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을 가보지 않았으니 인도 정통의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식 오뚜기 3분 카레에 익숙하니 보니 다 그런 맛인줄 알고 있었죠
한 15년 됐을까요 전에 인도 제품도 판매 하다 보니 인도에서 판매 되는 즉석 요리용 커리를 시음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즉석요리와는 차원이 다른 강하고 진한 맛에 전 너무 좋더군요
너무 맛이 있어서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커리 파우더로 인터넷 찾아서 알게된 요리법으로 직접 요리해 먹으니 머 더할 나위없이 좋더군요
그러던중 안산 외국인 거리에 있는 인도 요리점에 가서 인도식 카레, 방글라식, 인도네시아식을 맛보고 완전 사랑에 빠졌습니다
인도의 코르마커리랑 인도네시아 른당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이태원에도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먼길 돌아 돌아 갔었는데
그때의 실망은 너무 컸습니다
전체적인 커리 양도 그 안에 육류의 양도 또 가격이 3-4배씩 하는데 거기다 맛도 그냥 저냥
그러다 베트남 호치민 탕롱 (구 한인 태운) 거리에 있는 인도 요리 전문점에 가서 다시 한번 맛에 놀랐습니다
아니 베트남에 구석진 골목 (골목은 아니고 왕복 2차선도로데 좀 더 넓은)에서 베트남 요리도 아닌 인도 요리를 고퀄리티에 단가는 어마 무시하게 싼 가격에 놀라움이였죠
그래서 제 맛집 리스트에 당당히 20위안에 드는 (한국 통털어) 맛집으로 킵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음성지원 그것이 알고 싶니?)
베트남 대도시인 호치민도 아니고 다낭, 나짱 같은 관광객 많은 지역도 아니고 바닷가 작은 어촌이라는 무이네에서
어마 무시한 가게를 알게 됐네요
지금까지 먹었던 카레는 커리가 아니였습니다
비가 억수를 쏟아지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빗속을 뚤고 도착해서 찝찝함과 꿉꿉함에 제대로된 식사나 할까 싶었는데 또
가격도 베트남 물가 대비 많이 비싼 가격이라 그냥 끼니나 때워야 겠다하고 가장 무난한 메뉴 두개를 시켰습니다
전경과 내부 사진 입니다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사진으로는 안보이네요 앞에 간판 밑으로 보이는 그 오토바이로 빗속을 뚤고 왔답니다
비 내리는~ 거리에서~ (음성 지원 이문세 빗속에서~)
메뉴는 가장 무난한 양고기 빈달루 커리와 닭고기 코르마 커리, 맵기는 중간으로(매운맛으로 할걸 후회 했다는...)
위에가 양고기 빈달루 커리 (나오자마자 수저부터 담갔다는...급해 급해, 사진 먼저 찍어야 한다규~)
위에가 닭고기 코르마커리
빈달루 커리가 카레 향이 조금 더 강하고, 좀더 인도식이고 코르마커리는 코코넛을 넣어 더 부드럽고 스위트 합니다
그래서 빈달루 보다는 코르마를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죠
저는 감성이 부드러워서 코르마를 좋아 하는 걸로 ^^
주식으로 짜파티에 밥도 하나 시켰구요
절대 빠질수 없죠 얼음탄 타이거 맥주 ^^*
비오는날 비 흠뻑 맞아 벌써 다 젖었지만 그 비를 피한다고 들어간 카페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면 커피(맥주) 한잔, 까~ 그림인데요
위에가 양고기 빈달루 커리, 아래가 닭고기 코르마 커리
짜파티 찍어서 한잎
밥에도 부어서 한잎
색깔은 식욕을 자극하는 그런 색깔은 아니네요
보통은 더진하고, 빈달루는 붉은빛을 코르마는 우윳빗이 나는데
이곳은 좀 색깔이 다릅니다 그런데 맛은 정말 짱 입니다
저는 짜파티나 난에 커리를 곁들이는걸 좋아 하는데
이날의 베스트는 이 밥, 스팀 라이스, 베트남 안남미, 장립종이 아닌 오리지널 바스마티 쌀!!
항상 짜파티를 시킬까 난을 시킬까 아니면 파라타를 시킬까 고민했지 스팀 라이스는 그냥 옵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커리도, 그안에 육류도 너무 맛있는데다 정말 잘 지은 바스마트 쌀에 맛있는 커리를 곁들이니 와우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짜파티를 밀쳐 두게 만든 바스마트 스팀 라이스
지금까지 먹었던 그 어떤 커리 보다 맛있었습니다
당당히 나만의 맛집 리스트에 등극 ^^*
맛있어 맛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