 가을 추수가 끝난 때로 인도 서부 지역에서는 갓 수확한 쌀로 만든 요리 포하(Poha)를 준비한다.
디왈리, ‘빛의 축제’
디왈리는 집집마다 수많은 작은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을 맞이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 전통 축제다.
2. 축제 유래
디왈리는 ‘빛의 행렬’, ‘빛줄기’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디파발리’(dípāvalí)에서 유래했다. 디왈리 축제는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된 전통 축제인 만큼 축제의 유래에도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나, 관련 설화와 전설 등은 공통적으로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말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라마(Rāma) 왕자 이야기다. 힌두교 3대 신에 속하는비슈누(Vishnu)의 화신이자 인도의 옛 왕국 아요디야(Ayodhya)의 왕자인 라마가 14년 동안 떠돌아다니다가 아내를 납치한 랑카(Lanka)의 사악한 왕 라바나(Ravana)를 물리쳤는데, 이 승리에 기뻐한 사람들이 라바나로 상징되는 어둠이 물러나고 라마 왕자를 뜻하는 빛이 온 것을 축하하며 등불을 피운 데서 축제가 유래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힌두력 카르티카 달에 나라카수라(Narakasura)라는 마왕이 현재의 마투라(मथुरा, Mathura) 지역 브린다반(वृन्दावन, Vrindavan)의 처녀들을 모두 납치했는데, 이에 분노한 크리슈나(Krishna) 신이 나라카수라를 죽이고 처녀들을 구출하자 마투라 사람들이 기쁨에 넘쳐 크리슈나 신을 찬양한 데서 축제가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디왈리 축제는 지루한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무렵에 열린다. 이 무렵 인도인들은 우기 중에 더러워진 집 안을 청소하고 건조시키면서 해충을 없앤다. 이때 부와 지혜의 상징인 락슈미 여신이 집마다 돌아다니며 축복을 내려주며, 여신이 어둡고 더러운 곳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여신을 맞이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여신이 집에 잘 찾아오도록 집 안팎 구석구석에 등불을 밝힌다고 한다.
디왈리, ‘빛의 축제’
디왈리 축제에서 경배하는 대상 중 하나인 부와 지혜의 상징, 락슈미 여신은 가장 깨끗한 집에 먼저 들른다고 알려져 있다. 힌두교인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등불을 밝혀 여신을 맞이한다.
3. 축제 특징
디왈리 축제에서 경배하는 대상은 지역과 종교마다 다르다. 서부 벵골(Bengal) 지역에서는 시바 신의 아내 칼리(Kali) 여신을 기린다. 두르가(Durga) 여신의 첫 번째 화신인 칼리는 무시무시한 얼굴에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신으로, 칼을 들고 해골을 꿴 목걸이를 차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표현된다. 칼리 여신은 모든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어머니 여신의 이미지로, 칼리 여신을 기리는 의식인 칼리 푸자(Kali Puja)에서는 가뭄이나 전쟁 등으로부터의 보호와 행복, 부, 명예를 기원한다.
북부 인도에서는 락슈미 여신을 숭배하는 의식 락슈미 푸자(Lakshmi-Puja)를 행하고, 부인이 남편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티카를 찍어 장수를 기원한다. 가족, 친지들끼리는 달콤한 음식, 말린 과일, 은화 등을 선물로 주고 받는다. 특히 축제 기간 북부 인도의 거리 곳곳에는 임시 무대가 마련돼 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를 주제로 하는 전통 연극 람릴라(Ramlila)가 공연된다.
