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사부대중과 함께 봉축법요식이 봉행되었다.
오전10시 부터 제1부 타종, 제2부 육법공양(신도/어린이부) 제3부 사시불공, 제4부 법요식,
삼귀의 찬불가,포교상 수여, 축사,청법가, 법문, 발원문, 석가모니불 정근 제5부 욕식불,
사홍서원,산회가, 순으로 정암사 법요식에는 아침 일찍부터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예년보다 많은 사부대중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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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공양
마음을 바로하고 원을 세워 삼보님께 올리는 한 줄기 향
우주법계 고루고루 번지어라 어리석은 중생이 머리 조아려
일심으로 참회하는 이 공덕 시방세계 불보살님 살피시어
나고 죽고 윤회하며 지은 죄 가뭇없이 스러지게 하옵소서.
■ 등공양
밝은 등불 층층이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루 비추오니
밝은 지혜 맑음의 등불을 지금 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 차공양
감로다를 다려서 공양하니 사바에 찌들은 죄업중생의
미혹한 마음과 멍든 육신을 말끔히 씻어내어 수정알처럼
맑고 밝은 마음되게 하리다
■ 꽃공양
부처님 따르는 지극한 마음 시방에 번지는 꽃 향기처럼
대천세계 두루두루 퍼져서 이 땅에 평화로운 자비의 꽃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소서
■ 과공양
생마다 닦고 닦은 공덕의 열매 이생에서 다시 닦는 공덕으로
억겁의 모든 죄 스러지도록 불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 쌀공양
석가세존 복밭을 가꾸셨듯이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정성 담아서 마지 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
신도 / 어린이 육법공양
거룩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즐겁고 뜻 깊은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부처님이 오신 뜻을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것이 탄생게(誕生偈)입니다.
천상천하 (天上天下)
유아독존 (唯我獨尊)
삼계개고 (三界皆苦)
아당안지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온 세상에서
오직 내가 가장 높고 훌륭하도다.
세상은 온통 괴로움이 가득하니
내가 마땅히 편안하게 해주리라.