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國士峰(348.5m)·天台山(392.1m)·호태산(138.0m) 산행기
•일시: '12년 9월 29일
•도상분맥거리: 24.3km, 기타거리: 약 3.7km
•날씨: 대체로 흐림, 15-21℃
•출발: 오전 8시 34분 경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버스종점
천태분맥은 금북정맥 국사봉에서 분기하여 전월산으로 이어지는 소위 ‘전월지맥’ 상에서 제2 국사봉으로 분기하여 천태산을 거쳐 호태산으로 이어지는, 정안천 동편을 둘러싸는 산줄기이다. 짧지 않는 거리지만, 모처럼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주에 이어 둘째 녀석과 산행하기로 하였다. 7시 15분 경 집을 출발하여 공주터미널에는 7시 47분 경 도착하였다. 동편 정류소에서 8시 8분 경(산성동 기점에서는 8시 출발) 도착한 630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는 8시 34분 경 내려 산행에 들어섰다.
(08:34) 서쪽으로 되돌아서서 ‘어물교’를 건너 오른쪽(북쪽) 마을길(‘할미당길’)로 들어섰다. 양지말을 벗어나니 시멘트길이 이어지는데, 길에는 밤이 떨어져 있어 한 주머니 채웠다. 신설도로 교각 밑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니 갈림길인데,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갔다. 산판길로 들어서니 길은 골짜기로 이어지다가 밤나무 단지에서 끝난다. 건계를 따라 흐릿한 족적이 이어지다가 사라지는데, 동쪽 사면을 치고 얕은 능선(전월지맥) 안부에 올라서니 뚜렷한 길이 나 있다. 한숨 돌렸다가 다시 출발,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갔다.
<양지말 입구>
<전월지맥에 올라섬>
(09:25) ┥형 갈림길의 언덕에서 왼쪽(남남동쪽)으로 내려섰는데, 이내 왼편으로 전월지맥 분기점이보인다. 오른편(남쪽)으로 나아가 안부에 이르니 흐릿한 고갯길 자취가 남아 있고, 오른편 밤나무 단지에는 곤충채집통 몇 개가 보였다.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서니 왼편에 사람소리가 들렸으나 보이지는 않는다.
<고개>
(09:50) 불 탄 나무 몇 개에 이어 정상에 이르니 조망은 없는데, ‘전의 426 79.7 재설’ 삼각점의 표시판에는 해발 349m로 표기해 놓았다. 4분여 뒤 다시 출발, 표지기가 걸린 서쪽으로 내려섰고,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 남쪽으로 나아가니 호젓한 숲길이 4분여 이어진다. 뚜렷한 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니 길 흔적이 흐릿해진다.
<국사봉 정상>
(10:17)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이 흐릿한 고갯길이 있는데, 도상 ‘창고개’이다. 10여분 뒤 묘원과 밤나무 단지의 담장에 닿았는데, 좌·우 모두 덤불이 무성하길래 담장을 넘어 왼편으로 나아갔다. 밤 따기 작업을 하는 인부 옆을 조용히 지나 오른편에서 시멘트길을 만났고, 이내 도로(604번 지방도)에 내려서서 한숨을 돌렸다.
<창고개>
<과수원과 묘원의 담장>
(10:41) 옹벽을 넘어 밤나무 단지로 들어섰고, 6분여 뒤 길 왼편에 ‘전의 454 78.7 재설’ 삼각점이 보였는데, 표시판에는 해발 234m로 표기해 놓았다. 절개지에 이르니 급경사이고 신설도로에는 철망이 쳐져 있어 약간 뒤돌아 동편으로 내려섰다. 밭, 덤불 지대, 묘지를 지나 도로에 내려선 뒤 서쪽으로 고개(불당고개?)를 넘어가 보았다. 그러나 건너편에는 밤나무 단지이고 인부들이 일하고 있어 분맥 산행을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되돌아서 동쪽으로 내려섰다. 삼거리에서 오른쪽(동남쪽)으로 나아가 ‘덕학삼거리’에 이르니 ‘→동혈사 2.4km’ 표시판이 있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니 540번 버스가 공주 방면으로 지나갔고, ‘학련동 덕학리’ 표석과 버스승강장을 지났는데, 도상의 ‘질마재’인 듯하였다. 고갯마루(‘동혈고개’)에 이르니 왼쪽에 ‘←동혈사 600m’ 표석과 함께 시멘트 진입로가 보인다.
