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반반씩 부담 한다고도 하고.. 남자쪽에서 하는거라고도 하고..
오빠는 무조건 반반 부담한다고 오빠친구들 다 그런다고 이러는데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오빠가 약 1억 삼천정도의 집을 장만 한지라.. 어느 정도는 저도 해가야해서..
가전, 가구 필요한건 다 샀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앞둔 현재 제가 모은
약 삼천만원돈이 이것저것 결혼비용(혼수, 예단, 결혼식대관, 드레스, 웨딩촬영)으로
현재 들어간 상태인데.. 커텐도 방마다 다 하라해서 방 3개랑 거실 이렇게 커텐 4개하고..
그런데.. 신혼여행비도 또 각자부담이라하니..
뭐 얼마 안되는 돈이긴해도.. 부담스럽네요.
참!! 신행은 다들 해외가는데 신혼여행 저희는 제주도로 갑니다.
오빠가 계산해보니.. 제주도가면 둘이 백오십이면 되겠다는데..
저보고 그 돈의 반을 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ㅡ,.ㅡ;;
보통 해외도 아니고.. 제주도가면.. 여자한테 반 내라는 말 안하지 않나여?
돈 많이 써서 돈도 없는데.. 얼마가지고 그러냐 싶겠지만
오빠 뭐든 반반 반반! 계속 이래서 기분이 좀 상하네여.
아무리 남자가 집을 장만했다해도 집 장만한지는 좀 됐거든여..
그래서 살고있는집 들어가는건데.. 그래서 오빠는 현재 갑자기 드는 돈은 크게 없거든요.
제가 결혼땜에 갑자기 지금 나가는 돈이 한둘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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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우선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신혼여행비용을 누가 지불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신랑님과 의견충돌이 있으시군요.
신혼여행비용은 신랑이 부담하는 것이 옳은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각 개인의 사정에 따라 반반 부담할수도 있고 신부가 전부 부담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부분은 어디까지나 두분이 알아서 결정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왜 신랑이 부담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릴께요.
결혼식에 드는 비용중에 반부담하는 품목은 웨딩촬영,본식촬영,예식장 사용료 이며
그외에 특수연출이 있는경우도 역시 포함이 됩니다.
결혼식에 드는 비용중에 신랑이 부담하는 것은 주례(신랑이 섭외)비이며 신부가 부담하는것은 부케비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결혼식 진행을 위한 비용은 신부측 신랑측이 공동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반부담을 하거나 각자 필요한 부분은 본인이 부담을 한답니다.
그런데 이제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 부터는 각 혼주가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비용은
각각 뷰담하면 된답니다.
그렇다면 신혼여행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결혼식이 끝났으므로 이제부터는 신부는 친정식구가 아닌 신랑식구가 된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드는 비용은 신랑이 모두 부담하는 것이랍니다.
예전부터 신혼여행을 간다고 말할때(현재는 다를수 있지만)는
신랑이 신부를 맞아서 결혼했기 때문에 결혼해 주어서 감사하고 축하는 뜻에서
신랑이 본인의 형편에 맞게 비용을 부담해서 신혼여행지를 결정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혼여행비는 신랑이 지불하는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신혼여행을 국내보다는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답니다.
또한 신혼여행지를 결정함에 있어서 신랑이 결정하기 보다는 신부의 마음에 드는곳으로 결정을
하는경우가 많아진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신랑이 생각했던 예산보다 많이 초과가 되기 때문에 신부가 지원을 하거나
아니면 똑같이 반 부담을 하는 경우도 있거나 아니면 아예 신혼여행비용 전부를 신부가 지불하기도 한답니다.
각자의 여러가지 사정상 반부담도 할수 있고 신부가 할수도 있지만
신부님의 경우 꼭 신랑님께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위에 설명드린것 처럼
예전 관례로는 신랑이 신혼여행비용을 지불하는 이유를 설명드리시길 바랍니다.
신혼여행비용과 신혼집을 마련한것과 연관지어서는 안된답니다.
신혼집을 장만하는것은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당연한 의무이고 필수항목이니까요.
신혼집 장만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 비용을 신부한테 전가 시키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인것 같거든요.
이점 참고해서 행복한 결혼하시고 신혼여행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