남부 인도에서는 크리슈나 여신이 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넣은 나라카수라를 혼내주고 사람들을 자유롭게 한 것을 기념한다. 디왈리 축제날 이른 아침, 가족의 제일 연장자가 모든 가족의 머리에 기름(sesame oil)을 발라주면 가장 어린 사람부터 깨끗이 목욕하며 기름을 씻어낸 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저녁에는 등불을 밝히고 불꽃과 폭죽을 터뜨리는데, 이는 나라카수라를 물리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한편 힌두교(브라만교)에서 파생한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에서도 디왈리 축제를 지낸다. 인도의 불교도는 디왈리 기간 중에 아소카왕(Ashoka the Great)의 불교 개종을 기념하며, 자이나 교도는 자이나교의 창시자 마하비라(Mahāvῑra)의 열반을 기념한다. 시크교도들은 디왈리 축제를 여섯 번째 구루 하고빈드 지(Hargobind Ji)의 귀환을 축하하는 행사로 여기며, 신자들은 이를 기념하고자 황금 사원이라 불리는 하르만디르 사히브(Harmandhir Sahib)로 가는 길에 불을 밝힌다.
디왈리, ‘빛의 축제’
디왈리 축제 기간에는 각 가정은 물론 사원, 공공 건물 등에 등불, 촛불, 향을 피워 환하게 밝힌다. 힌두교에서 어둠은 무지와 악을, 빛은 지혜와 선을 상징한다.
4. 축제 주요 행사
현재 디왈리 축제는 인도를 비롯해 힌두교도가 사는 인접 국가인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등지에서 공통적으로 지낸다. 그리고 인도인 이민자가 많은 모리셔스, 가이아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수리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피지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디왈리 축제 기간에 관공서, 은행은 문을 닫고 상업 시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축제 기간 동안 대중교통이 운행을 멈출 만큼 디왈리는 인도 전 국민에게 중요한 축제다.
디왈리 축제는 닷새 동안 진행되는데, 각 날마다 이름이 있으며 각기 다른 행사가 열린다. 또한 지역마다 축제일의 이름과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때로는 기원이 다른 여러 행사가 중복되기도 한다.
1) 단테라스(Dhanteras)
디왈리 축제의 첫날인 단테라스는 ‘단트라요다시’(Dhanatrayodashi)나 ‘단반타리 트라요다시’(Dhanvantari Trayodashi)라고도 불리는데, ‘단’(Dhan)은 ‘부유함’을, ‘테라스’(Teras)는 힌두 달력의 ‘13일’을 의미한다. 이날은 아슈윈 달(그레고리력 9~10월)의 크리슈나 팍샤(Krishna paksha), 즉 달이 이지러져 어두운 열세 번째 태음일로(한 달에는 두 번에 단테라스가 있는데, 초하루부터 시작해서 13일째 되는 날은 달이 차오르는 밝은 열세 번째 날이라는 의미로 ‘슈클라 팍샤’(Shukla Paksha)라고 하고, 보름날부터 시작해서 13일째 되는 날, 즉 28일은 달이 기우는 어두운 열세 번째 날이라는 의미로 ‘크리슈나 팍샤’라고 한다), 재물과 부의 여신인 락슈미에게 경배를 올리는 날이다.
사람들은 집이나 가게를 수리하거나 단장하고 락슈미 여신을 환영하기 위해 화려한 전통 문양의 바닥 장식 랑골리(Rangoli)를 집 안팎에 그려놓는다. 밤새 등불을 밝히며 집 안 곳곳에 쌀가루와 빨간 가루를 이용해 발자국을 남긴다.
랑골리(Rangoli)
디왈리 축제 기간에 여성들은 집 안팎에 화려한 전통 문양 랑골리를 그려서 바닥을 장식한다. 집을 방문하는 신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날 사람들은 재물의 여신을 맞는 특별한 날이라고 여겨 형편에 따라 세간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특히 행운을 상징한다고 여기는 금은 제품을 마련한다. 저녁에는 집 주위에 놓아둔 작은 등에 불을 밝히고 신을 찬양하는 노래 ‘바잔스’(Bhajans)를 부르며 기도를 올리고 달콤한 음식을 바치는 락슈미 푸자(Lakshmi-Puja)를 행한다.
