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명절때도 못 왔던 아들
위해 또 간단한 명절음식 만들었다
만들어 놨던 전이 냉장고에
남아 있지만 새로 만들어
맛나게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아들 좋아하는 연근전 꼬치전
미리 간단히 부쳐 놓았다
낮엔 사다 김냉보관 중이던
부채살 구워 줬더니
아직도 속이 편하지 않은지 맛나게 먹을거란
기대와는 달리 전도 고기도
그닥이라 마음이 짠 했다
집에서만 있기엔 햇살이
너무 좋아 예보 날씨 확인하니
많이 풀려 옷을 다른 날보다
가볍게 입고 동네 한바퀴 돌고
왔다 햇빛을 받으며 산책이라도
한 날이면 단잠을 이룬다
특별한 일이 있거나 미세먼지가
최악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곤
루틴이 되여버린 8천여
걸음 동네 한바퀴다
5시경 집에 들어 와 사다 놨던
쪽갈비 몇쪽이라도
먹겠지 싶어 김치 돌돌말아
저녁으론 쪽갈비김치찜
갈비에 옷 입힌 김치가
갈비보다 더 맛나다
김치찜은 생각보다 잘 먹어
그나마 만든 맛이 있었다
명절음식 못 먹은 아들 위해
간단하게라도 명절음식 흉내를
내곤 이게 에미맘이지 싶다
첫댓글 참
^^*
아드님이 배탈이 단단히 났었나봅니다
명절에도 맛나게 못 먹었으니 엄마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잘 먹을수 있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시지요
잘 하셨습니다
성장한 아들이라도
떨어져사니 매사가 신경쓰이네요
엄마의 마음은 음식인듯 합니다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해주고 싶은 마음요
그래도 아들이 김치 갈비찜을 잘먹었다니 다행 입니다
아드님이 빨리 회복 하시길 바래요 ..
저도 갈비김치찜 해보고 싶어져요 저렇게 여쁘게요 ^^*
편한밤 되세요 종이꽃님 ^^*
묵은지만 있으만
돌돌말아 다시마물 우려서
쎈불에 끓이다
중불로 오래 푹 끓여내면
맛은 보장이랍니다
오막살이님은 더 맛나고
예쁘게 하실텐데요
앉으나서나 당신생각이 아니라
앉으나서나 자식생각이 어미들의
일상입니다.
종잇꽃님은 저렇게 솜씨라도 있으니
자식에게 먹일 수 있어 뿌듯하겠어요.
은순님께서도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으시겠지요
우린 엄마니까요
아드님이 명절전에 아팠는데 아직도 불편하면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기름진 음식보다 순한거 드시면 좋겠네요.
김치에 고기 싸서 푹...익혀내면 소화도 잘 될것 같으네요..
엄마는 참...
샤론님 명절 휴유증
몸살 기운은 다 나으신거죠
자식 가진 엄마 마음은 다 똑같겠지요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마음이
다 그렇겠지요
그러나
요즘
자식들이 그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속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들들
명절에 못 왔다고 아버지 엄마
따로 봉투 마련해 건네주고
돌아갔습니다
세배는 안 해 세뱃돈이
아닌 복돈이라고 봉투에
넣어 줬구요
딸들처럼 말로 표현은
안 해도 부모마음 헤아린다고
여기고 싶은 엄마 마음이랍니다
제 경우도 부모를 위한 치사랑보다는
자식에게 내리사랑이 더 깊지 싶어요
종이꼿님
명절보내면서 자식위하는 마음도 어미들의 마음은 한결이지요
저는 기냥 많이 내려놓고
삽니다^^ㅎ
저도 자식에 관한한
많이 내려놨다 생각하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내려놓지
못하는 끄나풀이 있나봅니다
전 늘 내려놓는
연습 합니다.^^
연습은 애들 학교 다닐 때부터
했었는데 아직도 상황적으론
선 긋기가 안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