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씨푸드 (해산물) 가게가 있습니다
이름은 미스터 크랩이라는 가게 입니다
보케 거리에 있구요 블로그 나 카페 검색하면 맛집으로 많이 소개된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진짜 바가지에 사기치는 가게 인데 왜 한국 사람들은 좋은 글은 잘 올리면서 나쁜글은 안올려서 피해를 계속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미스터 크랩이라는 간판이 두군데 있습니다
보케 거리 초입에 있고 (호치민에서 무이네 시내 방향)
중간에서 조금 더 가서 있는데
초입 부분은 오픈한지 오래 된 곳이고 중간에서 뒤쪽은 새로 오픈한 곳 입니다
두군데가 같은 집인지는 모르겠으나 간판 디자인이 같은 걸로 봐서
같은집 같기도 합니다
앞쪽에 있는집은 건물이 세워져 있고 입구 우측에 수족관이 있고 입구쪽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닷가쪽에 테이블이 나옵니다
즉 밖에서 볼때는 작아 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넓고 큰집입니다
그리고 뒤쪽에 있는 미스터 크랩은 바닷가쪽에 가판식 수족관에 천막처럼 기둥만 있고 벽없이 만들어져 있는 형태 입니다
그런데 2~3년전 맛집으로 블로그에 소개된 집은 앞쪽에 있는 집
입니다
이렇게 생긴 간판의 가게 입니다
위에 사진이 두번째 가게 사진이고 이곳은 전에 없던 곳입니다
또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된 곳은 이곳이 아니고 앞쪽에 미스터크랩 간판의 가게구요
그런데 이 앞집이 한국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 되면서 장사가 잘되니 맛도 서비스도 가격도 전혀 아니였습니다
몇년 전이기는 하지만 다른 집 랍스터 1kg 50만동 할때 여기는 90만동 이였고 흥정은 커녕 짜증을 내던 집이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다른곳을 갔었는데 (무이네만 4년간 8번 정도 갔네요 가면 2~3번은 씨푸드를 먹었구요)
두번째 미스터 크랩이 새로 생겼고 또 그집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자고로 해산물은 장사 잘되는 집을 가야 항상 신선한 해선물을 먹을수 있다 란 지론을 가지고 있기에
또 앞집 미스터 크랩집과 간판이 같았지만 다른집일거란 생각에 같은 집이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 됐죠
랍스터을 먹으려고 수족관에 직원에게 못킬로 바우니우(1kg 얼마?) 물으니
1마리 50만동 이라고 한국 말로 대답 하네요 ㅋㅋ
그래서 한마리 사백그람? 하고 다시 물어보니
아니 한마리 칠백그람 이라고 대답합니다
다른 가게 한국 사람 많다고 메뉴판에 한국말 써 놓는데는 많이 봤지만 여기 완전 한국어 언어 패치를 장착 했더군요
보통 늦은밤 흥정 붙으면 1kg 60만동~70만동, 보통은 90만동~100만동 시즌에 따라서는 120만동까지 부릅니다
700g 한마리에 50만동이면 가격도 괜찮길래 바로 콜하고
새우며, 조개며, 이것저것 주문하고 자리에 갔습니다
제가 하도 이것 저곳 많이 싸 돌아 다니기도 했고 또 하도 많이 사기를 당했기에 랍스터 같은건 필히 무게 재고 또 뒷다리나 수염 같은거 짤라서 표시 하는데
그날따라 왜 그랬는지 앞에 있는 미스터 크랩이 맛집 소문 나구선 나빠졌다는거 다 알고, 간판도 같으니 같은 집을수 있고 또 자고로 베트남에서 한국 사람 손탄 가게 중에 좋은 곳 없다는거 다 알면서 왜 확인을 안했는지 ㅡㅡ;;
키조개도 마리당 가격이라 가장 큰넘 으로 골라서 담았는데
그사이 다이어트를 했고 또 새까맣게 태웠네요
문제의 랍스터 입니다
수저가 국자용 큰 수저 아니고 그냥 일반 수저 입니다
이넘도 그 짧은 시간에 다이어트를 했네요
거기다 어떻게 구웠는지 바짝 말라서 껍질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살도 냉동 보다 더 퍽퍽 하고
남의 상에 나갔다 일주일간 있다 데워서 나온넘도 아니고
너무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분명 가리비를 400g 담아서 같이 줬는데 가리비는 나오지도 않고 주문서에는 가리비 써 있더군요
베트남어로 써 있으니 (저도 베트남어는 모르지만 대충 단어 몇개는 아는지라) 여행객들은 그냥 눈탱이 맞기 쉽죠
호치민도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된곳들 보면 가격이 말도 안되게 높고 서비스 엉망인곳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quan94 콴94라는 게요리 전문점인데
하루종일 있어봐도 현지인 한명도 볼 수 없습니다
게 튀김 3~4조각 그 가격이면 다른데에서는 게 1kg을 쪄 먹을수 있거든요
그런데도 한국 사람들이 끝임없이 갑니다
여기도 마찮가지구요
말 그대로 호식이 되는거죠
베트남에 4년차라 풍월 읊는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이래 눈탱이 맞는데 관광으로 잠깐 오시는분이야 말해 머할까요
저야 벌써 눈텡이 맞고 왔지만
제발 돈 쓰고 바보 소리 듣지 않게 절대 눈길도 주지 마시고
다른데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