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https://m.pann.nate.com/talk/345737905?&currMenu=&vPage=1&order=B&stndDt=&q=&gb=&rankingType=total&page=1</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166415C813CB925'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정확한 계산을 위해 모두 만나이로 쓰겠음.<br />나는 만 25세에 결혼했음.<br />현재 35세, 결혼 10년차 임. <br />취직도 빨랐고 남편도 전문직 학생이라 깊은 생각없이<br />혈기왕성한 어린 마음으로 결혼 Go 함.<br />참고로 남편은 나보다 한살 연하임...<br /><br /><br /><br />나 결혼할 때 (25세) 주변인들이 다 뭐라했음.<br />사고친것도 아닌데 뭐 그리 빨리 결혼하냐<br />지금 선택을 평생 후회 안 할 자신 있느냐<br />너는 앞으로 아줌마 될 일만 남았다 등등.<br />좋은 얘기보다는 안 좋은 걱정 들었던 것 같음.<br /><br /><br /><br /><br /><br />그러다가 서서히 친구들이 하나둘 시집감.<br />그래도 28, 29세 무렵에 시집가는 친구들은<br />거의 다 연애 결혼으로 시집감.<br />나도 29세에 아기낳아서<br />갓난애기 데리고 결혼식 참 뻔질나게 다녀옴 ㅋㅋㅋ<br /><br /><br /><br /><br />30되니까 애들이 선을 많이 보기 시작함.<br />자존심이 강한 애들은 곧 죽어도 얘기 안하고<br />자기한테 아직도 누가 들이댄다느니 자랑만 해댐.<br />근데 결혼은 하고싶지않다면서 여유부리는 모습 보임.<br />솔직한 친구들은 나도 30대 초에는 가야겠다면서<br />부랴부랴 남친을 볶거나 적극적으로 선을 봐서<br />어떻게든 식 날짜를 받아내더라.<br />친구들이 모이면 다들 머리를 맞대고<br />어떻게 남친 입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게 할 수 있는지<br />고민하면서 서로 전략을 짜주는 일도 빈번함.<br />내말이 구라같음? 진짜 30되보셈.<br /><br /><br /><br /><br />31-32쯤 되니까 이제 갈 애들은 대충 다 감.<br />못 간 애들은 둘로 나뉘기 시작.<br />(1) 나는 원래 결혼 안할 생각이었음.<br />(2) 남친 볶는 중인데 안되면 다른남자라도 소개 해줘.<br />나는 1번의 친구들도 많고 2번의 친구들도 많음.<br />1번의 친구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강하고 <br />남자없이 왜 못살아? 라는 반응이 나옴.<br />나 안죽었어 원하면 20대 남자 사귈수 있다면서 <br />결혼 왜 했냐고 유부녀들을 오히려 조롱하기도 함.<br />2번의 경우는 정말 급함.<br />현 남친이 올해까지 ㅇㅋ 안하면 선보고 빨리 갈거라고<br />전략 세워놓고 새로운 남자 소개시켜달라는 애들도 있음.<br />실제로 한 커플은 8년 사귀다가 이 무렵 헤어졌고 그 후 <br />내가 이 여자애를 다른남자와 소개시켜줘서<br />둘이 6개월만에 후딱 결혼해버림. <br /><br /><br /><br /><br />33-34세.<br />아까 말한 자존심 강한 1번 그룹에서 변절자가 나오는 시기임.<br />1번그룹은 32까지는 보통 건재함.<br />근데 33찍는 순간 하나 둘 변절자(?)들이 등장함.<br />야, ㅇㅇ씨 친구들 중에 외로운 분 소개좀.<br />하면서 남편 직장동료 소개 부탁을 슬슬 해옴.<br />그럼 뭐하냐 ㅋㅋㅋㅋㅋㅋ<br />이미 소개해 줄 사람은 30대 초반때 적극적으로 나오던<br />여자애들한테 몽땅 소개해줘서 장가간지 오래.<br />지금 남은 사람은 정말 내가봐도 떨거지 남정네뿐임.<br />그래도 원한다면 그나마 괜찮은 남자 골라서 소개하고<br />어찌어찌 결혼이 성립되긴 함. <br />아직도 자존심 강한 분들은 계속 유부녀들 조롱함.<br /><br /><br /><br />35세 됨.<br />1번 그룹에서 반 이상이 변절자가 됨.<br />그나마 버티는 애들 레퍼토리는 띠동갑 연하가 나한테<br />대쉬한다는 레퍼토리임.<br />근데 우습기만 함....<br />너네같으면 왠 늙어빠진 아재 한명이 <br />"나 동안이라서 20대 여대생이 나한테 대쉬한다 크핫~"<br />하면 어떻게 보냐?<br />그게 안쓰럽지 멋있음? <br />게다가 35세 여자한테 들이대는 띠동갑이<br />정상이겠음? 너네도 20대 때 또래 못사귀고 <br />아무나 만나는 이상한 남자애들 다 봤잖아.<br />또는, 나는 결혼 싫은데 부모님한테 불효하기 싫으니<br />남자 소개 시켜줘 라고 당당히 말하는 뻔뻔한 애도 있음.<br />그런애들은 애초에 소개시켜줄 마음도 없지만<br />(결혼 원치 않는 여자랑 맺어줘서 상대방 쫑낼일 있나...)<br />정말 간절히 부탁하는 친구들에게도<br />이제는 더이상 소개할 괜찮은 남자가 없음.