<신설도로(불당고개?)>
(11:30) 여기서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1:46) 다시 출발하여 시멘트길로 들어서니 왼편에 민가가 보였고,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천태산 광덕사’와 ‘↗동혈사’ 표시판이 있다.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길은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데, 왼쪽으로 오르막 산길이 보인 데 이어 東穴寺址를 지나다가 동혈사를 거쳐 오를 생각을 바꾸어 되돌아서 조금 전의 산길로 올라섰다. 길은 동쪽, 서북쪽으로 휘었다가 북북서쪽으로 오르막인데, 막바지 오른쪽으로 꺾어 무덤과 허름한 건물이 있는 공터에 닿았다. 앞쪽에는 ‘광덕사’인 듯한 암자가 보이는데, 오른편 두 석탑 오른편으로 흐릿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기도터로 사용된 듯한 암벽이 나오고 이를 오른편으로 비껴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동혈고개의 동혈사 표석>
<스러져가는 광덕사>
<광덕사 뒤편 바위>
(12:10) 바위가 몇 개 있는 천태산 정상에 이르니 낮은 바위에 ‘전의 28 1984 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북동쪽으로 운주산, 동북쪽으로 연기읍과 청주시가지, 그리고 남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계룡산이 바라보였다. 5분여 뒤 남동쪽으로 내려섰고, 바위 사이를 지나 3분여 뒤 벤치가 있는 언덕을 지났다. 3분여 뒤 다음 언덕에 이르니 산불무인감시시설과 ‘천태산 392.1m 공주시장’ 표석이 있다. 이후 정비된 산길이 이어져, 벤치와 철봉이 있는 안부에 이르니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인데, ‘↑등산로 3.7km, ↓천태산 0.5km’ 이정목이 있고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로 절이 바라보인다. 조금 뒤 공터에 이르니 시야가 다소 트여 천태산과 무성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천태산 정상>
<천태산 정상의 삼각점>
<천태산 정상석>
(12:33)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는데, ‘→보은사(월곡저수지) 1.5km, ↓동혈사 0.9km’ 이정목이 있다. 7분여 뒤 ‘平山申公喜賢之墓’에 이르니 길은 동쪽으로 휘고, 5분여 뒤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천태산 0.5km·동혈사 2.1km’ 이정목이 있다.
(12:47)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이내 갈림길인데, ‘←가산사 0.5km, ↑송학2리 2.0km, ↓동혈사 2.7km’ 이정목이 있다.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오른편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몇 걸음 들어섰다가 분맥이 아님을 확인하고 되돌아 동쪽으로 나아갔다. 길은 남동쪽으로 휘고 덤불 투성이 언덕에 이르니 ‘전의 456 79.8 복구’ 삼각점이 있는데, 표시판에는 233m로 표기되어 있다. 잡목 덤불을 헤치며 남쪽으로 내려서서 왼쪽이 흐릿한 고갯길을 가로질렀고, 연이어 밤나무 단지로 들어섰다.
<233m 삼각점>
(13:25) T자 형 갈림길에서 ‘세종시계’ 표지기가 걸린 오른쪽(남쪽)으로 나아가 5분여 뒤 이른 잡목 덤불 투성이 언덕에서 방향을 따지다가 남쪽으로 내려섰고, 이내 과수밭 산판길을 만났다. 과수밭을 벗어나니 잡목 덤불이 성가신데, 조금 뒤 흐릿한 족적을 만나 ‘通德郞韓山李公鼎珪之墓’에서 4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하였다. 산판 자취를 벗어나 표지기가 걸린 곳으로 직진하여 무덤에 이어 밤나무 단지로 들어섰고, 흐릿한 풀숲길을 따라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표시판이 있는 도로에 내려섰다.
<종고개>
(13:52) 오른편에 ‘유계리’ 버스승강장과 ‘유계주유소’가 있는데, 주유소에서 자판기의 생수와 음료수를 사 마시고 다시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3:59)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밤나무 단지로 들어섰고, 산판길을 벗어나니 경사가 가팔라진다. 10여분 뒤 ‘느낌표!’ 표지기가 보인 데 이어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길이 나 있는데,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갔다. 밤나무 단지를 벗어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무덤을 지나 잡목을 뚫고 나아가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오른편(서북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폐쇄된 듯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분맥에 닿았다.
<방치된 듯한 산불감시초소>
(14:28) 초소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보다 뚜렷한 오른편(서쪽)으로 나아가니 묘지에 이르는데, 왼편으로는 성재골 마을이 바라보인다. 산판길을 따르다가 오른편으로 몇 걸음 나아가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족적이 흐릿한데, 이후 ‘DMZ’ 표지기가 간간히 눈에 띄었다. 묵은 고갯길을 지나 오른편이 벌목된 지역에 들어섰고, 2분 뒤 왼편으로 붙어 남쪽으로 내려서니 소골 상단이길래 왼편으로 붙어 분맥에 올라섰다.