한편 농촌 지역에서는 이날 농사일을 돕는 소들을 숭배한다. 특히 인도 남부 지역에서 소는 락슈미 여신의 화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날 소들은 화환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귀한 대접을 받는다.
2) 초티 디왈리(Choti Diwali)
축제 둘째 날은 초티 디왈리 또는 나락 차투르다시(Narak Chaturdasi)라고 불린다. 초티 디왈리는 ‘작은 디왈리’라는 의미로, 이날 상대적으로 등을 덜 밝히고 폭죽도 덜 터뜨린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나락 차투르다시는 나라카수라를 무찔렀다는 뜻이다.
마왕 나라카수라는 인드라(Indra) 신에게 패한 뒤 어머니 신 아디티(Aditi)의 반짝이는 귀걸이를 훔치고, 신과 성인들의 딸 1만 6천 명을 감옥에 가뒀다. 이러한 만행에 아디티의 친척이자 크리슈나의 아내인 사티야바마(Satyabhama)가 매우 분노해 크리슈나에게 단죄를 요구했고, 크리슈나는 밤을 꼬박 새운 전투 끝에 나라카수라를 죽이고 갇힌 여성들을 풀어주었다.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크리슈나는 상징적으로 나라카수라의 피를 이마에 발랐다. 전투를 마치고 아침 일찍 집에 돌아온 크리슈나를 본 그의 아내가 크리슈나의 몸에 향유를 바르고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이후 매년 이날이 되면 해가 뜨기 전에 목욕을 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지역이 있다.
이날 아침에도 여성들은 현관이나 뜰을 화려한 전통 문양 랑골리로 장식하고, 쌀 반죽으로 발자국을 남긴다. 저녁에는 락슈미 여신, 라마 왕을 위한 의식을 행한다.
3) 디왈리(Diwali), 락슈미 푸자(Lakshmi-Puja)
셋째 날은 디왈리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락슈미 여신을 숭배하는 의식이 주가 되는 날이므로 ‘락슈미 푸자’ 또는 ‘빛의 축제’라는 의미의 ‘디왈리’라고 부른다. 이날은 ‘아마바샤’(Amavasya)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새로운 달이 뜨는 초하루를 말한다. 즉 디왈리 축제의 셋째 날은 힌두 달력의 여덟 번째 달 카르티카의 초하루다. 이 무렵 태양은 천칭자리를 지나가는데, 평형과 균형을 나타내는 천칭자리는 회계 정산과 마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락슈미 여신이 부와 재물을 관장한다고 여겨지게 됐다.
락슈미 푸자(Lakshmi-Puja)
락슈미 여신을 숭배하는 의식인 ‘락슈미 푸자’는 디왈리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 입은 후 정결한 마음으로 여신을 맞이한 후 부와 행복, 명예를 위해 기도를 올린다.
인도 북부와 서부 지역에서 락슈미 푸자는 디왈리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사람들은 디왈리 기간이 되면 집 안 구석구석을 먼지 한 톨 없도록 깨끗이 청소한다. 이는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락슈미 여신이 가장 깨끗한 집에 먼저 들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와 몸에 기름을 발라 정결히 하는 목욕의식을 하고 새 옷을 입는다. 저녁이 되면 집 안팎에 놓아둔 등불에 불을 밝히고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락슈미 여신을 맞이한다. 등불들이 어두운 밤에 여신을 자신의 집으로 인도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거의 모든 집이 불을 밝히기 때문에 온 마을이 대낮처럼 환해진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모여서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교환하고 폭죽을 터뜨리며 축제를 함께한다. 힌두교 고대 문학에도 폭죽과 불꽃놀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매우 역사가 깊은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설화에 따르면,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폭죽 소리에 놀란 악한 기운이 멀리 도망가기를 바라는 것, 폭죽 소리가 우주 멀리까지 울려 퍼져 라마에게 닿기를 바라는 것, 또 지상의 인간들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신들에게 알리는 신호라고 한다.
