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고 살다가 요즘 다시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올해 29 이구요 키는 159 현재몸무게46입니다
처음 골다공증 진단 받은건 너무 이른 22살 이었습니다.. 팔 다리가 시리고 저려서 정형외과 방문했었는데 엑스레이검사만
하더라구요..그래서 골밀도 검사 하고싶다고 제가 말했고..어린나이에 그런검사를 한다고 좀 의아해 하셨었죠....
그냥 못이기는척 검사를 했고 그때만해도 발목초음파 였습니다..수치가 -2.5 정도 나왔고..나이에 비해 너무 낮은 수치라고
아주대 병원 으로 소견서를 써주셨습니다... 특별히 질병을 앓은적도 없고 직장생활 열심히 하는 너무 혈기왕성 아가씨였기
때문에 좀 충격으로는 다가왔었지만 심각하게는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내분비과에서 내과적 검사를 이것저것 다 했었는데
특별한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골다공증 이외엔 다른 병적요인이 없었죠..그래서 헬스칼을 처방받아..일년정도
복용했고....그당시 위장장애와 피부발진등 부작용이 심하게나타나 약을 끊어야 하나 고민에 빠졌고..시간이 지나 이른나이이긴
하지만 결혼과 임신 츨산을 했습니다..첫째 아들을 낳고 그 밑으로 동생을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아주대병원에선 처음진료때
아마도 임신이 힘들수도 있다 했는데 다행이 복이었는데 쌍둥이까지 9달을 채워가며 출산을 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시간이 지나 벌써 29살이 되었고 티비에서 골다공증에 관한 내용이 나와 음..골밀도 검사를 다시
해봐야 겠다 생각하고 근처 신경외과 를 찾아 척추부터 다리까지 스캔을 하는 방식의 골밀도 검사를 했습니다..
역시 결과는 좋지 않았고 Z스코어가 -3.2~-3.5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병원에서 포사맥스와 헬스칼을 처방해 주셨고..
약 한달을 복용했는데 생각보다 약을 먹는게 넘 힘들더라구요...숨쉬기 힘들만큼 명치부분이 아프고 속쓰림에 구역질까지...
그래서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근처에 있는 서울대 병원 내분비과를 방문했습니다...역시 나이에 비해 너무 수치가 낮다 하시고
호르몬 치료와 일반적인 약으로는 떨어진 추치를 올리는데 부족할거 같다며 테라파라이드 주사를 권해주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고민에 빠져버렸습니다.... 다음진료인 일주일후까지 결정을 하고 오라 말씀하셨는데...음....
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경제적 부담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평생 치료할것을 일년에 집중치료 한다 생각하라 셨는데
그것도 완치를 아니고 수치를 올리는 수준에서.....치료기간 일년...매일매일 주사...한달비용 200만원...일년이면 2400만원,,,,
보험적용도 안되고..실비청구도 소용없더라구요...인터넷을 찾아와도 특별한 정보도 없고.....전 고민입니다....
나중에 나이들고 늙어서 고생할꺼 뻔한데....몇년 아니 몇십년 약 먹어서 과연 치료가 될지..
과연 저 주사를 맞아서 정말 효과가 있을지.,....그 효과는 어느정도인지..... 아..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