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는 지난 2년동안 이런 기차역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딸아이를 찾는 전단지를 나눠 주곤 했습니다
허씨는 이제 이곳에서 그에게 정보를 주고 연락한 유치원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허씨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사는 마을을 돌아다닐 계획 입니다
그녀는 자기가 일하는 유치원에서 한 아이의 사진을 보고 허씨의 딸임을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사진을 비교해 봅니다
아이의 코와 귀가 허씨의 딸과 비슷합니다
허씨도 동의합니다
머리스타일도 잃어버렸을 때랑 비슷한것 같고요
지금 딸아이는 다섯살이니 아마 허씨를 바로 알아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는 유치원선생님
아이를 아주 자세히 관찰해야합니다
아이의 신체 특징 같은 걸 잘 비교해 보세요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데이씨가 그녀의 동네(로 추정되는 곳) 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본인은 낯선 이방인처럼 느껴진다는 데이씨
쟝시성(강서성)의 수도인 난창은 그녀가 팔린 지역과 천 킬로미터가 떨어져있습니다
이 근방의 마을이 아마도 그녀의 집인 것 같습니다
(길에서 자는 커플;;)
이곳의 기억이 별로 없긴하지만 음식맛은 비슷한것 같아요
이걸 먹으니 옛날 생각이 나거든요
우리 아버지는 얼굴이 길고 거친 수염이 있었죠
엄마는 저랑 거의 똑같이 생겼구요
2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조금 기억이 나요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냥 빨리 부모님을 만나 끌어안고싶어요
하지만 첫날은 공안국에 가서 DnA테스트부터 해야합니다
가는 길에 데이씨는 행복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립니다
여기서 먹은 밥은 어릴 때 먹던 밥이랑 같은 맛이에요
어렸을 적 저는 밥을 혼자 다 먹기 힘들 때마다
큰 밥그릇을 들고 친구네 놀러 가곤 했죠
그리고 가는 길에 그걸 젓가락이랑 같이 길에 버렸어요
난창지역의 baby come home(宝贝回家)은 로컬 미디어에 데이 씨의 방문을 알렸습니다.
어린아이 유괴에 관련하여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공안국에 도착하여 dna테스트를 마친 데이씨
젊은 공안들이 그녀를 도와줍니다
두 젊은 공안이 직접 자기 시간을 할애하여 조사를 도왔습니다
그들의 상관들이 이 일을 서포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퍼즐들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수사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공안
데이씨 가족의 성이 너무 흔해서 이걸 단서로 찾아내는 것은
너무 힘들다고 말하네요
그치만 데이씨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 고향날씨와 매치되는
곳이 있긴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 눈이 잘 오지는 않지만 나무 위에 눈이 남아있는 마을..?
아무튼 그런 설명과 맞아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젊은 공안들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이런 정보들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데이씨의 tv인터뷰는 전국적으로 방송 될 겁니다
카메라 앞에 앉아 납치당하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야합니다
데이씨는 22년 전에 길에서 한 커플을 만났습니다
동물원에 가고 싶지 않냐고 물어오며 접근한 그들은
데이씨의 음료에 수면제를 탔고 그렇게 데이씨를 납치했습니다
기자:언제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나요?
데이: 어떤 집에 도착했을 때 느꼈어요. 동물원에 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뒤였죠
기자: 새 부모가 당신에게 자기가 진짜 부모가 아니라고 말해주었나요?
데이: 네, 근데 저는 이미 알고있았어요. 말해 줄 필요도 없었죠
기자: 누군가 당신이 얼마에 팔렸는지 알려줬나요?
데이: 네. 2000위안보다 더 줬다고 들었어요
22년 전 물가라고 해도 2000위안이면.. 30만원정도..ㅠㅠ
기자: 아직 부모님 얼굴이 기억나나요?
데이: 조금요
기자: 당시에 고생을 많이 하셨겠어요
데이: 특히 밤에 힘들었어요. 항상 녹초가 됐지만 (부모생각에)잠을 잘 수 없었어요
baby come home은 사람들에게 많은 서포트를 받고 있긴 하지만 충분하지 못합니다 특히 티비 매체의 서포트가 절대적으로 더 필요한 상황...
(티비매체가) 실종된 아이들을 찾은 케이스를 방송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찾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 방송하는게 더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다시 허씨와 그의 헬퍼..함께 마을을 수색하기로 합니다
마을과 가족들 이름은 알지만 주소는 알지 못해서 직접 찾아내야 합니다
어제밤에도 잠을 거의 못 잔 허씨
미개발 지역의 가족들에겐 자식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가일을 도와줄 자식들을 많이 갖고 싶어하죠
나중에 나이들어 약해졌을 때 자식들이 그들을 돌봐주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부의 한자녀 정책으로 인해 시골 농가의 아이들이 부족해졌습니다. 노동력의 이유로 남자 아이를 선호하기때문에 여아 낙태가 이뤄지고 , 나중엔 그 자식들의 결혼을 위해 여자 아이들을 사옵니다.
대부분의 납치 피해자들은 푸쟝지역으로 갑니다
전통적인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몹시 낮은 지역입니다
허씨와 그의 헬퍼는 허씨의 딸아이를 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이 학교의 교장이라는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이 가족을 알고 있을 겁니다.
마을사람들에게 교장의 집을 물어보았습니다
어느 집으로 들어갑니다.
허씨는 딸을 찾을 수 있을까요..?
3편은 저녁에 다시 오겠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헐 ㅜㅜ찾앗으면좋겟다ㅠㅠ
아...... 저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내가 상상할수도 없어ㅜ 내남편이 자꾸 북경지사로 가고싶어하는데 대도시에서도 납치가 이뤄진다는데 어떻게 가..... 저번에 보니까 엄마품에 안고있는 애기도 빼가더만...
제발 찾았으면 ㅠ
니네 노동력은 니네가 알아서 하시라고요 시발 생눈뜨고 자식 납치 당한 사람들 심정은 진짜 생살 도려내는 고통일거아냐 마음대로 포기가되는것도 아니고 ..
와 노동력을 이유로 남자아이를 선호해서 여아 낙태를 하고 나중엔 결혼을 위해 여자 아이들을 사온다고? 어휴......
진짜 어메이징하다..
아... 진짜 너무... 무섭고 마음 아파
하이고.. 진짜 부모 속은 타들어가겠다..제발 찾았으면 좋겠다 진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