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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내 10대 메이저 제약회사에서 약 1년간 근무하다가 현재 이직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1인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당부의 말을 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제약영업에서 실패를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제약회사를 지원하는 많은 젊은사람들이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글을 쓰는 것이지 '제약회사 가지마라' '거기가면 무조건 망한다' 라는 식의 일반화를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것을 아셨으면 합니다.(외자계분들은 상관없는 국내제약회사 이야기 이구요)
#. 구직자들의 마음(글쓴이의 당시 마음이었기도 함)
1. 제약회사는 연봉이 3000이 넘는 고액연봉을 주는 곳이다.
2. 1번에 마음이 끌려 각종 게시판의 글을 읽어보니 나쁜말이 현저하게 많아서 엄청난 고민을 하지만..
' 세상에 쉬운일 어디있습니까??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할수 있습니다' 라는 좋은말은 왜 그런지 몰라도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그래 나도 할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3. 결정적으로 서류 50개쓰면 1개 통과될까 말까하고 그나마도 통과해서 면접가면 떨이지기 일쑤.. 결국 그나마 취업이 쉬운
제약회사로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제약회사를 꿈꾸는 구직자들은 1번과 2번에서 나오는 정말 단편적인 장점만 보고 결정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제약회사의 장점?? 많이 있습니다. 고액연봉을 받고 1인 영업을 하면서 자기 담당지역을 책임진다는 사명감도 가질수 있고
의사나 약사와 같은 고지식층과도 어울리고 무엇보다 근무시간이 탄력적이라 쉬고 싶을때 쉴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 끌리셔서 제약회사를 선택하실거라면 그 단점도 분명히 알고 가셔야 됩니다. 안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하는데 겪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 글에 저를 욕할 사람도 많다는 거도 알고 그냥 평소 살 듯이 살면 되지만.. 그래도 굳이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린나이에 제약회사에 들어가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솔직히 그 어디에도 제약회사의 단점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는
곳이 없었고, 그렇기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나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선택의 문제입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만 이글을 참고하라는 겁니다.
알고 들어가야 대처할수도 있고 혹은 상처를 받더라도 그 아픔이 덜 하지 않을까 싶네요.
논쟁1. 갑(의사,약사)과 을(영업사원)의 관계
영업사원이 오늘 팔고자 마음먹은 약. 그것은 안타깝게도 똑같은 성분과 효능,효과를 가진 경쟁회사의 약이 최소 20개는 나와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나 적용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그것이 영업사원의 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결론은
의사나 약사는 영업사원에게 아쉬울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영업사원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영업사원에게 약쓰면 된다는 거죠.
그래서 갑과 을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장점과 단점이 거의 일치하는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 우리 제품을 쓰게 할려면..
그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거죠. 잔심부름을 도맡고, 생일 챙기기는 기본이거니와 아들생일, 와이프생일, 차로 모셔다주기,
등등의 충성스런 활동들이 나의 매출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 본인의 성격이 여기에 맞는지 고민해보시길.(사실은 위의 사항보다 더 많은 일이 있겠죠??)
논쟁2. 자기돈 꼴아박는다??
사실 ETC보다는 OTC에 해당되는 논쟁일것이고,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OTC에
근무하는 모든 영업사원들은 차액이 발생합니다. 다만 여기서 극명한 차이점이 생깁니다. 영업을 잘하고 성공하시는 분들은
발생하는 차액을 현명하게 메꿔서 결국에는 차액이 없게 만드는 것이고 영업에 미숙한 사람들은 자기 실적 채우기에 바빠 차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서 결국에는 자기돈 꼴아박는 겁니다.
여러분이 A약국에 가서 사먹은 약, B약국에 가면 똑같은 약인데 가격이 다릅니다. 소비자 권장가가 없기 때문이고 실제로 회사
에서도 어느정도 가격에 팔아라고만 하지 정가를 지켜라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부분이 차액의 근원지입니다.
A약의 회사 공급가 = 3만원(회사거래카드에 찍히는 가격)
A약의 약국 공급가 = 2만 8천원(약국장부에 찍히는 가격)
차액 = 2000원(영업사원 부담)
A약이 50개가 팔렸다고 하면 이 영업사원의 차액은 10만원이 되는거죠.(물론 변수는 있지만 단순계산입니다)
약국은 약을 싸게 팔아야 당연히 좋습니다. 싸게 팔려면 당연히 싸게 받아야 됩니다. 그럼 할인은 회사가 해줍니까?? 아닙니다.