디왈리 축제의 폭죽과 불꽃놀이
축제 기간에는 등불과 향을 피워 집과 마을 전체를 밝힐 뿐 아니라, 폭죽을 터뜨리고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이는 폭죽 소리에 놀란 악한 기운이 멀리 도망가기를 바라고 인간들의 즐거움을 신에게 알리는 의미를 지닌다.
4) 파드와(Padwa)
디왈리 축제 넷째 날은 ‘카르틱 슈드 파드와’(Kartik Shuddh Padwa, ‘카르티카 달의 파드와’라는 의미로, 파드와는 초하루인 아마바샤 후의 첫날이라는 뜻이다)라고 하며, 보통 파드와 또는 파다바(Padava)라고 부른다. 이날은 비슈누 신이 마왕 발리(Bali)를 저승으로 보내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부부간의 사랑과 헌신을 위한 의식을 행하는 날이다.
인도 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고바르단 푸자(Govardhan Puja)를 행하는데, 고바르단은 마투라 근처 브라지에 있는 작은 언덕을 뜻한다. 축제 기간 중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 사람들은 쇠똥으로 작은 둔덕을 만들어 꽃으로 치장하고 경배한다. 이 의식은 크리슈나 신이 고바르단 언덕을 들어 옮긴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힌두교 경전 『비슈누 푸라나』(Vishnu-Purana)에 따르면, 고쿨(Gokul) 사람들은 몬순 계절이 끝날 무렵 비옥한 토지와 거기서 거둬들인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인드라 신에게 경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어느 해에 어린 크리슈나가 기름진 땅은 고바르단 산이 내려준 것이므로 인드라 신에게 경배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했다. 이에 화가 난 인드라 신이 홍수를 일으켜 고쿨을 물바다로 만들어버렸고, 크리슈나는 고바르단 산을 들어올리고 우산처럼 받들어 고쿨 사람들을 모두 구해냈다고 한다.
이날은 ‘음식의 산’을 뜻하는 ‘안나쿠트’(Annakoot)라는 이름으로 경축되기도 한다. 신앙심 깊은 사람들은 크리슈나에게 바칠 56가지 또는 108가지 음식을 밤새 준비한다. 마투라나 나타와라의 사원에서는 신상(神像)을 우유로 목욕시키고 다이아몬드, 진주, 루비 같은 보석으로 장식된 성의를 입힌다. 기도와 전통 예식이 끝나면 신상 앞에 다양한 과자를 산 모양으로 쌓아 올린다.
5) 바이 두지(Bhai Duj)
닷새 동안 이어지는 디왈리 축제의 마지막 날은 ‘바이 두지’라고 하는데, ‘바이’는 남자 형제를, ‘두지’는 초하루인 아마바샤 후의 둘째 날이라는 뜻이다. 이날은 남자 형제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날로, 전통적으로 여자 형제들이 남자 형제들을 위한 의식을 행하고, 남자 형제들은 답례로 여자 형제들에게 선물을 준다.
바이 두지(Bhai Duj)
닷새 동안 이어진 디왈리 축제의 마지막 날인 바이 두지는 남자 형제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여자 형제들이 남자 형제들의 이마에 티카를 찍어주며 축원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죽음의 신 야마(Yama)가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누이의 집을 방문했고, 이에 누이 야미(Yami)가 매우 기뻐하며 야마의 이마에 성스러운 틸라크(tilak)를 붙이며 축원한 후 오누이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크리슈나 신이 나라카수라를 죽이고 여동생 수바드라(Subhadra)를 찾아갔는데, 수바드라가 불을 밝히고 이마에 틸라크를 붙이는 전통 방식으로 크리슈나 신을 환영했다고 한다. 이러한 여러 전설에서 비롯돼 바이 두지는 남매 사이의 정을 돈독히 다지는 의식을 행하는 날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왈리 [Diwali] (세계의 축제 · 기념일 백과, 류정아, 오애리, 김홍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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