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화초] 7월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 정원~~~

[하이디]

불행하지 않은 방법은

큰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이랍니다.

작은 일에  행복해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알차게 ...

일일초 분갈이 하여 산호수 자리로 간

일일초

제 필이 나오네요.

안방 베란다 걸이에 카멜레온

요란하지 않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모습

베란다 걸이 아래에  걸려있어  안쪽엔 더  그늘이라

색이 물들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경청과 배려!

작은 실천이 큰 결실과 사랑을 낳는답니다.

일년만에 담배 꽁초 아래로 던져 구멍이 난 비닐 하우스

비오면 어쩌려고 갑자기 비닐 하우스 걷어내고 

 새옷을 입혀야하는 숙제가 남았어요.

실내 꽃단조에 걸려있는

시클라멘과 동거하는 카멜레온

여긴 엄마방 베란다 걸이

어제 보다 더 풍성하게 더 건강해진 모습입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 희끗희끗해진 머리를 보며
저도 이따금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문득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느낌,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 자리에 멈춰 선 듯한 느낌, 그때마다
쓸쓸하기 그지 없으나 마음은 아주 편안합니다.
청춘은 저멀리 지나갔지만, 내 영혼의 청춘은
이제부터 다시 움트기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며 지긋이 미소 짓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

선명한 패랭이 꽃

미니장미의 전성기는 이처럼 화려했건만  

그 화려했던 네 모습은  어디가고 

앙상하게   넌  초라한  모습이 되어 겨우 꽃대를 올린다.

우리도 마찬가지 ....

월동을 지낸 미니장미

지금은 휴식기간

노란 미니장미

3월 생일 선물로 받은 아이

공작초와 율마

일일초

미니 장미 활짝핀 모습 리뷰~~

Guitar Quintet No.7 in e minor, G.451 이어듣기

[늦둥이짱]

패랭이꽃 오른쪽에 있는녀석 이름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고녀석 키우고 있는데 이름도 모르고 키운지 몇년 된것 같아요.
그리고 미니 장미 넘 예쁜데 키우다 보면 진딧물이 잔뜩 끼더라구요*^^;;;;키우시는 방법 좀 전수해 주세요

[하이디]

파라솔입니다.
미니장미 하루에 한번 물주고요. 베란다 걸이에 있어서인지 울 집은 진딧물이 안 끼어요. ~~

[하이디]

일일초는 쉽다고 하는데 실내 베란다에선 전 늘 실패를 한 꽃이구요. 이번엔 베란다 걸이가 있으니 잘 자라줍니다.
실내에 있는 일일초는 여리게 자라고 있구요. 일일초는 햇빛을 많이 봐야 잘자라는 꽃인가봐요,.

[상연네]

카멜레온 정말 굉장하게 키우셨네요.

[하이디]

네~~ 일조량이 충분하니 잘 자라주네요.

[달고은술]

베란다가 화사합니다. 길에서 보면 하이디님댁만 눈에 들어오겠어요.^^

[하이디]

네~~ 다들 올려다보곤합니다.

[복가득]

부럽씁니다
글과사진 너무 인상적임돠

[하이디]

복가득님 반갑습니다. 늘 복이 가득하시겠어요.
좋은 닉입니다.

[아산토박이]

보기만해도 행복하겠어요..너무 예쁘네요 부러워요~~~

[하이디]

네~~ 마산토박이님 반가워요~~

[runor]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 듣는 싱쾌한 음악들 속에
아름다운 꽃님들과 고운글에 신선한 하루
감사를 ...^^*

[하이디]

네~~ 능 고운 댓글 감사드려요~~
펌하러 미장원 컴 앞이랍니다.

[skyj4339]

카멜레온 꽃 처음 봤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하이디]

네~~일년초라 아쉽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