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결제사업에 신사업 진출까지 더해져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M/S 1위 결제사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직접 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PG사업(Payment Gateway, 88%), 온오프라인 VAN사업(Value Added network, 10%), O2O사업(Online to Offline, 2%)이 있다. 국내 온라인 성장세가 완화되더라도 오프라인 신규 사업인 O2O사업과 마진율 개선에 기여하는 해외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 포인트 3가지 : 구조적 수혜, 해외가맹점 거래대금 증가, 신사업 진출
구조적 수혜 :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4.7조원(YoY +31.7%)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출처:통계청). 1H20 일평균 PG 이용건수는 1,782만건으로 2H19 대비 32.0% 증가했다(출처:한국은행). 동사의 1H20 YoY 성장률은 30.7%로 구조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생활용품과 음식료 배달 중심으로 온라인 결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비대면 결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 21년동사 성장률 20%로 전망한다.
해외가맹점 거래대금 증가 : 해외가맹점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3Q19 : 3% → 1Q20 : 8% → 3Q20 : 10%. 해외 고객사 수수료율은 국내 고객사 수수료율보다 1.2~1.6배 높다. 한 번 계약하면 다른 PG사로 변경하는 경우도 드물다. 2020년에는 해외가맹점 거래대금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는데, 대형 가맹점 과의 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애플, 2020년 10월에는 구글플레이와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가맹점을 통한 서비스 독점 제공이 증가하며 관련 결제규모 증가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본다. 해외 가맹점 매출 비중의 점진적 증가를 예상, 21년 15%까지 올라올 것으로 본다.
신사업 진출 : O2O사업 진출로 PG결제사에 국한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가맹점 니즈를 반영해 결제 플랫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2020년 목표한 가맹점 계약 5만건을 8월에 이미 달성, 9월에는 누적 6만건을 기록했다. 도입단계이기에 매출액 비중은 2%, 적자인 상황이다. 하지만, ‘빠르고 간편한 주문’이라는 결제 트렌드에 적합한 사업인 만큼 2022년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Valuation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EPS 1,750원에 Target PER 5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Target PER 계산은 Peer로 선정된 글로벌 결제사 4개 기업 12MF PER 평균의 30%(영업이익률 차이)를 할인했다.
2020년은 매출액 6,189억원(YoY +32%), 영업이익 405억원(YoY +26%, OPM 6.6%)을 전망한다. 온라인결제 사업부가 YoY +32% 이상 성장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오프라인결제 사업부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O2O 사업부 실적이 올라오면서 오프라인 실적 하락을 대체할 것으로 본다.
상상인증권 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