영업사원이 해주는 겁니다. 그럼 할인된 가격은 회사가 책임질까요?? 신경도 안씁니다. 처음에 일하면 만원대의 차액에도 겁납니다.
하지만 매출에 후달리다 보면 10만원대 차액도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만원대 차액은 나중에는 아예 무감각해집니다.
그렇게 몇만원 또는 몇십만원 차액들이 하나로 합쳐지면 백단위가 넘어가게 되는데, 돌볼 틈도 없이 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표는 매달 늘이면 늘이지 줄여주는 일은 없기 때문이죠. 회사는 성장해야 하니까요.
-> 본인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알뜰하고 협상을 잘하시는지 고민해보시길.
논쟁3. 고액연봉
메이져의 경우 3000이상의 연봉에 매월 작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까지 인센티브가 나오고 출장거리에 따라 일비도
50만원에서 80만원까지 받죠. 다 합치면 연봉 4000만원도 넘어갑니다.
이 논쟁은 상당히 민감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닌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두에서 밝혔듯이 주는 돈 잘 모아서 부자되는
사람보다 돈 한푼 못남기고 실패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차가 있어야 하죠. 중고를 사든 새차를 사든 렌트를 하든 어떻게든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없어도 된다는 말에는 절대
귀 기울이지 마세요, 있어야 됩니다.) 직업의 특성상 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 밑에 들어가는 돈이 생긴다는 거죠. 다른 직장인은
선택이잖아요. 차를 산다는게. 하지만 제약영업은 아닙니다. 그리고 고액연봉과 인센티브를 주는 회사의 목적은 '돈 많이 모아서
부자되라' 가 아니라 '많이 주는 만큼 고객에게 투자를 많이 하라' 입니다. 이 고객에 대한 투자는 술접대일수도 있고 선물일수도
있고 다양하며 아까 언급한 차액 역시 고객에 대한 투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결론은.. 오래 일하면서 능력있어서 인센티브 다 타먹고 거래처랑 다 친해져서 예전만큼 선물이나 판촉물, 술접대 등을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면 누구 말처럼 3년만에 1억도 모으고 합니다.
하지만.. 제약회사에서 실패하는 많은 사람들의 절차를 밟게 되어 1년안에 그만두게 된다면 위에 제가 언급했던 사항들에
그동안 받았던 돈들 다 들어가고 고액연봉이 무색할만큼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 본인의 마음가짐의 문제겠네요.
논쟁4. 술과 업무
많은 분들이 술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걸 보았습니다. 어떤 현직자분이 써놓은 글에 '저는 한달에 술 한번 밖에 안먹고 많이 먹으면
4번 정도 먹습니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하시던데..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본인의
이야기를 할게 아니라 평균적인 사실을 말해주어야 된다는 겁니다. 운좋게 거래처 원장들이나 약사들이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면 술 없이 영업하는 겁니다. 하지만 약국의 경우 보통 70개 이상 거래처, 의원은 30개 이상 거래처를 갖게 되는데 상식적
으로 술 없이 영업하는 확률이 클까요, 아니면 술 필요한 영업할 확률이 클까요?? 저는 어느것이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운좋으면 술 없이 영업하는 거고 운 없으면 술로 영업하는거고 보통은 술마셔가면서 영업합니다. 따라서 술은 잘마시면 당연히
좋습니다. 술 못마시는 분들도 영업하는데 큰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운 없이 술로 영업해야 하는 지역을
맡게 된다면?? 그때는 고민하셔야겠죠.
그리고 업무는 운전이 대부분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조금 하다가 곧바로 담당지역으로 이동, 계획된 거래처 돌면서
약 파는 겁니다. 지방의 경우 1년에 평균 3만에서 4만키로 운행합니다.
신입사원일 경우 인수인계를 받을텐데 전 담당자가 잘 일궈놓은 지역을 맡으면 베리굿이겠죠. 하지만 반대일경우 고생길이
훤합니다. 대부분 못살리고 실패하고요. 그리고 잘 일궈놓은 지역이라도 담당자 바뀌면 그 지역 매출줄어드는게 다반사입니다.
왜그럴까요?? 일단 같은 회사 담당자라도 스타일이 다를것이며, 그 지역에 오랫동안 담당해왔던 다른경쟁회사 담당자들이
그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을 것이니까요.
-> 내근직에 로망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당장 마음을 바꾸세요.
마지막 충고
영업직이 힘든 근본적 이유. 고객 상대하기, 외근, 술, 접대, 등등. 이런것들도 충분히 힘든 요소지만 부수적인 거라고 생각되네요.