<br />남은 초이스란<br />룸빵 허벌나게 드나들다가 안정을 원하는 룸빵남<br />돌싱남<br />도박남<br />사채빚남<br />하자있는 40대 노총각<br />하자없는 50대 노총각 <br />당뇨와 대머리 및 비만남...<br />등등 소개시켜줬다간 뺨 맞을 떨거지만 남아있기에<br />소개해 줄 사람이 없음.<br />재주껏 결혼하는 친구도 있는데<br />결혼식장에 애기 데려오지 말라고 부탁함;;;<br />왜그러냐니까 자기가 애기 못 낳을 수도 있는데<br />양가어른들이 보면 얼마나 애 생각나겠냐고...<br />그래서 우리 애 빼고 결혼식 다녀옴.<br />29세에 결혼한 친구 식에서는 어르신들이 울 애보면서<br />이쁘다고 서로서로 건강한 애기 낳으라며 축복하고<br />너무나 화기애애 했던 분위기가 생각나서 흠칫했음.<br /><br /><br /><br /><br /><br />여튼, 그쯤되면 알아서 재주껏 괜찮은 사람 찾아내던가<br />아예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결혼을 포기함.<br />그런데 35되면 느끼시겠지만<br />부부동반이나 가족동반으로 모이는 일이 잦아짐.<br />그렇다보니 모임에도 잘 등장하지 않게되고<br />홀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음.<br />걔네도 걔네 나름대로 행복할 거라고?<br />물론 그럴 수 도 있지.<br />하지만 확실한건 자식은 가질 수 없을거고<br />(30대 후반부터는 생식능력 현저히 떨어짐)<br />근데 앞으로는 40, 50대가 기다리고 있고<br />사랑하는 부모님도 병드시거나 먼저 떠나실 거라는 것.<br />정말 이 암담한 미래라는 느낌은 본인이 30대 중반이 <br />되어보지 못하면 느낄 수 없음.<br />나도 20대에는 이런 느낌 상상조차 못했으니까.<br /><br /><br /><br /><br />나는 페미니스트고 뭐고 하는거 잘 모름.<br />근데 그 사람들이 외치는 비혼이라는 내용이 <br />만 35의 눈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해보임.<br />20대 젊은 애기들이 망혼망혼 거리는것도 난 우습고<br />결혼해서 너무나 행복한 경험을 많이해봐서 그런지<br />난 어리고 예쁘고 잘생겼을때<br />그냥 빨리 결혼하라고 하고싶음.<br />25세 이하 친구들은 모르겠지만<br />난 25세 이상의 남자는 결혼시장이라는 곳에서의<br />상품이나 물건이라고 봄.<br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괜찮고 질좋은 남자들은<br />이미 여우같은 애들이 빨리 채가고 없어져가.<br />매년 그 경쟁은 조금씩 심해지고<br />눈치빠른 애들은 20대 후반에 눈치까고 후다닥 자기 몫을 챙기지.<br />30쯤 되면 모두가 입밖으로는 꺼내지 않지만<br />물건 채가기 경쟁이 있다는걸 다들 직감해.<br />35가 되면, 왠만한 물건은 다 팔리고 떨이랑 환불제품만 남은<br />상황을 직면하게 되면 무슨말인지 알게될거임.<br />무슨 사랑과 결혼을 그딴 세속적인 시각으로 보냐고?<br />나도 그렇게 보기싫은데 그게 현실인걸 뭐 어쩌나.<br />비혼 망혼 떠들면서 콧대세우는건<br />지금 다른 애들 몰래 밤시장나가서 물건 채오느라 바쁜와중에<br />혼자만 시장 안갈래 물건 안살래 하면서 버티는거야.<br />그 시장이 35세에 문을 닫는다는것도 모르고...<br />아마 이 글보고 어린 친구들은 다들 피식 웃고<br />어쩌라구요~ 아줌마 난 35되어도 안그래 하며 비웃겠지.<br />나도 그랬었고 내 친구들도 다 그랬었으니까 이해함.<br />근데 만35세 아줌마 나이가 되어봐.<br />이걸 정말 피부로 확확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올거야. 진짜로.<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5AB345C813CBB1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9FB3C5C813CFA2B'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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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26살에 결혼함 거의 대학졸업 하자마자 했거든 근데 1도 안 행복해보여 가끔 만나면 남편은 행복해 보이고 얼굴 펴있는데 내친구는 진짜 폭삭 늙어있어 전업주분데 공사판에서 고생 오지게한 표정 볼 때 마다 안쓰러워 죽겠어ㅜ 기혼지인 중에 뒤늦게 페미 아신분들 다들 결혼한거 아쉬워 하면서 비혼하라더라 기혼들도 나름대로 행복하겠지만 난 보고 들은게 많아서 저런 말 안 믿어
주작같음 ㅋㅋㅋㅋㅋㅋ 누가 사람 연령대로 세세하게 나눠서 평가하냐 말투부터 아웃
네 비혼다짐
일찍 결혼해도 경제력 있고 자기 삶의 방향성 확실히 있으면 ㄱㅊ 근데 그게 아니면 굳이..?
