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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634 |
날짜 |
2003-02-04 |
조회수 |
134 |
이 름 |
박승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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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기업이 망하는 10가지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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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기업 10가지 이유
기업이 실패하는 데는 경기 위축, 증시 급랭, 실적 악화 등 다양 한 이유가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 엔론, 글로벌 크로싱, K마트, 폴라로이드, 제록스 등 파산 기업이 속출하면서 회사가 망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이 이를 종합 경영실패의 10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2002.5 공개:퍼온글)
▷ 잘 나갈 때 자만 = 산악사고는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빈발함 엔론, 루슨트, 월드컴 등 업종 최고 기업들은 잘 나갈 때 이 를 지키지 못했다. 다수의 연구 결과 성공한 경영자들은 잘 나갈 때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공에 도취돼 있다 가 변을 당하면 동정 받기도 어려워 진다.
▷ 변화 무시 = 1985년경 잘 나가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인텔은 일본 기업들의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회사가 휘청거리자 곧바 로 프로세서 사업으로 경영 궤도를 수정했다. 지금은 세계 최 대 프로세서 반도체 메이커다. 반면 제록스는 복사기 사업이 채산성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환율불안, 남미시장 문제` 등 을 이유를 대며 사업 모델에 변화를 꾀하지 못한결과 제록스 는 파산했음.
▷ 경쟁사보다 CEO를 무서워해 = 심리학자 다니엘 골드만은 "CEO 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 직원이 CEO에게 말하기를 주저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저서에 서 밝힌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때 직원은 경쟁 업체를 두려 워하기 보다 CEO를 무서워 한다. 삼성자동차의 경우 1997년 이건희 회장이 이 사업에 진출할때 다수의 경영진은 무리한 투자라고 확신하면서도 그저 침묵으로 일관한 예가 있다.
▷ 한번에 두 가지 위험 감수 = 돈도 없으면서 무작정 밀고 나가 는 사업은 100% 망한다. 다시 말해 `유동성 위험`에다가 `불투 명한 사업성`이 결부된 경우다. 광섬유 네트워크 업체 글로벌 크로싱은 충분한 현금이 없고 소비자들이 광섬유 네트워크를 원하는 지에 대한 분석도 부족했으면서 불투명한 미래를 담보해 전세계적인 광섬유 네트 워크 구축 사업을 벌린결과 위기를 견딜수 없엇음.
▷ 지나친 합병 = 통신업체 월드콤의 경우 MCI, MFC, UU넷 등을 인수하면서 390억달러의 매출규모를 가진 거대 회사가 됐지만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결국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
▷ 지나친 월가 의존도 = 주가에 신경을 집중하다 보면 장밋빛 전망을 쉽게 만발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게 된다는 것 이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전임 CEO 시절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을 헐값에 내다 팔았다. 매출은 늘렸지만 수익성은 떨어진걸 보고 신임 루슨트 CEO인 헨리 샤크트는 "주가는 부산물이지 목표가 아니다"고 밝혔다.
▷ 급변하는 회사 전략 = 적절한 정책 변화는 필요하지만 틈만 나면 바뀌는 기업 전략은 오히려 해가 된다. CEO의 교체, 프로그램 재개발 등 한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서 내놓은 해결책은 종종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이다. 짐 콜린스는 자신의 저서 `위대함을 향해`에서 이러한 현상을 `파멸의 올가미`라고 명명했다. K마트의 경우 1980년대부터 CEO가 변할 때마다 회사 정책이 바꾸다 결국 부도를 냈다.
▷ 한탕주의 기업 문화 = 한탕 벌이고 뜨면 그만이라는 문화가 전사적으로 확산돼 있다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썩은 뿌리에서는 썩은 열매가 맺기 마련이다. 직원들이 `썩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주는 게 바로 기업 문화지만, 이 도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전사적으로 썩은 문화가 정착된다.
▷ 신경제 맹신 =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2월 엔론 관련 의회 증언에서 "본래 갖고 있는 것보다 부풀려진 기업의 부가가치는 하루 밤 만에 사라지기 마련"이라고 말했었다. 그의 이 말은 신경제에 대한 지나친 꿈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엔론이 적합한 예다.
▷ 무기력한 이사회 = 대다수 이사회는 CEO의 꼭두각시다. 꼭두각시 이사회의 부작용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엔론 이사회를 조사한 바 있는 의회 보고서는 "이사회는 뒤따를 거래의 위험에 대해 주의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의무 가 있었다. 그러나 엔론 이사회는 이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 이사회가 무기력해진 이유는 CEO의 힘이 막강한 때문이다. CEO를 견제하기 위한 이사회가 제 구실을 못했고 결국 회사는 파산했다.
CEO들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어 올렸읍니다
2003.계유년 벽두 박 승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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