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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린이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 온 김은영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역사 속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해 풀어낸 작품이다. 어릴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열다섯 살 장만과 그런 형을 살뜰히 보살피면서도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동생 덕수, 그리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며 형제를 보살피는 아버지. 장만이네 세 식구는 먹고살기 힘든 고향을 떠나 조금이나마 형편이 나은 한양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한양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다. 특히 늘 밝고 활기 넘치는 동생이 안쓰러운 장만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게 늘 못마땅하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짚신 엮는 것이 전부일 뿐, 밖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수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형의 마음을 잘 아는 덕수가 우연히 알게 된 관청 일자리에 장만을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이 나고, 그 불로 인해 오히려 형이 곤경에 처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목차
불길
암흑으로 변한 세상
하늘을 여는 소리
귀인
남산골
고된 길
한주
사연
무너진 꿈
돌아온 집
재회
마음을 담은 기도
명통시
첫 독경연
악연
독경사
작가의 말
저자 및 역자소개
김은영 (지은이)
글이 만들어 내는 파장과 울림을 믿습니다. 가끔은 수백 마디 말보다 짧은 한 문장이 더 큰 힘을 발휘하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끙끙대며 여러분과 소통할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답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방송 작가와 논술 강사를 거쳐 지금은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소리를 보는 소년》 《안녕, 걱정 인형》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주권 이야기》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인권 존중의 씨앗》(공저) 《내 용돈은 내 마음대로 쓸 거야》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