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1:15-23 화평-자녀 됨의 증거
많은 사람들이 반려식물을 기르고 반려동물과 삶을 나누며 살아갑니다. 우리나라의 반려 동물인구는 천만을 넘었습니다. 사람들이 식물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뒷면에는 그 만큼 인간관계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하고 함께 사는 것이 식물이나 동물하고 사는 것보다 갈등과 대립과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은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세상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인 부부관계에서 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이혼율이 높아지고 상당수 가정이 쇼윈도우 가정으로 살고 의무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현연관계인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자식이 아니라 서로 원수처럼 저주하고 분노하고 감정을 자극합니다.
친구관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욥기를 보면 욥과 세 친구사이에 갈등이 욥을 더 힘들게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친구들도 그런데 보통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지요.
이런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신앙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예수님과 문제보다 목회자와의 관계나 성도들 간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결국 신앙생활을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당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것들 때문에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내가 좋아하는 식물이나 동물들하고 사랑을 나누고 나랑 맞는 사람들하고만 살면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쵸콜릿을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이유는 쓴맛과 단맛의 조화로움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버물려져야 인생이 깊어집니다.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가면 무엇보다 우리는 인격과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야생의 것들이 더 향기로운 것처럼 우리의 인격과 신앙도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깊어져 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마10: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가 되고 [마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예언의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는 그 말씀이 성취된 세상을 살게 되었습니다.
서로 불화가 일상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평화롭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당연히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더 견디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은 다 그래도 당신은 그럴 줄 몰랐다고 절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만큼
우리는 원래 흠이고 점입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고개를 흔들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당연한 거야! 이것이 죄의 실상이고 우리의 영적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모든 것이 우리를 이기적이고 무정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불화가 일상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평화롭고 행복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알고 우리 안에 일어난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아버지의 뜻이 무엇이고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으면 우리 안에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무엇입니까?
만물 곧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들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 창조의 세상은 조화로웠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새들은 노래하고 꽃은 피어나고 강들은 맑게 흘러갔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타락으로 완전히 파괴되고 마귀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며 이런 세상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모든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계신분이십니다. 하늘과 땅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피조물이 경배해야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만물을 자신과 화목케 하시려는 아버지의 뜻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는 어떤 일들이 이루어졌습니까?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 되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생명의 특성이 되살아났고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질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그 성도들이 모인 것이 교회요 화목제물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머리로 모신 몸인 교회입니다. 그 표시가 드러나는데 그것은 화목입니다.
[고후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화평이 하나님의 자녀인 증표라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 닮는 것이 당연합니다. 유전자의 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갈5:22-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약3: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니 십자가를 적용하며 견디고 돌파해야 주님의 십자가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제물 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서로 양보하자라고 하면 낙심합니다. 나중에 배신감에 시달립니다. 오늘 하나님의 방법은 자신이 제물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다른 길이 있었다면 주님이 그렇게 하셨겠지요.
그리고 견디는 것입니다. 자라기까지 참는 것입니다. 참는 은혜를 구하면서
그리고 더나가서 돌파해야 합니다.
욥과 같이 도리어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될 때 우리는 쑥 커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