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송구영신 글쓰기를 끝으로 한 해의 프로그램이 모두 끝납니다.
그래서 송구영신 글쓰기는 제 마음에서 치유하는 글쓰기 연구소의 잔치입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을 만나 글쓰기로 울고 웃으며, 자기이해와 서로에 대한 지지와 공감으로 깊게 공명하면서 보냈습니다.
송구영신 글쓰기는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일종의 추수감사절입니다.
올해 송구영신 글쓰기는 12월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나 글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6시간 내내 쓰고 또 쓰고, 채팅창에도 글을 올리면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반복되지요.
물론 참여자들이 글을 쓰시는 동안 저도 열심히 글을 씁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집중하는 꿈같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마지막 시간..
새해 소망을 예쁜 그림과 함께 카드에 담고(위 그림),
'모두를 위한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지난 6시간, 오직 자신을 돌아보는 호사를 누렸으니 그 기쁨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참여자분들이 쓰신 <모두를 위한 기도>를 이곳에 올립니다.
이 마음들이 여러분에게도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 세상에 따뜻한 기도 보내실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기도>
올해를 마무리하며 함께했던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가슴에 품은 소망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세상에서 환한 빛을 내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흘러나온 빛이 세상을 더 따뜻하고 밝게 비추기를 기도합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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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송년 글쓰기에 함께한 분들이 2023년 새해에도 건강히 자신의 뜻한 바와 함께하는 나날이 되시고 쉼과 기쁨이 있는 나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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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 나눔과 지혜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 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누린 이 기쁨과 평화가 주변 이웃과 벗들에게까지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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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 수 없는 삶. 당신과 연결되어 있는 삶. 그 삶의 신비를 모든 존재가 함께 누리고 나누기를 기도합니다./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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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이들이 오늘 우리가 누렸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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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당신과 나의 둘레에 언저리에, 먼 곳에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가 나눈 지혜
쓰는 힘과 용기를
기억하길
나눌 수 있길
기도합니다/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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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경계 없이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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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 여러분 모두 사랑이 충만한 연말과 새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친절한 마음과 태도로 서로를 돌보고 자기 자신을 가장 친절히 대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감사가 끊이지 않는 풍요로운 하루가 선물처럼 찾아오시길 기도합니다./ 만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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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자원에는 끝이 없습니다. 모두 사랑하는 한 해가 되시길. 따듯하고 마음 풍족한 한 해가 되기를. 사랑합니다./ 빛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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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믿습니다. 나의 오늘 이 시간을 축복하며 당신의 시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한 해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두 팔 벌려 함께 환영해 봅시다. 사랑합니다!/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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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 해를 돌아보며 칭찬해주고 고생했다 위로해주는 시간을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누리게 되길 기도합니다./ 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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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 귀한 시간을 함께하고
소중한 시간을 나눠준 여러분들의 바람이
모두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올 한해 많은 시간들 속에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잠시나마 평화와 따스함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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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연약하지만 씩씩하고 강인한 친구들이여
서로를 향해 가슴을 열고, 손을 내밀어주기로 해요.
여러분이 누구를 만나든
따뜻한 음식, 따뜻한 말을 먹여주고
미소와 초콜릿을 나누며
함께 걸어가는 새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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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거기에 '있어줌'에 깊은 지지의 마음을 보냅니다. 오래된 나무님이 땅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생명의 기운이,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 가 닿아 각자의 평화의 꽃을 피우기를 소망합니다!/ 찌니
첫댓글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글과 마음 나눠 주신 참여하신 모든 분들, 이끌어주신 감짱님~~ 감사해요!
정말 2022년이 딱 한 주 남았네요. 미련없이 후회없이 사랑하며 보내주시길 바라요~
(앗! 저는 만쥴라 예요. 닉네임을 야호로 했었네요. 히히히)
좋은 시간이었다니 제가 정말 행복합니다. 프로그램 내내 따뜻한 미소로 함께해주신 만쥴라 감사해요. 다음에도 또 만나요~
쓰신 글들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모두 사랑이 넘치는 시인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 에너지에 흠뿍 젖어들고 싶어서 매년 송년 글쓰기에 오는 것 같아요~ 다들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그치요? 다들 시인이십니다. ㅎㅎ 늘 함께해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