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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봉래 정사(蓬萊精舍)에 계실 때에 하루는 어떤 노인 부부가 지나가다 말하기를,
자기들의 자부(子婦)가 성질이 불순하여 불효가 막심하므로 실상사(實相寺) 부처님께 불공이나 올려 볼까 하고 가는 중이라고 하는지라,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어찌 등상불에게는 불공할 줄을 알면서 산 부처에게는 불공할 줄을 모르는가.]
그 부부 여쭙기를
[산 부처가 어디 계시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집에 있는 자부가 곧 산 부처이니, 그대들에게 효도하고 불효할 직접 권능이 그 사람에게 있는 연고라, 거기에 먼저 공을 드려 봄이 어떠하겠는가.]
그들이 다시 여쭙기를
[어떻게 공을 드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불공할 비용으로 자부의 뜻에 맞을 물건도 사다 주며 자부를 오직 부처님 공경하듯 위해 주어 보라. 그리하면, 그대들의 정성을 따라 불공한 효과가 나타나리라.]
그들이 집에 돌아가 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몇 달 안에 효부가 되는지라 그들이 다시 와서 무수히 감사를 올리거늘,
대종사 옆에 있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곧 죄복을 직접 당처에 비는 실지불공(實地佛供)이니라.]
* 출처 : 대종경 교의품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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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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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1 16:0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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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현명하신 말씀이시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대종사의 말씀에 .. ()..
작약님...
늘..님의 건승과 청안하심을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