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사망한 소련(현 러시아)의 골키퍼 야신(Lev Yasin)을 기리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1994년 제15회 월드컵축구대회 때부터 수여하였다.
야신은 '골키퍼의 신(神)', '검은 문어', '신의 손', '철의 수문장', '흑거미', '거미 손' 등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 전설적인 골키퍼로, 1954년 처음으로 소련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1960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소련이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1963년에는 골키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제축구연맹 창설 100주년 기념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 1971년 은퇴할 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비롯해 20년간의 현역 생활 동안 150번이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78경기에서 단 70골만 허용함으로써 경기당 0.90골의 실점률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였다. 1968년 레닌훈장을 받았고, 1999년에는 20세기 러시아 최고 체육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야신이 즐겨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골키퍼들이 검은 유니폼을 챙겨 입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이 한 개인의 이름을 따서 수여하는 상으로, 실점률, 슈팅 방어 횟수, 페널티킥 허용률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1994년 미국 대회 때는 벨기에의 미셸 프뢰돔이 받았고, 1998년 프랑스 대회 때는 프랑스의 골키퍼 바르테즈(Fabien Barthez)가 받았다. 바르테즈는 대회 기간에 게임당 0.26골을 허용하였고, 26회의 실점 위기를 막아 냈으며, 4강전에서는 단 1골씩만을 허용하였다. 2002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때는 독일의 올리버 칸이 받았다.
수상자
1회: 1994 미국월드컵-미셸 프뢰돔(벨기에)
2회: 1998 프랑스월드컵-파비앙 바르테즈(프랑스)
3회: 2002 한일월드컵-올리버 칸(독일)
답변 참고 >두산 백과 사전
보시다시피... "야신모드 발동했다" 라고 사람들이 투덜거리면 골키퍼가 엄청나게 잘 막아버린다는 뜻입니다;;;
첫댓글 인호님의 해박한 축구지식에 다시 한번 감동~! 보고 배워야겠다는 ^^;
ㄳ 합니다
Q&A/32312 날짜:2004/02/09 10:10 "라울짱"님의 번호:32313 야신모두가 머죠? 에대한 "김인호"님의 답변입니다
야신모두는 모두가 야신이란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