영업이 힘든 이유는 매출때문입니다. 내가 직접 회사가 생산하는 유형과 무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거죠.
회사는 성장이 목표입니다.(전제)
00시의 일반약 매출최대액은 1000만원이다. 라고 자료가 나왔습니다. 즉 누가 거기가서 영업을 해도 1000만원은 뽑을수 있다고
회사는 생각하는 거죠. 사실 00시에서 판매된 1000만원은 인구대비 최대의 수요인데.. 그 이상은 자연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건데 회사는 그걸 알면서도!!!! 아까 전제 했듯이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은 1200만원의 목표를 주는 겁니다. 이루면 또 올라
가고.. 또 오르고..
말씀드렸죠?? 자연적 판매의 한계점은 1000만원인데.. 나의 목표는 1500만원이다. 그럼 500만원은 뭘까요..
'재고' 입니다.
팔리지도 않는데 영업사원이 부탁하니까 또 싸게 준다니까 거래처도 재고를 평소보다 많이 유지하는 겁니다.
안 그래도 재고 많이 쌓아놓은거 아는데.. 다음달 목표가 또 올랐다??? 그럼 재고량 더 늘려야죠. 그러다 보면 언젠가
목이 차겠죠.
결론적으로 영업사원들중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회사가 영업사원에게 주는 매출목표가 평범한 사람들은
쉽게 할 수 없는 무리한 목표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수만 살아남는거죠.
거기에 제약회사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 추가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것이구요.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이직후에 다른 회사에 서류 넣을때, 경력사항에 적자니 철새이미지 될거 같아 적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안 적자니 그럼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뭐했냐고 물어보면 할 말 없어서 안 적을수도 없고.. 내가 뭘 한거지.. 라는 생각만 남더군요.
정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믿음. 자신감.
이런 단순한 감정들로 성공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나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 일과 어울린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 결정하세요.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판단하냐구요??
판단하기 편하시라고 제가 이렇게 글을 써줬으니까요.
겨우 저런것들로 어떻게 모든것을 판단하냐구요??
나머지 문제는 회사의 특성과 맡은 지역의 특성과 같은 변수에 의해 달라질수 있지만 대부분 제가 말 한것중에
다 들어옵니다. 그러한 변수는...... 본인의 '운'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회의적이었던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는 의약품을 다루는 신성해야 할 직업에서.
막상 그 직업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은 의약품의 효과와 우수성과는 전혀 상관없이.
돈과 술과 같은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한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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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저의 의도를 잘 이해하셨다면 이 글의 의미를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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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현직 3년차 입니다.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저도 현직과 이직사이에서 많은 고민중입니다. 제약회사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사료 됩니다.
좋은글감사 제마음과 비슷하네요 ^^
정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믿음. 자신감.
이런 단순한 감정들로 성공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이게 정말 와 닿는다는..제약영업 오래하시고 있는 선배님들 대단들하십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저로써 가슴에 와닿고, 실제적인 정보를 구직자를 위해 올려주신 님의 정성과 용기에 속에 담아두었던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혹시 외국계회사 같은 경우, 위의 내용과 비교해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간략하게나마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ㅋ 그럼 수고하십시오!!
너무 감사합니다. 꼭 이 글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네요 제발~~~
공감가네요.. 잘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돈이 다가 아니라는것...
정말 좋은 글 입니다... 자신의 성격을 잘 판단 하라는 글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정말 솔직하고 진솔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계경력자로서..국내사와 크게 차이는 없는것같네요.. 다만 약국 거래를 하지 않는 다는것..회사의 네임밸류로 덜 굽신거린다 그래야 하나..ㅋ암튼,,그렇습니다.. 돈은 많이 받아요..
제약회사 그만둔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합니다. 용기있는 선택 하셨네요. 외국계의 경우 오리자날 약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국내사보다는 영업의 강도가 덜합니다. 대부분 연봉이나 복지도 우수하고요...
현직자로써 대부분 정말 절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다만 확신, 믿음 , 자신감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적성 그리고 열의와 끈기가 있으면 젊은 나이에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직렬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른 무엇보다 적성이 매우 중요한거 같습니다.
