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토, 수원CC
KLPGA 제5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2DAY
갤러리 참관, 친구 성민과 경민과 함께
토요일 오전,
수원CC에서 펼쳐지고 있는 KLPGA 녹화방송을 보면서 작년의 감회와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며 열씨미 시청만 하고 있는데, 경민이가 자기네 동네라며 갤러리로 참관하쟌다.
역시나 수도권에 살자니 TV상황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구나..
이런 해택을 한껏 누려야겠다는 다짐으로 경민군을 대동하여 출동한다.
둘째날 후반타임에 도착한 수원CC는 입구부터 복잡하다.
주위의 강남대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입장한다.
만개한 벚꽃과 수많은 갤러리가 촌놈들의 기분을 업 시킨다.
둘째날의 마지막 퍼팅샷이 이루어지는 18번홀에는 이미 수많은 갤러리들이 자리를 잡고 진지하게 시합의 일부분이 되어있다.
저 멀리 세컨샷 지점에서 분홍색 옷을 입은 요즘 잘나가는 <양수진>선수가 보인다….
직접 보니 신기하고 좋다…ㅎ 직접보니 화면에서 볼때보다 하체와 상체가 튼실하니 빵빵하다.
올해 상금왕이 목표라던데 이런 부담 때문인지 스코어가 별로이다.(오늘 +2,토탈 +3)
이럴 때 힘을 빼야하는데…ㅎ(초짜가 프로를 걱정하다니..^^)
비교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수진2,양제윤,임지나가 -5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미소가 아름다운 <김하늘>이 -4로 2위권으로 추적중이다.
이어서 미녀군단인 <안신애 E> <김하늘 -5> <홍진주 -1> 조가 많은 팬들을 이끌고는 그린으로 걸어온다.
골프실력은 접어두고 미모로 본다면 <홍진주>가 우승후보감인데 스코어가 안좋아인지 분위기가 냉한 것이
역시나 얼굴값 한다는 단순한 생각이 들고..
하지만 우리의 <김하늘>선수는 2008년 3번의 우승 이후로는 우승이 없어
많이 힘든 상황인데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다. 이런 <김하늘>이 넘 좋다.
아버지가 직접 캐디를 하면서 멘탈에 포커스를 맞추어 <김하늘>을 지원하고 있다.
오랜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고 있기에 곧 정상의 자리로 복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루가 지난 오늘 <김하늘>의 우승이라는 소식으로 나의 이런 바램은 이뤄진다.ㅎㅎ
우승 후 캐디 아버지를 안고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은 찐한 감동으로 와 닿는다.
18번홀 티박스로 이동하여 선수들의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티샷을 감탄하며 즐긴다.
센바람에 공도 흔들리고 경민군이 서서히 지쳐가고……
전년도 상급왕 <이보미>프로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로 이동한다.
실물을 보니 조금 짧고 역시나 하체가 실하다..ㅎㅎ
골프TV와 잡지에서만 보았던 <이보미>프로를 3미터 근접거리에서 한껏 본다.
큰 기쁨이다.ㅎㅎ
선두권에서 밀려난 탓인지 신중하게 여러 차례 티샷 연습을 해된다.
하지만 주위에는 성민군을 비롯한 많은 팬들로 인기의 상종가를 달리고..
시합후 스코어정산을 마친 <이보미>프로에게서 경민군 모자에 사인을 받아내는 가문의 영광이 이루어진다.^^
내일 최종 라운드가 있기에 많은 선수들이 퍼팅연습장에서 퍼터연습에 열심이고
배고픈 우리 일당은 스파게티 전문식당으로 코스를 옮기면서
인생최초의 갤러리 체험을 마친다.
친구 성민과 아들 경민과 함께한 하루가 대견 보람 흐뭇 든든 참신 성공 ^^
^ <강경민>프로의 캐디&아버지 가 되고픈 강모 아자씨의 아들...ㅎ
^ 미소가 아름다우 이번대회 우승자 <김하늘>프로
^처녀 출전한 <강경민>프로 ^^
^<양수진>프로
^<이보미>프로와의 추억거리
^멘탈에 열공인 <강경민>프로
^PR을 준비하는 프로녀들...ㅎㅎ
첫댓글 아빠는 잿밥에 더 관심이 있는 듯 하고 ^^ 아들에게 눈길 한번 주기도 버거웠을 환경안에서 애꿎은 우리 경민이가 많이 지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