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K 목장의 젖소
작사. 한경록 작곡. 이상면 편곡. 크라잉넛
앨범의 동명 타이틀인 인트로 곡으로 오랜만에 귀환한 그들이 황량한 서부와도 같은 음악계에 달갑지 않은 포문을 열고 진한 애수와 위트, 세계관을 살짝 엿보이며 그들의 모험은 시작된다. 부모세대의 서부영화 LP를 외할머니 댁에서 발견한 이상면군이 아버지와 들으며 맥주를 마시면서 추억을 얘기하다 발단이 된 곡이다.
기타의 이상면이 곡 을만들고 베이스 한경록이 즉흥적으로 가사를 붙여 만든 핸드폰소리와 젖소 울음소리로 대변되는 그들만의 재치가 엿보이는 곡이다.
2. 룩셈부르크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앞으로 펼쳐질 해외공연과 해외공연이 많았던 지난 2년간의 감성이 녹아들어간 곡이다.
비행기 승무원의 차분한 목소리와 ‘룩 룩 룩셈부르크, 아 아 아리헨티나’로 주문을 외듯 시작하는 스트레이트하고 시원한 록이다. 마치 부르마블 게임을 펼쳐놓은 듯 쉽고 재밌게 세계 각국의 이야기를 꼬집고 압축한 가사말이 인상적인 곡으로 국경 인종을 뛰어넘어 다같이 노래하자는 곡이다.
3. 부딪쳐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크라잉넛의 에너자이저 한경록군의 곡으로 스포츠선수의 드라마나 인생의 멈출 수 없는 의지의 드라마를 노래하는 듯한 곡이다.
살아 있기에, 살아 있음을 보여주자는 듯 끝까지 부딪쳐 나가자는 곡이다.
4. 명동콜링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본작의 타이틀곡으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음악적 요소를 함께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 곡으로 크라잉넛의 멜로디와 가사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왠지 설레이는 명동 거리의 추억과 오래된 영화같은 크라잉넛의 애수가 깔린 레게풍의 곡으로 연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노래이다.
5. 마시자
작사. 이상혁 작곡. 이상혁 편곡. 크라잉넛
‘말달리자’를 만든 이상혁군이 쓴 신나는 폴카리듬의 아이리쉬풍 곡으로 크라잉넛이 자신들에게 헌정하는 음주송가! 이들에게 있어 술은 한탄의 대상이 아닌 생활 윤활제 이다.
이들과 같이 피로회복제 같은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6. 유언지의 밤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템포의 변화가 재미난 구성으로 어우러진 곡으로 카드는 정지되고 현금은 없고 나이는 먹고 갈 곳은 없고 어린시절의 거칠 것 없던 꿈들이 멈추어버린 순간 다시 꿈들을 기억하고 돌아가 다시 한번 터트려 달려보자는 내용의 곡이다.
7. 뜨거운 안녕
작사. 이상면 작곡. 이상면 편곡. 크라잉넛
제목 뜨거운 안녕의 진의는 차가운 안녕 혹은 통쾌한 안녕 이라고 해야할것 같다.
크라잉넛 특유의 반어법적인 표현이랄까?
유행가 가사 중 가장 많은 것이 사랑노래이다. 지독한 사랑, 애절한 사랑, 슬픈이별 등등.
연인의 헤어짐에 있어 통쾌하고 속 시원한 이별이 어디 있겠느냐만 똑같은 사랑노래들이 지겨워 만들어 보고 싶었던 노래로 90년대 그런지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기타리프가 인상적이다.
8. 물밑의 속삭임
작사. 휘루 작곡. 휘루 피처링. 심수봉 편곡.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이자 작곡활동을 하던 휘루양이 이상면군과 결혼하면서 선사한 곡으로 전통 음악적 요소와 한의 정서를 연결시키고 게다가 심수봉 선배와 보컬 박윤식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기존 너트의 곡과는 다른 느낌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등지의 고려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 생긴 감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러시아의 고려인들은 조국을 사랑하고 잊지 않으며 돌아가고 싶은데 어떠한 애정표현도 해주지 않는 조국은 받아주질 않아 돌아갈 수도 없는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 조선족의 한을 그려낸 곡으로 심수봉 선배의 참여로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9. 백수일기 (白水日記)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셔플 느낌의 신나는 곡으로 백수가 뜻 하는건 ‘白手’가 아닌 ‘白水’로 바다로 향하는 마음을 함축하고 있다. 어느날 문득 옛날 일기장을 펼쳐보고서는 충동적으로 바다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짧고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노래이다.