국내 10대 메이져에 입사해서 1년 넘게 다니고 있는 1人입니다...대부분 현실적,,아니 평균적으로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네요....선택은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해야 할 것 같구요,.,제 같은 경우는 운(?)이 좋은지 모르겠지만....요즘은 진짜 국내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제 돈 꼻아 박은일 하나도 없구요...인센티브 받구요....다만.....의사들이 진짜 부럽긴 합니다..^^;;....제약회사 다니면서 진~~~~~~~~~짜 중요한건 윗사람(지점장님 혹은 팀장이겠죠?.)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 입니다.....그래서 제 생각엔 진짜 젊은 나이에 한번 쯤 도전해보고....
1년 가까이 해서 이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당장 포기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다들 좋은 결정하시고....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말은......이 세상에서 환경에 가장 빨리 적응하는 동물은 '인간' 이라는 것!!!! 입니다.......취업준비생 여러분...화이팅!!!!!^^*
정말 강추의 글입니다...................하지만 젊음은 도전입니다~ 1년...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도전해보지 않고 포기하는것이 과연........잘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재 국내 B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백만번도 더 생기지만,
급여 들어오는 날은 마약하는 기분입니다. 금액만 따지고 보면, 왠만한 직장보다 많으니깐요.
그래서 끊질 못하겠어요..
글쓴분은 패배자니까 이런글 안쓰는게 좋겠습니다. 좋은 조언은 지원자들에게 감사하겠지만 님이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자 이기 때문에 이런 글들을 쓰면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꼭 약 못파는 사람들이 이런거 쓰니까요..
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 못하는 수준낮은 댓글이네요.
강추추
현직인으로써 절대공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때려치우고싶어도 그렇치 못하는게 현실 ㅠㅠ
외자사는 아무래도, 약에 대한 originality와 uniqueness 때문에, 디테일 영업이 강합니다. 그리고 직원들 중 약사나 좋은 학벌을 지닌 분들도 많아서 의사들도 어느 정도 그런 점을 인정해 주지요. 연봉은 TOP 외자사의 경우, 초봉 4천 상회합니다. 그리고 외자사는 "자기 돈 쓰며 영업하지 않는다." 라는 정신이 강하죠. 외자사 영업은 할 만 합니다. 그러나 "갑"과 "을"의 관계는 이곳도 마찬가지이기에 고객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점은 다 똑같습니다.
다만, 외자사 영업의 경우 "조금 하다가 PM이나 영업팀장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사나 SKY출신들이 영업팀에 많기 때문에 보통은 이런 분들중에 영업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지요. 이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는 탁월하게 영업 실적이 좋아야 함은 물론입니다.
현직자입니다.
좋은글이네요~
꼭 제약영업이 아니더라도 어느 직장을 가게되던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하고 비젼을 바라봐야 할것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이 일단 발을 들여놨다가 아니다 싶어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조언을 얻는 구직자 여러분들은 많은 준비와 생각을 하고 시작하시길..~^^
외자계 근무했던 사람인데여......외국계에 대한 환상도 버렸으면 좋겠네여...똑같이 힘들고 빡세여..ㅠ ............. 약 파는 일...어차피 똑같애여
훌륭한 본문과 훌륭한 댓글이네요~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세상에 사람이 못하는게 어디있습니까? 영업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16강도 화이팅!!!
아주 훌륭한 글이네요...
메이저 외자사 4년차 입니다...이건 한국계나 외국계나 같습니다. 왜냐면 의사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프로세스는 맞습니다...그리고 요즘은 하도 넘치고 넘치는게 약사고 sky대 출신이라 걍 다 영업해요...대학 이런 거 아무 메리트 없습니다 걍 팀장 잘 만나고 운 좋아서 인센 많이 타고 그런게 짱이죠 뭐
절대공감입니다. 글쓴이께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10대 메이저 제약회사에서 1년간 근무한 저의 시선에서 봤을때 회사의 영업방침상 발설할 수 없는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곳입니다. 취준생여러분들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잘하면 회사원되지만 그 반대는 지옥으로 가는길입니다,
경험자로서 공감백배.....젊음은 도전이라고 하는 님들도 계신데요....취준생여러분들은 다른쪽에 도전하셔요.
선진적인조직문화, 남부럽지않은연봉, 칼퇴근 등등 꿈같은 회사는 결코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상으로 볼때 일반적인 제약회사보다 선진적인조직문화를 갖고있고, 꿀리지않을만큼 연봉주는 회사 정말 널렸다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쉽게 들어가기가 어렵다뿐이지^^;;
공감 2만프로 ㅜ 추가로 차액부분.. OTC가 차액날 확율이 높지만 ETC가 %한두달만 밀려도 차액 단위가 다르다는거..천만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