<성재(?) 고개>
(15:01)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가시덤불인데, 왼편으로 비껴 밤나무 단지로 들어섰다가 오른편으로 꺾어 나아갔다. 남쪽으로 가시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다 안부를 지나 잠깐 오르니 표지기가 보이는데, 잡목을 이리저리 피하여 무덤에 이어 산판길에 닿았고, 오른편으로 휘는 산판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나아가 무덤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가시잡목 덤불이 성가셨다. 조금 뒤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고,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산판길은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는데, 쌍묘에 이르니 길은 끊어진다. 약간 되돌아 오른쪽(분맥 진행 방향에서 볼 때는 왼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길을 따라 내려섰고, 인삼밭에서 바로 내려설 수가 없어 왼쪽(북쪽)으로 나아가 왼쪽에 재실이 보이는 시멘트길에 닿았다.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 시멘트길(‘주를길’)에 닿았고, 오른쪽(남쪽)으로 올라 고개에 이르니 오른편에는 농기구 창고가 있다.
<고갯마루의 농기계창고>
(15:36) 마을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다가 ‘송정리마을회관’에서 남쪽으로 들어섰고, 육거리에 이르니 ‘←세종요양병원’ 표시판이 있다. 남서쪽으로 직진하여 고속도로 위 ‘의당육교’를 건넜고,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비포장길을 버리고 왼쪽(남동쪽)으로 내려섰는데, 이것이 착각으로서 도상 갈림길이 아닌 것을 알아채지 못하였다. 길은 대략 동남쪽으로 이어지는데, 개울이 계속 이어지길래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하봉저수지’ 전에서야 비로소 분맥을 크게 벗어났음을 깨닫고 오른쪽(서쪽) 마을길로 들어섰다.
<육거리 안내판>
(16:09) 사거리 고갯길에 올라서서 보니 갈림길에서 비포장길로 들어서야 했음을 확인하였다. 왼쪽(남쪽)으로 들어서니 가옥을 지나 비포장 산판길이 이어진다. 오른편(남쪽)으로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니 고속도로 진입로 절개지에 닿고,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2분 뒤 ‘서세종TG’ 입구를 지났다. 조금 뒤 왼쪽 암거를 통과하여 2분 정도 가니 도로에 이른다.
<다시 만난 분맥상 사거리>
<서세종TG 방면>
(16:27) 옛 36번 국도에 이르니 왼편에 작은 가게가 보여 음료수를 사 마시며 잠시 쉬었다.
(16:46) 다시 출발하여 대략 서쪽으로 나아가 20분여 뒤 4차선 도로에 이어 ‘송선교차로’를 지났다. 조금 뒤 이른 삼거리에서 왼쪽(남서쪽)으로 나아갔는데, ‘중앙교회’ 진입로에 이르러서 보니 이 지점이 분맥인 듯하였다.
(17:32) ‘신월초교교차로’를 지나 왼편에 ‘한국수자원공사’ 진압로가 보였는데, 그 오른편에 너른 등산로가 나 있고 ‘↑호태산 정상 0.6km·호태산전망대 1.62km’ 이정목이 있다. 분맥이 호태산을 지나갈지 확실하지 않으나 일단 정상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남서쪽으로 오르니 길은 남쪽으로 휘고 6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화장실·멀티코트, ↗등산로’ 표시목이 있는데, 오른쪽 사면길로 나아갔다. 연이은 갈림길에서 왼편(남동쪽)으로 올라선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쪽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호태산 입구>
(17:44) 정상에 이르니 ‘푯대봉 해발 138.0m 공주시장’ 표석과 ‘공주 411 해발 138m’로 표시된 묵은 삼각점이 있다. 시야가 약간 트여 서북쪽으로 연미산, 북서쪽으로 무성산이 바라보인다. 북북동쪽으로도 내리막길이 있으나 7분여 뒤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너른 산책로가 이어진다. 4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시목동 300m, ↑무령로 200m, ↓호태산 정상 500m’ 이정목이 있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북서쪽 지릉으로 길이 이어지고 묘지 전에 닿아 오른편 시멘트길로 내려섰는데, 여기서 보니 분맥은 공주대학 본관으로 이어지는 듯하였다.
<호태산 정상>
(18:01) 너른 도로에 내려섰고, 길 건너 오른쪽으로 나아가 공주대학 구내로 들어섰다. 후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내려서다가 아파트와 연립주택 사이 좁은 길로 들어섰다. 1분 뒤 서북쪽 길로 들어서서 공주버스터미널에 이르니 시각은 6시 17분을 가리킨다.
<공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