여자는 맞나 싶다 ㅋㅋ 비혼인들한테 열등감 있나봄 불쌍하다...인생의 목표가 고작 저런거라니
뭐래 ㅋ
지도 쪽팔렸는지 글삭했네 ㅋㅋ
아니 결혼해서 저렇게 훼까닥 추해지면 난 안할래
두번째 베플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네 응 비혼~
참 희안해 결혼한 여자들은 여자들한테 빨리 결혼하라 하는데 결혼한 남자들은 남자들한테 결혼하지말라그럼
직장은 있니? 참 어린나이에 결혼한게 악에 받혔나 왜 주변사람 까내리는지
이런 사람 보면 불쌍한게... 인생에 가진게 결혼밖에 없는 거잖아 사람들 직장 주식 부동산 이야기할때
자기는 인생에 자기 소유로 가져본 경험이 없는 거임 그래서 결혼만 이야기할수밖에 없는듯
222222
네 아저씨 아저씨 아니라도 진짜 안 하겠다는데 왜.. 우리 엄마도 뭐라 안 하는걸 생판 모르는 남한테...ㅋ 저는 혼자 살 자신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는 제 인생에 전에도 앞으로도 없어요
덕분에 비혼을 더 굳게 다짐하고갑니다~
대체 결혼이 뭐라고... 참 많은생각이든다 어쩌다 저런생각을 하게됐을까 안타깝다
아니 ㅈㄴ남자가 쓴것같음
읽다가 1번 2번 친구유형 말할 때부터 내림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응 니 행복 세상 젤 대단하고 값진 행복~
ㅋㅋㅋㅋㅋ불쌍 ㅜ
이 글 되게 웃기다 그냥 웃음만 남 ㅋㅋㅋㅋㅋ
보다가 내림;;;
내 친구 26살에 결혼함 거의 대학졸업 하자마자 했거든 근데 1도 안 행복해보여 가끔 만나면 남편은 행복해 보이고 얼굴 펴있는데 내친구는 진짜 폭삭 늙어있어 전업주분데 공사판에서 고생 오지게한 표정 볼 때 마다 안쓰러워 죽겠어ㅜ
기혼지인 중에 뒤늦게 페미 아신분들 다들 결혼한거 아쉬워 하면서 비혼하라더라 기혼들도 나름대로 행복하겠지만 난 보고 들은게 많아서 저런 말 안 믿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진짜 결혼한 여자가 썻다고??? 내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은 결혼하지말라고 뜯어말리는데ㅋㅋㅋㅋㅋㅋ
좋은 글이네요,,물론 안읽었습니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아재냄새나는ㄷ
니나하세요 결혼안해
25-35 사이에 얼마나 다른친구들이랑 비교하고 스스로 후려쳤겠어.. ㅋㅋ 대학 갓 졸업해서 사회경험도 제대로 못쌓고 남편한테 매달려가지고... 저렇게라도 안하면 자존감 회복이 안되는 사람일듯 ㅠ 불쌍하다
나도 슴다섯에 결혼하고 애 둘 낳았는데 글 진짜 옘병떤다 나 지금 서른인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ㅉ
뭐래
수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친구하니까 저런 거.
보다가내렷다
나 서른이고 결혼했고, 주변에 진짜로 딱 미혼반 기혼반임. 어떤 모임을 가든 거의 반반비율인데 미혼쪽에서 성급해하는 친구 한명도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다 4~6살 많은 언니들하고 만나는 모임에서도 미혼언니들 초조해하고 가고싶어하는거 1도없음;;
무슨 내세울께없어서 결혼으로부심을
30이고 여친있고 내 사업하고 있음. 주변에 결혼 한 친구들 반, 안한 친구들 반.. 안한 친구들은 자기 일 하느라 바쁨 남자고 나발이고 ..
자릉내
결혼 좋으시면 결혼 하십쇼.. 싫은 분들은 마십쇼..
서로 후려치는것좀 하지마아아아악
30대 후반 언니들은 다 결혼 최대한늦게하라던데 38살에 결혼한 언니가 젤 행복해보임(?)
읽는데 계속 쎄했는데 가설
1. 어느 단체에서 결혼장려 출산장려를 위해 쓴 글
2. 한남이 쓴글
3. 이건 진짜 아니길 바라는데 결혼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