10. 새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어쿠스틱기타와 아코디언이 어우러진 잔잔한 느낌의 곡으로 심플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바닷가나 물가에서 이 노래를 들을 때 조심하시라 특히 멀리 날아간 피앙새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를 요한다! 크라잉넛의 연가로 사랑하는 연인이 새처럼 날아갔다는데 너무 높이 날아가면 파괴된 오존층 때문에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는...
11. My World
작사. 김인수 작곡. 김인수 편곡. 크라잉넛
크라잉넛의 아코디언, 키보드, 하모니카등 풍부한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인수의 곡으로 ‘마시자’와 함께 본작에 수록된 아이리쉬풍의 곡으로서 빠른 폴카리듬에 일침을 가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나는 학교때 공부를 하지 않아서 누가 옳고 그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사는 이세상은 모두 나의것 싸우지 말고 살아봐요’는 아마 여야정당이 정신없고 의미없는 싸움에 몰두할 때 틀면 딱 좋을 노래다.
12. 순이 우주로
작사. 이상혁 작곡. 이상혁 편곡. 크라잉넛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오는 재미있으면서도 들을수록 끌리는 노래다. 그런데 이 노래를 자꾸 듣고 있으면 재미 뒤에 숨겨있는 서글픈 느낌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 이 드러머 이상혁이 군대에서 집이 그리워서 썼던 곡이라 한다. 군대에서 만들었던 수많은 곡들 중 가장 정이 간다고 한다.
13. 오줌싸개 Generation
작사. 한경록 작곡. 한경록 편곡. 크라잉넛
신나는 펑크느낌의 곡으로 이 노래를 직역해서 듣는다면 수만가지 설에 억측이 나올법하다. 요는 감옥같은 학교 혹은 세상에서 뛰쳐나와 푸른 초원 위를 달리고 싶은 스토리라고 한다.
14. 한낮의 꿈
작사. 이상면 작곡. 이상면 편곡. 크라잉넛
실제로 꿈을 꾼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계단, 미로, 책, 나무, 소녀등의 꿈에서 본 느낌과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구성해 만든 곡이다.
1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작사. 이상면 작곡. 이상면 편곡. 크라잉넛
기타의 이상면군이 군시절 병장 초봉의 어느 비오는날 군에서 만든곡으로 당시의 심정이 반영 되었을 라나?
16. 튼튼이의 모험
작사. 이상혁 작곡. 이상혁 편곡. 크라잉넛
기존 크라잉넛의 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애잔하고 차분한 느낌과 장시간의 연주가 가미된 5분 40여초에 다다르는 대곡이다. 김인수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인다.
드러머 이상혁군이 기르던 햄스터 튼튼이에 대한 얘기로 지금은 이곳에 없다고... 아마도 좋은 곳으로 여행중일 거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아하하
전 너무 좋아해요!
들을때 도움되시라고 ㄷㄷㄷ 오집앨범처음나왔을때
리뷰인데,ㅎㅎ 간만에 찾아서,,
흥완전쌩뚱맞네
첫댓글 울학교에서 공연하는것같던데..
아정말요?ㅎㅎ전지방살아서,공연은조금둔하다는ㅋㅎㅎ꼭참석하셔서들어보세요!!최고최고,ㅋㅎㅎ
저여 저 크라잉넛 진짜조아해염
저도너무좋아요ㅠㅠㅠ안녕고래노래들어보셨어요? 네이버뮤직가서 리뷰,같은거보다가,깊은뜻을? 알게되서 지금 혼자 감동먹는중,ㅠㅠ
한경록씨 가사 환상 ㅋㅋ
갈수록 여물어간다는 느낌이,,ㅎㅎ!!!
밤이깊었네~~~
좋쳐ㅎㅎ 벌써 그노래나온지 6년 ㄷㄷㄷ
말달리자가 최곤데...
다른곡들도좋은거많아연ㅎㅎ오집에서는 마시자,부딪혀,,정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